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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도매니아를 위한 '트레인 view' 호텔 인기!

불황속에서 일본 호텔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경기침체로 자국민의 호텔 이용률이 떨어진 상황에다, 엔고로 외국인 투숙객까지 많이 줄어들어 타격이 크다. 이런 상황속에서 틈새시장 공략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는 곳이 있다. 바로 철도매니아를 주 타케으로 공략한 호텔이 바로 그곳. 호텔 방에서 역 플랫폼과 선로 위를 달리는 신칸센을 볼 수 있다면, 여러분은 투숙하겠는가? 일반인이라면 기차 소리나 플랫폼의 안내방송 소리가 시끄러워 다른 방으로 교체해 달라고 하던가, 이도 아니면 방 안의 창문이 이중으로 되어있는지 물어볼지도 모른다. ▲ 사진은 JR 닛포리역의 선로 하지만, 투숙객이 철도매니아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틀려진다. 그렇게 좋아하는 다양한 철도 관련 시설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투숙하려고 할지..

아기 목욕사진을 찍어보니...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다른 한일커플을 도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도쿄 짐보쵸 인근에서 저녁식사도 함께하고 차도 마시면서 일본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이는 나보자 적지만, 아이 아빠로서는 선배였던 그, 아이 관련 다양한 조언을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에서의 아기 목욕에 관한 이야기. 아기 목욕을 아빠가 한다고 전해주었다. 내 경우 목욕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기 목욕 담당을 자처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제법 있는 것 같다. 지난 처가댁 방문 때의 일이다. 앨범을 보고 있는데 눈길이 가는 사진 한 장이 있었다. 바로 아내 동생인 유지군의 목욕사진. 아버님이 직접 목욕하는 것을 어머님이 찍으셨다고 한다. 이렇게 아기와의 목욕 사진을 남기니..

도쿄에서 즐기는 물놀이, 오다이바 카이힌공원

일본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는 한국의 그것보다 조금 더 덥게 느껴진다. 이런 무더위에 가볼만한 곳이 있다. 비록, 수영은 할 수 없지만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오다이바 카이힌공원이다. 엔테테인먼트 쇼핑공간 덱스 도쿄 비치를 뒤로하고 도쿄만을 마주하고 있는 카이힌공원, 확 트인 전망에서 느낄 수 있는 도쿄만의 시원함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오다이바에서 꼭 가야할 곳 중 한 곳이다. ▲카이힌공원의 여름은 선텍족들로 붐빈다. 곳곳에 웃통을 훌렁 제긴체 잔디밭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도쿄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자의 입장으로서, 여성이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외국인도 비교적 많이 볼 수 있었다. 차림새를 보니, 관광객이라기 보다는 피서객으로 보였..

일본의 고급 과일 메론, 먹는 방법은?

만약에 일본에서 메론을 선물로 받았다면, 여러분은 기뻐해야 한다. 그것도 받은 선물이 최고급품으로 여겨지는 홋카이도의 유바리메론(夕張メロン)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도그럴 것이 유바리메론의 경우 최고가가 100만엔을 넘긴 적도 있었다. 물론 1통에 말이다. 연예인 대담프로 같은 것을 보면, 선물문화로서 메론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누구누구 친구에게서 받은 메론이 너무 맛있었다, 또 선물로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라, 일본. ▲ 주문한 메론. 1.3kg 하나에 십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지난 처가댁 방문에서 선물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상품이 소개된 책에서 좋아하는 물건을 고르는 것이었다. 이때 우리가 제일 처음 골랐던 것이 바로 메론. 나중에 알..

생후 4개월, 보조의자에 앉아 혼자서 놀다!

하루가 태어난지 4개월이 지났다. 이전까지만 해도 목을 가누지 못해 거의 하루종일 누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갔다. 처음 병원에서 '평생 중 1년만 안아주시면 돼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그까짓 1년쯤이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1년 동안 안아 주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게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루가 목을 가눌수 있게되자, 이전보다 조금 편해졌다. 아이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제작된 보조의자에 앉혀 놓고 이것저것 다른 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의자에 앉은 체 혼자서 노는 시간이 많아진 하루. 얼굴 하나 가득 환히 웃는 하루를 볼 때면, 정말로 근심걱정이 싹 사라진다. 보조의자는 아이들의 체형에 맞게 설계 되어있어, 아이 혼자..

전자신문 - 일본, 불황 속 저가제품이 뜬다!

일본의 경기불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TV나 신문에는 연일 '불황(不況)'이라고 적힌 단어가 눈에 안 띄는 날이 없을 정도. 이런 연유로 불황으로 하루아침에 공원 노숙자 신세가 된 파견사원 인터뷰는 더는 화젯거리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100년 만에 찾아온 대불황'이란 표현까지 심심찮게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로 일본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 것 같다. 경기불황의 여파는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주었다. 백화점이나 명품 브랜드와 같은 고가제품 매출은 급감했지만, 저가의 의류브랜드나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회사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가계에 들어오는 소득이 감소하면 아무래도 먹을거리를 줄이게 되거나, 아니면 싼 제품으로 바꾸게 되는데 이러한 소비패턴과도 무관하지 않다. - 중고가 돈이 된다! 일..

