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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보인도리, 에도시대 상점가를 재현하다!

아사쿠사, 도쿄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아사쿠사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십중팔구는 아마도 센소지다. 역에서 나와 카미나리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도쿄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나카미세도리를 기웃거리다 호죠몬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죠몬 뒷편의 센소지 본당을 들린 후, 본당 오른편의 아사쿠사신사를 거쳐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오늘은 아사쿠사 방문시 센소지와 함께 둘러볼 만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에도시대 상점가를 재현한 텐보인도리가 바로 그곳이다. 아사쿠사 나카미세도리와 연결된 텐보인도리. 이곳으로 넘어오면 조금 분위기가 틀려진다. 바로 텐보인도리 곳곳을 에도시대 상점가 형태로 리뉴얼했기 때문. 거리 중간에 위치한 한 포목점 지붕에는 에도시대 유명한..

애견과 아기, 모두 사랑받기 원한다!

하루가 태어난지 며칠만 지나면 5개 월째가 된다. 사실, 걱정했던 것 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루가 빨리 쿠로(애견)와 친해졌으면 한다. 영화 같은 것을 너무 많이 봤던 것일까? 애견과 다정하게 지내는 하루를 요새 자주 상상하곤 한다. - 일본 백일상을 경험하다! - 일본, 손님접대음식 어떤 것이 있을까? - 산후조리에 청소도구를 사오신 일본 장모님! - 일본 산부인과, 벤또가 웬말인가~ 며칠 전부터 하루가 낯을 가리기 시작했다. 아빠,엄마 얼굴을 아마도 익힌 것 같다. 우리 존재 이외의 사람을 보면 울기 시작하는 하루. 쿠로를 보고 울지 않는 것을 보면, 그나마 다..

전망대, 도쿄에서는 무료로 즐기자!

도쿄의 경우 무료 전망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도쿄역 인근의 마루노우치의 빌딩가, 긴자 인근의 시오도메, 에비스, 도쿄돔 인근 분쿄구 구청, 그리고 도쿄도청을 비롯해 신주쿠 일대의 고층빌딩이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는 곳을 보면, 대부분 고층 빌딩의 식당가에 무료 전망대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도쿄도청이나 도쿄돔 인근의 분쿄구 구청의 경우 정부청사 건물 안에 무료 전망대가 있는 곳도 있다. 옴진리교 사린가스 테러 발생 당시 환자가 후송되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세이로카 국제병원. 이곳 부속건물에 무료로 운영되는 전망대가 있다. 식당가도 정부청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전망대로 이동 시 저층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6층에서 내려 1층..

오감이 즐거워지는 아오모리현 투어!

일본에서 내가 빼놓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켄민쇼. 일본 각지역의 특산물과 특이한 생활풍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내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정보도 많지만, 사실 일본인도 모르는 생활 속의 정보도 많다. 어제는 아오모리현의 어포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어포를 마요네즈에 찍어 술안주로 먹곤 한다. 그런데 아오모리현에서는 마요네즈가 아닌 간장으로 맛을 낸 날계란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하기사, 마요네즈 자체가 계란에서 왔으니, 한편으로 수긍가면서도, 날계란이 주는 이미지에 살짝이 고개가 갸우뚱 해지기도 했다. 시식 시간에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슈퍼에 달려가 어포를 사와 만들어 먹고 싶은 강력한 충동이!! 이래서 저녁에 방송하는 음식 프로그램은 보지 말아야 한다. 사진..

잡다한 이야기 2009.09.04

공동작업 책 출간, 트래블게릴라의 구석구석 아시아

젊은 여행작가 모임인 트래블게릴라와 함께 작업한 책이 지난 7월에 나왔습니다. 15명 정도의 젊은 여행작가가 트래블게릴라란 이름으로 주간동아에 지난 몇 년간 여행기를 기고해왔습니다. 그중 아시아 편을 모아 이번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간동아에 실렸던 글 보다 사진도 좀 더 멋진 것을 넣고,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정보도 대 강화하여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30편의 글 중, 제가 쓴 글은 3편입니다. 일본 아키하바라, 베트남 나쨩, 그리고 중국 798예술구에 대한 글 입니다. 워낙 쟁쟁하신 분들과의 공동작업이라, 이래저래 제가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동작업한 책까지 포함하면 이제까지 4권의 책에 제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점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부담으..

언론 소개 2009.09.03

태국 수상시장에서 다이빙 소년을 만나다!

따링찬 수상시장의 입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기차 선로가 놓여 있다. 수상시장 위로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다. 이 다리 위를 기차도 다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아이들은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 때문이었을까? 위험하다는 생각 보다는, 당장이라도 웃통 벗고 나도 강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그러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속세와(?) 가까워 졌는지라, 멀리서 아이들의 다이빙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이들과 친해졌다. 말은 통하지 않았다. 그들의 환한 웃음에 나도 웃음으로 화답한 것 밖에 없다. 아이들은 내 손을 이끌고 자신들의 아지트를 소개했다. 사실, 처음에는 그들의 웃음에 다른 목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관..

나를 닮은 곳은 어디? 아기 얼굴 구석구석 살펴보니...

