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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벤, 도시락 기내식 드셔보셨나요?

도시락 천국 일본. 슈퍼나 편의점은 물론이고, 도시락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도 제법 많다. 또한, 가부키 공연의 휴식시간에 도시락을 먹거나, 역에서 파는 도시락인 에키벤을 기차여행의 꽃이라 부르는 일본인도 많다. 심지어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에게 제공한 음식중 도시락이 있을 정도.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도시락을 만들어 내는 곳이 바로 일본이다. 에키벤, 역에서 파는 도시락 일본에 소라벤(空弁)이란 단어가 있다. 소라(하늘)+벤토(도시락)의 합성어로 비행기에서 먹는 도시락을 뜻한다. 2003년부터 일본 전역의 공항에서 에키벤(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의식해서 만든 것이 바로 소라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처음에는 공항에서 팔던 것이, 지금은 비행기 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로도 이용되고 있다. 나리타공..

6성급 호텔 제주 해비치, 방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주에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3일간 묵었다. '2010 국제 트레일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행사가 열린 해비치호텔에서 머물렀다. 기존의 최고급 호텔의 상징이었던, 별 5개, 5성 호텔을 뛰어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었다는 의미로 6성급 호텔로 불리는 해비치호텔, 오늘은 해비치호텔 방 내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 게로온천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해비치호텔 방 내부. 킹사이즈 더블침대가 2개, 여기서 3일간 머물렀다. 킹사이즈 더블침대는 2명이 써도 충분할 정도로 넓었다. 아이가 가운데 잔다고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 정도. 아내와 하루 데리고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해비치호텔에 머무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웰컴후르츠. 도착후 잠시 짐을 놓고 밖에 나갔다오니 이렇게 웰컴후르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

일본 공중화장실에 샤워기가 있는 이유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는 일본. 전철에서는 역무원이 장애인이 탄 휠체어를 끌고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왠만한 역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문턱이 낮은 저상버스가 일반적이며, 좌석도 장애인 좌석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일본 화장실 사용이 편리한 이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새로 생긴 국제선 터미널을 둘러보고 인근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 안은 짐을 실은 카트를 끌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화장실 문을 얼핏 봤는데 이상한 마크가 있었다. 사람 모양에 십자가 문양이 찍혀 있었다. 화장실 내부에는 샤워기와 세면대가 있었다. 마치, 공항에 도착한 승객이 이곳에서 머리라도 감고 가라고 준비한 것처럼 보였다...

도꾸리,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받다!

도꾸리, 국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0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에 토론회 패널로 참석하기 위해 지난주 제주도를 방문했지요. 걷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제주도 올레길이나 강릉 바우길 등, 걷기에 좋은 길이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있지요. '올레길 신드롬'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제주도 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운 것 같아요. 이번 '2010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는 국내 걷기 운동, 나아가 세계 걷기 운동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리였습니다. 국내의 걷기 운동과 관련된 여러 학회와 단체, 그리고 세계 유수의 트레일 관련 단체에서 참석했답니다. 일본 미디어와 인터뷰하다. 달라진 블로그 위상! 개막식 기념사진입니다. 미국,스페인,영국,일본,중국,캐나다,..

언론 소개 2010.11.16

일본의 자동차 정기검사, 그리고 오토박스

일본에서는 신차는 3년, 그 이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샤켄(車検)이라 불리는 자동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 2,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자동차 정비를 받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 자동차 검사기간이 다 되어, 정비를 받기 위해 자동차용품 전문점인 오토박스에 갔다. 오토박스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 점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정기검사인 샤켄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각종 부품과 인테리어용품의 매매, 그리고 중고 자동차 거래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1947년 오사카시 후쿠시마구에 자동차 부품 도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가 모태. 현재의 카 용품 원스톱 쇼핑 프랜차이즈 형태는 그로부터 27년 후인 1974년에 오사카에 오토박스 1호점이 개설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개설된..

일본 온천, 방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본 온천, 방 내부에는 어떤 물건이 있을까? 일단, 일본에서 온천하면 일반적으로 다다미방이 많다. 침대가 있는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다미방이 더 비싸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온천여행이라면 무조건 다다미방이다. 여기에 노천탕이 딸린 다다미방이라면 금상첨화. 이런 방이라면 하룻밤에 2식 포함해서 적어도 2만엔 이상을 줘야한다. 물론, 1명당 가격이다. 일본 온천의 다다미방 내부 모습. 일본에서는 다다미 갯수로 방 크기를 나타낸다. 내가 잔 곳은 다다미가 10장. 이런 방이라면 대략 3~4명의 가족이 이용하기 딱 좋다. 테레비나 전화기, 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입실하면 원래 이불이 안 깔려있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오면, 이렇게 이불이 깔려있다. 놀라지 말도록. 창가에 이..

기차와 일본인, 기찻길에 아이를 데리고 간 이유!

