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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LIFE 228

이래도 먹을래?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오믈렛!

오믈렛 좋아하시죠! 볶음밥에 달걀로 덮은(이렇게 표현하면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이 화낼듯) 저도 하루가 좋아해 몇 번 시도해봤는데, 요리책처럼 예쁘게는 안 나오더군요. 계란으로 예쁘게 돌돌 마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좀! 일본에서 얼마전에 한 사진이 화제였어요. 한 일본인이 아이폰용 어플에 올린 사진이였는데, 금방 화제가 되었죠. 다름 아닌 달걀 이불을 덥고 있는 곰돌이 사진이었답니다. 양념한 볶음밥을 곰돌이 형태로 만들고, 여기에 댤걀 이불을 올린. 사실 원작자가 밝힌 의도는 '곰돌이 릴렉스'였다고 합니다. 너무 릴렉스였는지, 사진을 보면 그 귀여움에 홀라당! 저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솜씨는 없지만. 이렇게 만들면 하루가 좋아할 듯. 사진은 이곳에서 가져왔어요. 일본, 연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일본 어린이집, 이래서 좋다!

일본에서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아이들을 위탁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육원(保育園, 호이쿠엔)이라고 합니다. 보육원은 다시 정부가 요구하는 시설기준을 갖춘 인가보육소(認可保育所)와 인가외보육시설(認可外保育施設)으로 나뉩니다. 인가보육소는 시설과 운영에 대해 자치단체가 원하는 기준을 엄격히 적용 받는 곳으로, 이런 이유로 정부가 운영비 일부, 혹은 전부를 지원합니다. 인가외보육시설의 경우는 보육원 개설에 대한 일정 요건만 갖춘 곳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에요. 노인 취직시키면 정부가 돈을 준다? 일본의 고령자 취업 대책!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 마츠도시의 보육원 지도. 마츠도시에만 48개의 인가보육소가 있다 인가보육소와 인가외보육시설은 많은 차이가 있어요. 인가보육소는 정부가 관리하는 곳답게 보육사의..

노인 취직시키면 정부가 돈을 준다? 일본의 고령자 취업 대책!

일본 정부는 60세 이상 노인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실버세대의 자립적인 경제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중, 특정구직자고용개발조성금(特定求職者雇用開発助成金)과 고연령자고용개발특별장려금(高年齢者雇用開発特別奨励金 )이 대표적이다. 주문대기 1년 반, 일본 제일 맛있는 크로와상교자! 생선 한마리가 8억 4천만원? 일본 참치 경매 최고가 갱신! 특정구직자고용개발조성금을 소개하는 한 신문기사 특정구직자개발조성금은 사업주에게 돌아가는 혜택으로, 60세 이상 65세 미만 고령자를 1년 이상 고용할 때 정부가 해당 사업주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혜택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주 20시간 이상 30시간 미만 근무한 단기간노동자와 30시간 이상 근무한 단기간노동자이외로 구분된다. 단기간노동자가..

일본, 연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할까?

연금과 세금 문제로 일본이 시끄럽다. 여당인 민주당은 사회보장제도와 세금 개혁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적용될 새로운 세율과 연금제도를 논의했다. 조사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2015년 소비세를 현재의 5%에서 10%로 올리는 것과 연금제도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소비세 인상과 연금제도 개선은 필수불가결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당에서도 공감하는 분위기이지만, 해결책에서는 서로 이견이 많아 앞으로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주문대기 1년 반, 일본 제일 맛있는 크로와상교자! 생선 한마리가 8억 4천만원? 일본 참치 경매 최고가 갱신! 복잡한 일본의 연금제도 일본의 연금제도는..

생선 한마리가 8억 4천만원? 일본 참치 경매 최고가 갱신!

최고가를 낸 스시 프랜차이즈 스시잔마이, 그리고 사장. 일본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인 도쿄 츠키지시장에서 1월 5일 신년 첫 마구로(다랑어) 경매가 열렸다.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마구로 4마리 중 3마리가 일본에서 소비될 만큼, 일본인에게 마구로는 중요한 존재이다. 그래서 신년을 기념하는 첫 경매(1월 4일 혹은 5일)는 일본의 많은 대중매체에서 주목할 만큼 중요한 연례행사이다. 2012년 신년 첫 마구로 경매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잡힌 2,100마리의 마구로가 출품되었다. 또한, 역대 최고가를 2천만 엔이나 뛰어넘는, 5,649만 엔(약 8억 5천만 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금액이 나와 일본 전역을 놀라게 했다. 신년 첫 마구로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를 낸 곳은 스시잔마이(すしざんまい). 도쿄를 ..

