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갔다. 노인들의 하라주쿠라 불리우는 스가모지죠도리. 약 1km 정도 되는 거리에 일본 전통 과자, 모찌, 츠케모노, 잡화점 등 제법 볼거리가 많은 곳.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는데, 한 기념품점에서 조금 특이한 물건을 발견했다. 영락없는 개구리 모형이다. 아니, 이때까지 모형인줄 알았다. 크기가 상당하다. 내 손바닥을 펼쳤을 때 보다 더 크다. 이렇게 큰 개구리를 본적도 없고, 개구리 가죽이 있을리가 없으니 이렇게 못 만들꺼라 생각했다. 옆모습. 튀어나온 눈이 제법 귀엽다. 가격이 무려 3150엔. 비싸다. 도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지... 배를 뒤집은 모습. 배에 지퍼가 달려 있었다. 다용도로 사용되겠지만, 아무래도 지갑이 아닐까 한다. 지폐는 구겨질 것 같지만, 작은 동전 정도는 꽤 많이 들어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