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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172

주간동아 기고 - 도쿄 아키하바라

전 트래블게릴라 대원입니다. 여행이 좋고 여행을 통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이 특히 트래블게릴라에 많은 것 같아요. 동남아 백배 즐기기의 안진헌님, 인도,중국 백배 즐기기의 환타님, 낯선 여행자의 저자 방희종님,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의 저자 커팅님 등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책으로 낸 분들이 대다수에요. 예전에 주간동아에 몇 차례 기고한 적이 있어요. '트래블게릴라의 개성만점 배낭여행' 이란 제목으로 트래블게릴라 대원들이 돌아가며 본인들이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였습니다. 제가 쓴 곳은 일본 도쿄, 중국 북경, 그리고 베트남 냐짱. 조금 지난 글들이긴 하지만, 홍보(?)삼아 올려보도록 할께요.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 한일커플이 쓴 도쿄 이야기 도쿄(올 댓 트래블 01) 상..

언론 소개 2008.02.23

조나상을 아세요? 일본식 패밀리 레스토랑

오늘은 일본식 패밀리 레스토랑 조나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조나상 레스토랑이 도쿄에서도 상당히 여러 군데에 점포를 가지고 있지만, 검색을 해봐도 조나상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발견할 수가 없네요. 여행중 깔끔한 분위기에 맛난 음식을 먹었던 곳으로 기억이 남아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주는 식당을 만들자'라는 모토로 출발, 전국에 360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jonathan's, '누구누구네 집~'이란 컨셉으로 다가서서 그런지 더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에요. 한국에도 있는'스카이락'이 100%로 출자한 회사. 현재는 파스타&피자 전문점 '조나상 키친', 이탈리아 음식과 베이커리 전문점 '조나상 브레드'도 오픈했답니다. 아메리칸 스타일 조나상 아침메뉴..

좋스무니다! 맵지 않은 김치~

아내에게서 어제 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 하쿠사이츠케가 배달왔어요! 엥? 그게 머야? 고추가루 없어 안매운 김치. 백김치 왔구나! 마키는 맵지 않은 김치 좋스무니다! 지난 글(한일커플의 문제점 해결? - 김치를 공짜로 받다 )에서도 밝혔듯이 꼬마김치 한울 의 모니터 요원으로 뽑혔습니다. 아내가 김치를 못만들기 때문에 김치값이나 절약할 요량으로 지원했는데 덜컥 붙고 말았네요. 덕분에 앞으로 6개월 간 매달 2차례 5kg씩 김치를 받을 예정. 지원 당시 아내가 일본인임을 십분 활용했네요. 김치에 대해서 최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 일본, 그 나라의 국민으로 아내가 새로 받게될 김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가 주된 포스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 드디어 김치를 받았습니다. 아내 전화..

중국식 닭도리탕! - 상해 촉천계공보(蜀千鸡公煲)

다양한 맛집이 있는 상해. 이런 상해에서도 이곳을 맛집 첫 포스팅으로 삼은 이유는? 아무래도 국물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저씨 근성(?) 때문이 아닐런지요. 그리고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과 가격대비 훌륭한 만족도를 자랑한다 점도 무시 못할 듯. 여기에 이제까지 아무도 소개하지 않았다는 그 희소성도 한 몫 한 듯 합니다. 촉천계공보는 중국식 닭도리탕이라 할 수 있는 지꽁빠오鸡公煲) 전문점입니다. 흔히, 촨차이(川菜)라고 하면 중국에서도 매운 음식을 대표하는 사천음식을 말하는데, 이 지꽁빠오가 바로 촨차이입니다. 매운 음식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딱 좋은 음식이에요. 촉천계공보는 먹자 골목인 황허루미식가(黄河路美食街) 안쪽에 있어요. 중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붉은톤의 내부 인테리어, 더덕더..

여행/2008 상해 2008.02.20

아시아 주전부리 여행6 - 북경 구불리(狗不理) 만두

오늘 소개할 곳은 북경의 유명 만두 전문점 구불리(狗不理,꺼우부리). 이곳 왕푸징을 제외하고도 십찰해, 전문 앞 등 북경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천진에서1858년 창업했으니 그 역사만 약 150년이 넘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우선 식당 이름에 대해서 한 마디. 구불리란 이름을 중국어로 해석하자면 개(狗)가 상대를 안해주는(不理) 곳. 어떤 연유에서 '개도 상대를 안해주는 곳'이란 이름을 가게 상호로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여기에 재미난 일화가 있답니다. [다른 아시아 주전부리 여행 이야기] 5. 중국, 쑤안니우나이(酸牛奶) 4. 상하이 군만두, 성지엔(生煎) 3. 일본 츠키미우동과 카레우동 2. 방콕 면볶음 전문점, 딥싸마이 1. 방콕 망고 디저트 전문점, 망고탱고 창업자 꺼우즈(狗仔, 개똥..

여행/2008 북경 2008.02.19

일간스포츠 - 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 요리 베스트

2월 15일 일간스포츠 기자분에게서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제가 쓴 글 중에 하나를 지면에 소개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신거였어요. 사실 월간지나 주간지에는 여러 번 글을 써봤지만, 일간지에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을 했네요. 다행이, 새롭게 글을 쓸 필요는 없고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분량만 조금 적게하여 올리고 싶다고 하셨어요. 약간의 원고료도 받을 수 있기에 그 자리에서 흔쾌히 승낙하게 되었답니다. 원문 : 느끼하지 않은 중국음식 베스트 12 기자분과 이야기 할 당시 다음 날 기사가 나간다고 해서 전 토요일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토요일 오전에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오전에 밖에 나가 일간스포츠 신문을 사왔다는.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기사를 발견할 수 없었네요. 그러다, 오늘 기자분과 연락을..