언론 소개 2009.08.18

한국은 상품권 문화, 그렇다면 일본의 선물은?

지난 여행에서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본의 백일상을 체험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고급온천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오늘은 일본의 선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선물 할 때 어떻게 주고받고, 어떤 물품을 선호하는지 말이다. - 일본 친구에게 와사비를 선물로 받았어요~ - 신칸센에서 본 아이디어상품 책자! ▲ 처가댁에서 선물세트를 보여주셨다. 주변 지인에게서 받은 선물인데 우리에게 주시겠다며 보여주셨다. ▲ 상자 안에는 2권의 책이 들어 있었다. 상품권이나 물건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책이 나와 적잖이 당황했다. 그런데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2권의 책 안에는 각종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먹거리부터, 옷,전자제품,..

건빵이 지진 대비 용품? 일본의 방재용품 세트 살펴보니...

며칠전에 시즈오카현에 진도6의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했다. 비교적 잠을 깊게 자는 편이라 내 경우 당일 지진이 발생했는지 전혀 몰랐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TV에서 온통 시즈오카 지진 소식을 통해서야 비롯서 알 수 있었다. 사실, 시즈오카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날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에도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4 정도로 일본에 온 이후로 가장 큰 지진이었다. 저녁에 TV를 보고 있었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것에 살짝 겁이 날 정도. 밖으로 대피해야할 지 아내랑 이야기하는 도중 다행이 지진이 멈췄다. - 일본, 지진을 체험하다! 자동으로 꺼진 가스 - 지진 발생시 대피처는 어디? 지진의 나라 일본 ▲ 방재용품 세트에 포함된 일본 건빵! 일본에서는 지진과 같은 재해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방재용품을 구입하는 ..

발가락이 닮았다? 아들에게서 내 흔적 찾기!

하루가 태어난지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다른 초보아빠, 엄마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루를 키워나가고 있다. 사실 '키운다'보다는 '배운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같다. 하루를 키우면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 만큼 잘 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문든문득 '정말로 하루가 내 아들 맞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마키와 나 사이의 생물확적인(?) 관계에 의해 태어났으니 당연히 내 아들이 맞겠지만, 생김새나 행동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아버지로서 하루가 나를 닮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하루가 이런 나의 기대와는 달리 엄마 쪽을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들때 조금 서글퍼지지..

하루 190만원, 일본 고급료칸 이용해보니...

장인의 6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쿠사츠, 아리마와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유명한 게로온천. 처가댁에서 모인 7명,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타츠(아내 남동생)와 그의 약혼녀, 이렇게 9명이 게로온천에서 즐거운 1박 2일을 보냈다. 게로온천에서 머물렀던 곳은 아르메리아(アルメリア) 리조트. 관광 리조트이자 고급 룸을 많이 보유한 곳으로 게로온천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곳도 하룻밤에 15만엔, 한화로 약 190만원 정도로 제법 비싼 곳이었다.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 머물었던 숙소의 로텐부로. 게로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고령사회인 일본. 70대, 80대 노인이 많아서 그런지 환갑잔치가 특별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도 환갑잔치 대신에 가족끼리의 온천여..

일본인 장모, 사위에게 어떤 음식 대접할까?

처가댁이 있는 도야먀에 다녀왔다. 4박 5일간의 처가댁 방문 동안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온천도 다녀왔고 도야마 인근의 관광지도 구경할 수 있었다. 처가댁을 방문하면 가장 좋은 것이 요리솜씨가 남다른 장모님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바닷가와 접한 도야마답게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제법 많았던 것 같다. ▲ 처가댁 방문 첫날 맛본 음식, 스시. 처가댁 식구가 자주 가는 스시집에서 우리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주문했다. 함께 딸려 온 영수증 보고 깜짝 놀랐다. 가격이 무려 12000엔(한화로 15만원)이 넘는 금액이 찍혀 있었기 때문. 아내와 단 둘이라면 이런 고급 스시 먹으러 전혀 안가기 때문에 이때다 싶어 꾸역꾸역 다 먹었다. 우니(성게알)나 이쿠라(연어알) 등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

스키야키, 쇠고기를 날계란에 찍어 먹는 일본 식문화!

어제 저녁에 처가댁에서 돌아왔다. 장인어른 환갑잔치 때문에 아내 형제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환갑잔치라고 해서 연회와 같은 특별한 행사는 없었고, 가족 전부가 인근 게로온천을 방문해 온천욕을 즐기며 가족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적응하기 힘든 일본의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음식, 특히 처가댁에서 맛본 일본 음식은 거의 다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스키야키(すきやき)를 먹을 때 날달걀에 찍어 먹는 일본 식습관이 바로 그것. 일본의 스키야키. 쇠고기, 두부, 버섯, 파 등에 간장소스를 뿌리고 이를 굽거나 끓여 먹는 음식이다. 밑이 평평한 사각형 전골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을 찍은 당일에는 나베(냄비)에 수키야키가 나왔다. 지역마다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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