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근 슈퍼에 갔다. 이 슈퍼의 특징이라면 업소용 대형 포장 제품이 많다는 것. 업소용 양념, 냉동식품, 인스턴트 등의 제품을 전문으로 파는 곳으로, 가격도 일반 슈퍼에 비해 20~30%정도 싼 편이다. 일반 슈퍼에서 파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육류는 가격적인 메리트 때문인지 팔지 않는다. 가격이 싼 편이라 집에서 30분 정도 걸어와야 하는 수고를 감내하며, 매 주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물론, 돌아갈 때는 이런저런 물건을 잔뜩 사곤한다. 어제였다. 평상시대로 매장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엔고환원'이라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그러고보니 '엔고환원'이라고 적힌 물건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예전에 비해 조금씩 가격이 저렴해졌다. 최근들어 엔화 고평가에 따른 환차익을 고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