20개월 된 하루, 보육원에 다닌다. 일주일에 한 번 보육원에서 소식지를 준다. 보육원에서 밥을 어떻게 먹고 있고, 어떤 곳에 산책을 나가고, 심지어 낮잠자는 모습까지 소식지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보육원에서 자주 가는 산책코스가 있다. 바로, 기찻길. 보육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기차 선로가 있는데, 아이를 데리고 이곳을 자주 간다. '쌩'하고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아이들은 '캬아'하고 소리지르며 환호한다. 일본 보육원 축제를 다녀와서... 집 주변을 산책할 때, 멀리서 기차소리가 들리면, 가자고 조르는 하루.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산책코스에 기찻길이 추가된 이유다. 기차가 지나가면 이제는 '바이바이' 손도 잘 흔드는 하루. 무엇이 그렇게 좋은 것일까? 우리야 하루가 좋아하면 그만이다. ..

일본 온천, 아침식사에 나오는 음식은?

아내에게 온천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간단했다. 무얼 먹어야할지 걱정 안해서 좋단다. 평상시 음식도 잘 안 만들면서, 용케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어쨋거나, 나도 이에 동의한다. 온천에 가면 일반적으로 저녁과 아침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걱정 안해도 되는 일본 온천. 일본 온천에서는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나올까. 오늘은 아침식사를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은 시코쿠 도쿠시마의 온천인 히쿄노유에서 나온 아침식사다. 사실, 온천요금의 상당부분은 음식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온천요금이 틀려진다. 화장실 없는 침대방에서 자고 식사는 부페형태로 먹는것이, 다다미방에서 자면서 해당 방까지 식사가 배달되는 것보다 요금이 저렴하다. 사진은 ..

일본,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이유!

한국 운전면허증을 일본 면허증으로 바꿨다.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일정한 조건만 채우면, 일본에서 일본 면허증으로 쉽게 바꿀수 있다. 그리고 몇 번 운전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와 차선이 반대인 일본, 익숙해지려면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다. 한국이라면 처음 자동차를 운전할 때, 그냥 종이에 대충 '초보운전'이라고 적어 붙일 것이다. 자신만의 재밌는 문구를 만들어 붙이는 위트 있는 운전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 다른 운전자에게 무시당할까봐 안 붙이는 경우가 태반. 하지만, 일본에서는 '초보운전자'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반드시 자동차에 붙여야 한다. 그것도 대충 종이에 적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초보운전자용 마크를 달아야한다. 오늘은 자동차 스티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쿄 뒷골목 풍경, 닛포리에서 우에노까지, sony nex-5

시간이 있을 때 도쿄에 간다.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 마츠도시는 도쿄와 에도가와를 사이에 두고 있다. 도쿄에 간다고 표현을 했지만, 도쿄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철로 몇 정거장만 가면 바로 도쿄다. 오늘은 도쿄의 닛포리에서 우에노까지, 뒷골목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흑백사진이 어울리는 닛포리.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민가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재미가 남다른 곳이다. 오래된 민가 건물 외벽의 검정색 옷칠이 흑백사진의 명암으로 구분되는 곳. 닛포리는 역시 고양이 동네다. 야나카를 중심으로 거리 곳곳에서 길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고양이를 테마로한 카페, 공예점, 박물관 등도 있다. 고양이 도시 닛포리. 소니 넥스-5/sony nex-5 옛스러움이 거리 곳곳에 남..

태국 방콕인의 젖줄 차오프라야강

태국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차오프라야강을 건너게 된다. 태국의 수도 방콕, 이 거대도시를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은 태국인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 태국하면 떠오르는 쌀과 티크 목재의 중요한 수송 루트 였던 차오프라야강, 지금은 방콕인에게 꼭 필요한 교통수단중 하나인 수상버스가 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일탈을 꿈꾸는 여행자의 방콕 카오산 즐기기! 차오프라야강 위로 다양한 수상버스가 달린다.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수상버스, 호텔과 호텔 사이를 왕복하는 배, 운송수단으로서의 정크선, 아유타야까지 운행되는 관광페리, 그리고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에 나왔던 폭이 좁은 만큼 날쌔 보이는 관광선 등. 강 근처에 건물이 많은 이유는 무얼까? 특히, 방콕에서 최고로 좋은 호텔의 상당수가 바로..

여행/2010 태국 2010.11.04

일본의 한적한 시골역 풍경, 도쿠시마 오보케역

도쿠시마의 한적한 산골마을에 있는 오보케역. 시간적인 여유만 있었다면, 몇시간 더 머물고 싶었던 곳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무엇인가에 쫓겨다니는 여행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아니 마음 끌리는 곳이 생기면, 그냥 그렇게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 때로는 이미 구입한 티켓을 버리면서까지 말이다. 물론, 이번에는 일행이 있어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오보케역 입구. 역이라고 적힌 팻말, 그리고 선로가 없었다면, 그냥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적한, 그리고 너무 심플한 모습에 홀딱 반한 오보케역. 무조건 안으로 들어갔다. 역무원이 나와 제지하지도 않는다. 길게 이어진 선로, 선로 위 달리는 기차를 기다리는 플랫폼, 그리고 사람들. 끝나지 않는 길, 계속된 길, 만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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