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의 혼슈와 큐슈 사이에 시코쿠四国라 불리는 섬 하나가 있다. 도쿠시마현徳島県, 가가와현香川県, 에히메현愛媛県, 고치현高知県 등 4개의 현이 있는 섬으로, 예부터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 유적지가 잘 보전된 곳으로 일본 내에서 유명하다. 시코쿠지역은 일본인에게도 조금 낯선 곳이다. 주요한 관광지는 대부분 간토와 간사이에 분포해 있고, 여기에 북으로 홋카이도, 남으로 오키나와 정도가 일본인이 자주 가는 관광지이다.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현이나 에도시대 무사로 일본 근대화를 이끌었던 사카모토 료마의 출생지인 고치현 정도가 그나마 시코쿠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아닐까한다. 도쿠시마 명물 소용돌이, 그리고 우즈노미치 시코쿠 동부의 도쿠시마현을 다녀왔다. 효고현 고베와 다리를 통해 연결된 도쿠시마현은 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