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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천국불신지옥, 일본인 아내 이렇게 반응했다!

며칠 전 한국 방문했을 때다. 하루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내와 함께 인사동 주변을 관광하고 있었다. 이때 어디선가 일본어가 들렸다. 그런데 일본어의 내용이 조금 이상했다. '주 예수를 믿어라!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다'. 아내도 조금 이상했던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보고 있었다. 그곳에는 '예수천국불신지옥'이라고 적은 플랭카드를 목에 멘 한 남자가 지나가고 있었다. 플랭카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스피커도 달려 있었다. 바로 이 스피커에서 일본어로 '주 예수를 믿어라!!'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불현듯 몇 년전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에 한국에 살고 있었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누님의 권유로 아내와 함께 목동의 한 대형교회를 간 적이 있었다. 교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거의..

일본, 맥주열차가 달린다!

무더운 여름, 퇴근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차갑게 식히 맥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애주가라면 누구나 할 것 같다. 그런데 맥주를 마시는 장소가 술집이 아니라 전철이라면 어떨까? 달리는 전철에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맛본다면 과연 어떤 맛일까? 오늘은 일본의 맥주열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치현의 남부에 위치한 토요하시(豊橋)시, 매년 여름이면 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에서 재밌는 이벤트가 열린다. 바로 달리는 노면전차에서 맥주를 마시며 멋진 석양을 바라보거나 가라오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단순히 이벤트 차원을 넘어 이제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해진 곳이다. 올 해도 어김없이 맥주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기간은 6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18시와 2..

마시는 카레? 홋카이도 수프카레

동남아시아 여행할 때 그린카레나 화이트카레를 맛본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가정식으로 많이 먹는 노란색의 걸쭉한 카레와는 색깔과 농도, 물론 맛도 전혀 틀리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수프에 물이 많아 마실 수 있다는 것. 태국에 살 때 자주 먹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도 이런 수프카레가 있다. 물론, 걸쭉한 카레가 일반적이지만 2000년을 넘어서며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수프카레가 유명해졌다. 오늘은 이 수프카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코코이치방야(CoCo壱番屋)'. 수프카레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곳이다. 계절별로 다양한 카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적당한 가격에 일본 카레를 맛볼 수 있다. 2종류의 수프카레. 왼쪽이 소세지가 들어간 수프카레, 오른쪽이 치..

기본요금 인상, 택시기사에게 묻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예전에는 짧은 거리라면 걷고, 먼 거리라면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곤 했었는데, 아이가 있으니 그것이 쉽지가 않았다. 유모차를 끌고 전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그래서 짧은 거리라면 가급적 택시를, 조금 먼 거리라면 전철을 이용했다. 사실, 아이가 있어 멀리 갈 생각을 아에 못했지만 말이다. 올 해 6월부터 서울의 경우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1,900원에서 12% 오른 2,400원으로 조정되었다. 가뜩이나 안 좋은 경기에 올라, 몇 년 만의 요금인상이 빛이 바랬던 것 같다. 애오게 인근에서 택시를 탔다. 목적지는 서울역 롯데마트. 전철을 타면 2번이나 갈아타야 하지만 택시로는 기본요금 정도에 갈 수 있는 거리다. 택시 운전..

잡다한 이야기 2009.07.09

일본, 냉장 가능한 코인락커가 있다!

지난 주 일이다. 한국에 가기 전에 집 인근 쇼핑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다. 방문한 곳은 '이온 레이크타운'.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개장 초기에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곳이다. 일본 최대 쇼핑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었다. 사실 고급제품 위주로 팔고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방문을 이제까지 미루고 있었다. 집에서 전철역으로 5정거장 밖에 안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레이크타운 자체가 워낙 넓어 하루종일 구경하기에도 부족할 정도. 하루와 함께 간 것이라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화장실 인근을 지날 때다. 코일락커가 한 쪽 벽면에 놓여져 있었다. 특별히 넣을 짐이 없어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자세히 보니 일반 코인락커와 조금 틀린..

아기, 항공기 탑승 걱정 끝! 항공기 아기침대 이용기!

3박 4일의 짧은 한국 방문, 3개월 된 하루를 데리고 다니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모유를 먹이고 있어 다행이 먹을거리 걱정은 없었지만, 부끄러움 많은 아내를 위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수유스카프를 준비해야 했다. 그리고 하루를 손으로 받쳐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짐은 최소한의 것만 챙겼다. 짐과 먹거리 이외에 하루의 항공기 좌석에 대한 부분도 사전에 알아봤다. 우리가 이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은 11kg 미만의 유아인 경우 아기침대가 따로 나온다. 아기침대 수요가 한정되어 있어 이를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필수. 오늘은 항공기에서의 아기 좌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사진은 수유스카프를 한 체 항공기 이륙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하루. 아기침대는 항공기 ..

인사동, 유모차를 거부하다!