언론 소개 2008.02.18

콩은 뿌리셨나요? - 일본 세츠분(節分) 이야기

봉투에 어머니가 적어 주신 글귀 해석 : 세츠분에 절에서 액을 피하기 위해 콩을 뿌립니다. 1년의 무사안위를 기원하기 위해 12개의 볶은 콩을 이용합니다. 흰색 콩은 데코레이션으로 동봉합니다. 토요일 처가댁에서 소포가 하나 왔어요. 아내 화장품을 마키 어머님이 보내주신 것. 처음에는 국내 화장품을 이용했었는데, 조금 민감한 탓인지 계속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처가댁에 부탁을 해서 화장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화장품에 딸려 온 콩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과거에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를 절기(입춘,입하,입추,입동) 하루 전날을 세츠분(節分)이라고 불렀어요. 계절을 나눈다는 의미가 강한데, 에도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세츠분하면 일반적으로 입춘 하루 전인 2월 ..

김작가, 수고했네! - 강풀 원작 영화 바보 곧 개봉!

드디어 개봉합니다. 천만 네티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바보'. 왜 갑자기 뜬금없이 영화 소개냐구용! 으흐흐흐! 사실 이 영화에 가장 친한 후배가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를 했거든요. 김영탁 작가, 대학 후배입니다. 필모그라피를 살짝 살펴보면 영화 간 큰 가족, 왕의 남자 등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유능한 친구입니다. 머, 같은 글 쓰는 업종(?)에 종사하다보니 다른 친구들보다는 자주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바보 각색 작업에 참여할 때 부담감이 심했다고 하네요. 전작인 왕의 남자의 대박으로 영화사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천만 네티즌이 열광한 '바보'가 부담스럽게 여겨질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 워낙 원작이 인기가 많다보니, 이건 잘해도 준치라..

잡다한 이야기 2008.02.17

한일커플의 문제점 해결? - 김치를 공짜로 받다!

몇 일 전 레이님 블러그에 놀러갔어요. 이것저것 글을 읽던 중, 제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의 글이 있었다는. 바로 김치 이벤트!! 평소 김치를 사다먹는 저희에게 6개월간 매 달 10kg씩 김치를 공짜로 준다는 멘트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김치는 5kg씩 매달 2번, 6개월 동안 받을 수 있어요. 총 무게만도 60kg에 달한다는. 한 종류의 김치가 아니라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원했던 한울 김치 이벤트. 목요일 오전에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김치 모니터링 요원에 선발되었습니다.' 이 문자를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 바로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 김치 이벤트 당첨의 기쁨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3년 차 한일커플인 저희... 아직 김치를 사다먹고 있어요. 김치 만드는 것이 ..

아리랑을 사랑하는 태국인, 쏨차이!

태국의 대표적 휴양지인 푸켓 시내를 걷고 있었어요. 한국이라면 시월의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며 한가로이 걷겠지만, 이곳에서 그랬다가는 금방 피부가 타버리기 쉬워요. 챙이 긴 모자며, 긴 팔 옷은 필수. 일반적으로 태국에서 섬을 나타낼 때에는 '꼬-Ko'라고 말해요. 그래서 '피피섬'은 '꼬 피피', '사무이섬'은 '꼬 사무이'라고 부른답니다. 하지만, 푸켓은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건설되어 더이상 섬이라 부르지는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해도 물가는 육지에 비해 비싼 편이에요. 그 중 특히 교통비가 비싸다는. 야간에 해변에서 다른 해변으로 이동할 경우, 교통수단은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2, 3배 올려 부르기 예사. 그래서 여행 내내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야 했답니다. ▲..

아시아 주전부리 여행5 - 중국, 쑤안니우나이(酸牛奶)

유제품을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는 요구르트 제조기 사다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해외 여해이라도 가게되면 슈퍼마켓 같은 곳에 꼭 들려 어떤 유제품이 있는지 살펴볼 정도. 이것저것 식품첨가물을 넣은 것보다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좋아해요. 약간 신맛은 나지만, 설탕이나 잼 등을 첨가해 달짝지근해진 인스턴트 유제품 보다는 한결 먹기가 편하다는. 이런 까다로운 입맛(단언하건데 유제품에 대해서만 그렇답니다.) 때문인지 유제품이 다양하지 않은 한국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어요. [다른 주전부리 여행 이야기] 4. 상하이 군만두, 성지엔(生煎) 3. 일본 츠키미우동과 카레우동 2. 방콕 면볶음 전문점, 딥싸마이 1. 방콕 망고 디저트 전문점, 망고탱고 < 일본 슈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레인 ..

여행/2009 북경 2008.02.13

도쿄, 까마귀(カラス)와 인간의 공존?

도쿄에서 카라스(カラス,까마귀)는 우리의 비둘기 만큼 쉽게 볼 수 있어요. 특히 역이나 공원 등지에 이런 카라스가 떼를 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때로는 그 울음이며, 생김새 때문에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한국에서는 까마귀를 볼 기회가 그렇게 흔하지 않네요. 명절 때 고향이나 가서야 마을 입구의 떡갈나무 꼭대기에 앉아 물끄러미 지나가는 행인을 내려다보는 까마귀를 볼 수 있는 정도. 이렇게 까마귀를 볼 기회가 적다보니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부리가 얼마나 긴지 자세하게 볼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 일본 도쿄에 와서야 비로서 까마귀의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까마귀의 크기는 다 큰놈이 대충 어른 머릿통 정도하더군요. 이렇게 큰 놈이 부리를 쳐들고 사람 옆을 쉬익 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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