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교통

일본, 철도매니아를 위한 '트레인 view' 호텔 인기!

도꾸리 2009. 8.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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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서 일본 호텔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경기침체로 자국민의 호텔 이용률이 떨어진 상황에다, 엔고로 외국인 투숙객까지  많이 줄어들어 타격이 크다. 이런 상황속에서 틈새시장 공략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는 곳이 있다. 바로 철도매니아를 주 타케으로 공략한 호텔이 바로 그곳.

호텔 방에서 역 플랫폼과 선로 위를 달리는 신칸센을 볼 수 있다면, 여러분은 투숙하겠는가? 일반인이라면 기차 소리나 플랫폼의 안내방송 소리가 시끄러워 다른 방으로 교체해 달라고 하던가, 이도 아니면 방 안의 창문이 이중으로 되어있는지 물어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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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JR 닛포리역의 선로
하지만, 투숙객이 철도매니아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틀려진다. 그렇게 좋아하는 다양한 철도 관련 시설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투숙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이를 마케팅으로 이용한 호텔이 있다. 바로 JR 도쿄역에 있는 호텔 메트로폴리탄 마루노우치가 바로 그곳이다.
 
도쿄역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 호텔 메트로폴리탄 마루노우치의 마케팅은 사실 철도 역사가 보이는 방의 가동율이 높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었다.

도쿄역은 일본 전역에서 몰려든 각종 열차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철도매니아에게는 일종의 성지나 다름 없는 곳. 이런 도쿄역을 하루 종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철도매니아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욕조에서 바로 도쿄역이 보이는 방의 가동율은 90%가 높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해당 플랜은 8월 한 달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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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신칸센의 모습
사실, 트레인뷰 플랜의 원조는 다른 곳이다. 타바타에 있는 호텔 메츠가 바로 그 곳. 이곳은 4년 전부터 토호쿠 신칸센이나 조에츠신칸센 등을 볼 수 있는 객실을 트레인뷰플랜으로 지정하여 판매하고 있다. 도쿄 시내의 야마노테센이나 케이힌토호쿠센 등의 철도 프라모델도 선물로 준다.

선로 위를 달리는 조에츠신칸센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 호텔을 예약하는 손님이 상당 수. 일본이 경기불황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매니아 문화의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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