하루와 같은 시선으로 누웠다. 그리고 신체 부위를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닮지 않은 하루와 나. 이렇게 하루 신체를 조각조각(?) 내서라도, 나와의 일치점을 찾아보고자 하는 나의 집념!! 무섭다! 그러고보니, 하루를 언제나 내려다 보기만 한것 같다. 침대나 이불에 누워있는 하루를 위에서 아래로 쳐다본 기억 밖에 없다. 하루와 함께 드러누워, 같은 시선으로 쳐다보니 조금 색다른 느낌이 든다. 왠지 모를 동질감, 하루도 우는 것을 뚝 그치더니, 멀뚱멀뚱 나를 쳐다본다. 이렇게 쳐다보고만 있어도 마냥 좋다. 큰일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 하루의 전체적인 얼굴 형태는 나를 닮았다. 다시 말하지만 얼굴이 아니라 얼굴 윤곽이 나를 닮았다. 내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면 하루와 많이 닮은..

솜사탕에서 술빵까지, 태국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아무래도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좋다. 방콕의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보베 의류시장 같은 곳은 너무 번잡하니, 가급적 이름 없는 동네 시장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은 따링찬 수상시장 입구, 시골 분위기의 장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배 타는 곳 앞에 50m 정도 펼쳐진 장터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생활물품을 판매하곤 한다. 따링찬 수상시장 입구에 펼쳐진 시장. 솜사탕을 팔고 있었다. 한국의 그것보다 더 형형색색의... 크기는 작았지만, 그리고 비닐봉투에 담겨 있었지만, 솜사탕이 주는 그 말랑말랑함과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태국에 살 때 식사를 거의 밖에서 먹었다. 만들어 먹는 것이 귀찮아서가 아니라, 만드는 것보다 밖에서 먹는 것이..

도쿄 블로거 모임!

지난 주에 도쿄에 거주하는 블로거 모임을 가졌다. 사실, 술도 못하면서 이런 모임 있으면 꼬박꼬박 나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인에 굶주린 것이 아닌지... 아니, 한국인의 정에 굶주렸다는 것이 더 정확할 듯... 내가 속해 있는 태터엔미디어에 새롭게 들어온 베쯔니님을 환영하는 자리이기도 했고, 그간 못뵙던 많은 분들을 뵙는 자리이기도 했다. 뭐, 모인 이유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그냥 수다 떨고 싶었다고!! 당그니님! 최근들어 일본 전문 뉴스를 쏟아내고 있는 JPNEWS에서 중책을~~ 머, 블로그 활동 뜸해도 다 용서해줄껭~~ 좋은 선례 남겨주쇼~~아자아자, 화이팅! 아, 그리고 한국어 말빨보다 일본어 말빨이 더 뛰어남을 나중에 아마이코이님 사모님 오셨을 때 제대로 보여주었당. 사진 ..

잡다한 이야기 2009.08.31

일본 맥도날드, 무료 커피 마시고 가세요~

일본 맥도날드에서 최근 들어 무료 행사를 자주 하네요. 얼마 전에는 오전 시간대에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펼쳤는데, 이번 주에는 시간대를 저녁 시간대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빅맥 단품 메뉴를 20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녁 6시 쯤에 가서 빅맥 하나 사서 커피 무료로 받으면, 대강 한 끼 헤치울 수 있을 듯 합니다. 맥도날드 커피 무료 행사 기간 : 8/28~9/3, 1주일 시간 : 18:00~19:00, 1시간 빅맥 200엔 행사 기간 : 상동 시간 : 10:30~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도쿄 저렴한 숙소 목록 - 오사카, 저렴한 숙소 목록 - 도쿄 여행 선물 베스트 10 - 도쿄, 이것만은 꼭 해보자! 베스트 10 - 에키벤, 일본 여행의 또다른 즐..

아기 얼굴, 근심 걱정을 없애는 묘약!

이제 며칠만 지나면 드디어 하루가 5개월 째가 된다. 몇 개월 째를 강조하는 버릇은, 사실 육아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키우면서 예전에 비해 더 행복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하루 얼굴만 봐도 즐거운 이유가 말이다. 하루 자는 얼굴만 봐도 즐겁다. 이건 이유가 없다. 그냥 즐겁다. 자다가 입술이라도 씰룩씰룩 거린다면, 아내와 나는 거의 까무러친다. 너무 귀여워서 말이다. 말똥말똥 쳐다볼 때는 무언가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다. 들리지는 않지만, '아빠, 사랑해'라고 외치는 것 같다. 아... 이제는 환청이... 큰일이다. 다행이라면 아내도 같은 증상이 있다는 것 정도? 얼굴..

일본 신칸센, 유아시설을 직접 체험해보니...

7월 초, 신칸센을 이용해 처가댁에 다녀왔다. 처가댁이 있는 곳은 도야마로 도쿄에서 간다면 중간에 스키로 유명한 나가노를 거치게 된다. 처가댁은 중간에 한 번 갈아타는 것을 포함해서 열차로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신칸센을 이용하는 구간은 도쿄 우에노역에서 에치고유자와역까지로, 대략 1시간 정도다. 나머지 구간은 특급열차를 이용해 달린다. 이번 도야마 방문의 목적은 하루를 처가댁에 인사시키기 위해서였다. 장모님이 아내 출산 후 잠시 왔다가시기는 했지만, 처가댁 모두에게 인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우에노역에 있는 유아 전용 휴게실 처음에는 항공편으로 도야마를 가려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신칸센과 항공편의 요금차이가 그다지 크기 않기 때문이다. 또한, 비행기는 목적지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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