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혼욕탕이 있을까? 혼욕이 지금도 있다는 것은 일단 맞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일본에서 젊은남녀가 벌거벚고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혼욕을 하는 장소도 한정되어 있으며, 있어도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할머니가 대부분. 또한, 두꺼운 타올로 몸을 감고 들어가기 때문에, 야릇한 상상을 하고 방문한다면 무참히 깨질것이다. 일본, 남녀혼탕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 시코쿠 이야지방을 여행할 때다. 함께 동행한 도쿠시마현 관광청 직원에게 혼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 방문일정이 없던 곳이었는데, 숙소로 가기전 잠시 데려다 주셨다. 여러 개의 노천탕 중에 한 곳을 혼욕탕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콩딱콩딱 뛰는 심장을 움켜쥐고, 용기 있게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