하루, 동생이 생기다!

신정 연휴에 처남집에 다녀왔어요. 얼마전에 득남을 한 처남, 얼굴 가득 기쁨이 떠나지 않더군요. 하루에게 동생이 생겼답니다. 이름은 쿠라짱. 출산 전까지 여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자였대요. 그래서 이름도 살짝 여성틱!! 작디 작은 손을, 반가운지, 흔들던 쿠라짱. 하루에게도 이렇게 쪼맨했을 때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처남이 준비한 음식. 아이 돌보기 바빠, 스시는 주문하고, 근처 수퍼에서 재료를 사와 간단히 만들었네요. 덕분에 맛난 스시와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하루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즐거웠어!' 하루가 즐거워할 일을 앞으로 더 자주 더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늦었지만 일단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예전에 묵었던 적이 있는 나리타공항 인근 호텔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확~~~질렀죠! 적은 금액으로 재밌게 놀다 온 것 같아요~~ 요새 책 작업때문에 포스팅이 많이 줄었네요. 새해인사 제대로 못할 것 같아, 이렇게 먼저 인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하루,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정기적으로 일년에 몇 번씩 사진을 찍어서 보내줘요.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 평소에는 알 수 없으니, 사진을 보면서 '이런 놀이를 하고 노는구나' 생각 한답니다.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하루.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하루는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하루종일 재밌게 놀 수 있다고 하더군요. 자전거 한 대 사줘야 할 듯!!! 하루가 어린이집에서 좋아하는 것이 또 있어요. 바로 거북이. 어린이집에서 거북이를 키우는데 사진처럼 야외놀이 할 때 아이들과 함께 논답니다.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를 보며 이를 따라한다고 하네요. 직접 보면 재미있을듯! 하루는 공놀이중! 콧물 흘리며 냅다 뛰는 하루. 표정이 압권입니다. 신발도 혼자 벗을 줄 아는 하루. 어린이집 다니면서 혼자서 자라는듯. 아빠..

하루, 시원시원 헤어컷!

하루는 1년에 2번 머리를 잘라요.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그리고 추워지기 시작하는 12월.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땀도 많이 나는데 머리가 길면 불편할테니,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 한 번 잘라주고요, 여름에 자란 머리를 겨울이 되기전에 한 번 정리해준답니다. 모자를 써도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머리. 헤어컷을 해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당일 바로 잘랐습니다!!!! 시원시원!!!! 하루도 몇 개월 간 자라버린 머리카락이 훌훌 날라가버려서 그런지, 발걸음도 사뿐사뿐! 헤어컷을 하고나니 30개월 조금 넘은 하루, 왠지 나이가 들어보인다는!!!먄~~~~~하루!!! 다음 헤어컷은 내년 6월입니다!! 빡빡머리 하루를 기대해주세요!!!

감기와 행복의 상관관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아내, 하루, 그리고 나 감기에 걸렸어요. 아내도, 하루도, 저도, 하루종일 콜록콜록. 심한 감기는 아니어서, 웃다가 목이 가려워져 기침이 나오는 정도. 하루는 평소 보다 밥을 반만 먹네요. 대신 평소보다 물을 두배 더 마신다는. 그리고 평소보다 어리광이 두배 더 늘었고, 아내와 내가 하루를 안고 있을 확율도 두배 더 늘었죠. 사소한 감기로 인해 저와 아내의 하루 돌봄이 두배 더 늘었어요. 애견 쿠로도 감기에 걸렸어요. 콜록콜록 기침은 안하지만, 햇빛이 내리쬐는 창가에 예전보다 두배 더 오래 있네요. 밥은 두배 더 먹을 기세이지만, 두배 늘어난 뱃살을 염려해서 평소의 반만 주고있어요. 물은 2배 더 마시고, 오줌 갈기는 횟수도 두배 늘었고, 모든것이 꼭 두배만큼 늘었네요. 감기에..

일상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북향인 제 방에서 인터넷을 하려면, 이제 내복 안 입으면 힘드네요. 남향인 거실은 햇빛 들어오면 봄날처럼 따뜻한데, 북향은 어찌 이리 다른지... 홍콩에서 돌아온 후 주중에는 책 쓰는 일, 주말에는 하루와 놀아주고 있어요. 직장에 다니는 것과는 생활 리듬이 많이 다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매일매일 정해진 분량을 써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하루는 매일매일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것 같아요. 어휘가 제법 늘어났고, 때로는 저와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은 묘한 문장을 사용해 아내와 저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한답니다. 하루를 보면서 아이들의 언어습득력에 놀라고 있어요. 아내는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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