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방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본 온천, 방 내부에는 어떤 물건이 있을까? 일단, 일본에서 온천하면  일반적으로 다다미방이 많다. 침대가 있는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다미방이 더 비싸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온천여행이라면 무조건 다다미방이다. 여기에 노천탕이 딸린 다다미방이라면 금상첨화. 이런 방이라면 하룻밤에 2식 포함해서 적어도 2만엔 이상을 줘야한다.  물론, 1명당 가격이다.

일본 온천의 다다미방 내부 모습. 일본에서는 다다미 갯수로 방 크기를 나타낸다. 내가 잔 곳은 다다미가 10장. 이런 방이라면 대략 3~4명의 가족이 이용하기 딱 좋다. 테레비나 전화기, 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입실하면 원래 이불이 안 깔려있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오면, 이렇게 이불이 깔려있다. 놀라지 말도록.

창가에 이렇게 좌석이 마련된 곳이 많다.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테이블 위에는 온천 안내도와 차세트가 놓여져 있다.

온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차와 함께 일본 전통 과자인 와가시가 나온다. 온천만쥬가 나오는 곳도 있고, 특산품을 이용한 곳도 있고, 지역마다 이러한 먹거리는 조금씩 다르다.  

화장실과 욕조의 유무에 따라서도 온천 가격 차이가 있다. 일본 호텔을 예약할 때, 무척 저렴하게 나온 상품이 있는데, 욕조가 없다거나 화장실이 없는 곳을 저렴하게 내놓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신경 안쓰는 분도 있지만,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화장실과 욕조가 있는 방을 추천한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니 디저트가 나왔다. 방으로 디저트가 배달된 곳은 이곳이 처음. 이야지방의 특산품인 이야소바와 젤리. 상큼하고 시원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목욕할 때 필요한 세면도구, 온천에서 입을 유타카 등도 실내에 구비되어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시코쿠 도쿠시마의 호텔 히쿄노유(ホテル秘境の湯).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 이외 2동이 연결되어 있는  온천 호텔. 규모가 제법 컸다. 내부 시설이나 탕도 제법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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