지난 토요일에 한국에서 돌아왔다. 상당히 꽉찬 일정이어서 일본에 돌아온 후에도 여독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아내에게는 1년 만의 한국 외출, 가보고 싶고 먹고 싶었던 음식이 유난히 많았던 한국 여행. 오늘은 유모차 끌고 돌아다니기 힘든, 서울 최고의(?) 관광지인 인사동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3개월 된 하루를 데리고 한국, 그것도 인구 천만의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은 사실 무리였다. 자가용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말이다. 하지만, 무모함으로 시작된 우리의 짧은 한국 방문,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다. ▲ 택시를 타고 남대문에서 인사동으로 이동했다. 친절한 택시 기사분 덕택에 입구까지 바로 올 수 있었다. 택시에서 내려 인사동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유모차 바퀴가 계속 덜컹거리는 것이었다...

잠시 한국에 왔습니다~

몇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아내와 하루, 그리고 저 어제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해결해야 할 일이 몇가지 있어 이리저리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세 진 분들 찾아뵙고 직접 인사드려야 하겠지만, 물리적인 시간의 부족으로 그러지 못함을 너그러이 용서 부탁드릴께요. 한국에는 내일까지 있다가 토요일 오전 비행기로 일본에 다시 돌아갈 예정입니다. 오래간만에 맛본 감자탕, 부대찌게 맛에 늘어만 가는 체중을 신경쓰지 않고 있는 도꾸리. 아내의 구박에도 맛있는 한국음식 많이 먹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일본에 돌아가 한국에서의 짧은 여행 이야기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잡다한 이야기 2009.07.02

취하지 않는 맥주? 세계최초 알콜프리 맥주 발매!

술을 끊은 지 5년이 넘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시작한 금주, 사실 금주 초기에 술에 대한 욕구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이제는 가끔 아내랑 저녁에 마주 앉아 간단한 안주에 술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은 나지만, 그것뿐이다. 술자리도,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기린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바로 세계 최초로 알콜 0.00% 함유한 맥주인 기린프리(キリンフリー)가 바로 그것. 더욱 웃긴 것은 맥주 맛이 난다는 것. 알콜도 들어 있지 않으면서 맥주맛이 나는 기린프리. 기존에 맥주맛이 나는 음료의 최저 알콜 함유량은 0.5%였다. 이를 기린에서 신제조공정을 도입해 0.00%로 낮춘 것. 알콜 프리 음료이기 때문에 운전자나 미성년자가 마셔도 무관하다는 것이 기린의 설명이다. 기린프리..

표 구입에서 탑승까지, 중국 기차여행 ABC!

오늘은 중국에서 기차 이용하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실, 땅덩어리가 큰 중국을 여행할 때 기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비교적 편하고 안전해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기차. 다만, 중국어를 못하는 여행자라면 중국 열차 이용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기차 이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1. 표 구입하기 ▲ 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차역에 가야한다. 워낙에 땅덩어리가 큰 나라이기 때문에 북경이나 상해 같은 대도시의 경우 기차역도 몇 개가 있어 역에 따라 목적지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자. 역에 도착하면 일단 티켓 판매소(售票厅)로 이동하자. 큰 역의 경우 당일 이용할 표 구입과 예약을 따로 나누는 경우가 있다. 당일 이용할 기차표..

여행/2007 북경 2009.06.30

신생아 여권사진 직접 만들기, 초보아빠의 7전8기 도전!

하루(아들 이름) 여권이 지난 주에 나왔다. 사실, 하루 여권사진을 찍기 위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감개무량하다. 처음에 사진관 가서 하루의 여권사진을 찍을까 생각했었는데, 조금 뜻깊은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서 직접 도전하게 되었다. 신생아 여권사진 찍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성인이라면 사진사의 이야기대로 따라하면 쉽게 여권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만, 듣지도 말 하지도 못하는 신생아가 사진사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할리가 만무. 일단, 신생아의 여권사진 규격을 꼼꼼히 확인이 필요. 그리고 사진을 현상해줄 인터넷 업체를 선정하고, 규격에 맞게 찍은 사진을 전송하면 끝. 하지만, 말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아기 여권사진 찍는 것은 정말로 인내와의 싸움이었다. 오늘은 하루의 여권사진 제작기를 소개하고자 한..

5년간의 인터넷 인연, 그리고 색동저고리!

웹상에서 여행 관련 글을 쓴 것이 대략 7~8년 전부터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대학교 다닐 때 중국관련 여행정보를 올린 것이 그 시초.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며 한 동안 방치했던 홈페이지. 그러다 회사를 그만두고 태국으로 떠난 것을 계기로 홈페이지를 다시 운영하게 되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것은 1년 반 정도 됐다. 1인 미디어에 대한 나름대로의 주관과 가치관으로 시작한 웹활동, 그러고보니 참 많은 분들을 만난 것 같다. ▲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선물. 한복, 옷, 그리고 고무신! 오늘은 이런 웹상에서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어제 한국에서 온 소포를 하나 받았다. 바로 하루(아들 이름)의 출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었다. 오랜 고민 끝에 보내주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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