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건빵이 지진 대비 용품? 일본의 방재용품 세트 살펴보니...

도꾸리 2009. 8. 13. 07:30
반응형
며칠전에 시즈오카현에 진도6의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했다. 비교적 잠을 깊게 자는 편이라 내 경우 당일 지진이 발생했는지 전혀 몰랐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TV에서 온통 시즈오카 지진 소식을 통해서야 비롯서 알 수 있었다.

사실, 시즈오카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날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에도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4 정도로 일본에 온 이후로 가장 큰 지진이었다. 저녁에 TV를 보고 있었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것에 살짝 겁이 날 정도. 밖으로 대피해야할 지 아내랑 이야기하는 도중 다행이 지진이 멈췄다.

<관련 글>
-
일본, 지진을 체험하다! 자동으로 꺼진 가스
- 지진 발생시 대피처는 어디? 지진의 나라 일본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방재용품 세트에 포함된 일본 건빵!
일본에서는 지진과 같은 재해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방재용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도 지진 발생을 대비해 3일치 식음료를 준비해 놓을 것을 권고하는 문구가 길거리 곳곳에 적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며칠 전 인근 대형 쇼핑센터를 다녀왔다. 아내와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는데 방재용품이라고 적힌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DIY 전문점인 도큐핸즈나 각종 아이디어 상품으로 넘치는 동키호테 같은 곳에서 본적이 있는 방재용품이 세트로 마련되어 있었다.

<관련 글>
-
지진을 준비하는 사회 - 재난 용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트는 총 19점이었다. 지진과 같은 재해 발생시 필요한 것들로 준비되어 있었다. 방재용품 19점에는 군대에서 먹던 건빵도 끼어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석 밥! 전투식량처럼 물만 부으면 밥이 된다. 찬물인 경우 60분, 뜨거운 물은 20분 정도 지나면 밥이 된다. 이런 전투식량은 아키하바라 같은 곳에 가도 쉽게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상용 사탕. 비타민C 함유 사탕이라고 적혀 있다. 통을 흔들어보니 내용물이 제법 있었다. 지진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당분 섭취를 위해 이런 사탕도 필요한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네랄 워터. 아무래도 물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먹는 것이야 조금 참을 수 있지만, 물은 참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장실이나 휴지통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간편 비닐봉투. 이런 제품까지 방재용품으로 포함시킨 것을 보고 조금 실소가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방시트. 알루미늄 제품으로 체온을 보호할 때 필요하다. 최근 일본에서 등산후 기상악화로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방온제품에 대한 언급. 이런 난방시트를 가지고 있으면 추위를 어느 정도는 막을수 있다고 한다.

<일본 여행 바로가기>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도쿄 저렴한 숙소 목록
- 오사카, 저렴한 숙소 목록
- 도쿄 여행 선물 베스트 10
- 도쿄, 이것만은 꼭 해보자! 베스트 10
- 에키벤, 일본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 칠본신, 일본 민간신앙의 모든 것!
- 일본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 도쿄, 유용한 각종 1일 승차권 목록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 도쿄, 벚꽃 명소 베스트 5
- 일본 축제와 명절
- 도쿄 전철 이것만 알고 떠나자
- 일본 종교 신도, 이것만 알고가자
- 일본 여행시 환전 이렇게 준비하자!
- 일본 덮밥, 돈부리를 먹자!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 하단 손모양이 추천버튼입니다. 추천은 무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