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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정식, 처가댁에서 먹은 음식!

아내와 함께 지난 주에 처가댁에 다녀왔다. 처가댁이 있는 도야마에 2박 3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와서 이래저래 몸은 피곤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다. 오늘은 처가댁에서 먹은 음식 이야기좀 해야겠다. 평소 아내가 해주는 일본 음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식이거나, 아니면 인근 식당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대부분. 하지만, 처가댁에서 먹은 음식은 조금 틀렸다. 바다와 마주한 도야마의 특성상 해산물이 많았고, 또한, 도시에서는 좀처럼 먹기 힘든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라면 한 그릇이 7천원이야? 일본의 깡통문화? 전투식량과 닭꼬치를 캔으로 즐기다 첫날 저녁에 먹은 음식. 한 상 그득한 것이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도야마답게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많은 것이 특징..

쩍벌남의 일본판 버전? 양말남을 만나다.

일본에 대한 이미지? 개인적으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 일본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특별히 민족주의자는 아니었지만, 독도 관련 일본 망언이 나올 때면 두 주먹 불끈 쥐고 '~쪽'자 들어가는 욕을 혼잣말로 하곤 했다는. 머,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말이다.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자주 봤지만, 그렇다고 일본을 가고 싶다, 내지는 일본 문화를 즐기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지금은 일본인 아내와 일본에 살고 있다. 누군가 그랬지? 일본은 양파처럼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그 안에 무엇인가를 숨겨 놓은 것 같다고. 예전에 비해 흥미를 가지고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사실. 그렇다고 일본이 무조건 좋내, 일본을 따라야 하네, 이런 생각은 아니다. 좋은 문화와 생각은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베란다가 대피시설? 우리와 다른 일본의 베란다

아내와 지금 사는 집을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 많이 다녔다. 하루에도 몇 곳의 부동산 업체를 방문해서 집을 보곤했었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주거문화는 다르다.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겠지만, 한국이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온돌문화라면, 일본은 여름이 덥고 습하기 때문에 통풍에 중점을 둔 주택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겨울을 나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온돌 일 듯 하다. 일본에서 최근에 지어지는 건물중 이러한 온돌 기능이 있는 집도 일부 있긴 있지만, 여전히 통풍에 초점을 맞춘 집이 절대다수. 개천에서 총기 사용을 금하는 일본! 자전거 도난시 대처방법? 일본의 자전거 등록제 일본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기 오늘은 일본의 베란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베란다를..

신칸센에서 기발한 일본 아이디어 상품을 만나다.

아내와 함께 주말에 처가댁에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외출이라 이래저래 즐거운 마음에 처가댁을 다녀올 수 있었다. 도쿄에서 처가가 있는 도야마까지는 기차로 이동했다. 신칸센으로 우에노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한 번 갈아탄다. 도쿄에서 도야마까지는 기차로 3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고, 또한, 중간에 한 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그다지 지루할 시간이 없었다. 예전에 버스로 이동할 때는 무려 6시간이나 걸려 조금 지루했다는.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는 중이다. 내 자리에 책자가 놓여 있다. 자세히 보니 통신판매 책자. 특별히 할 일도 없고해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게 되었다. 통신판매 책자에 의외로 재미난 상품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오늘은 통신판매 책에서 본 여러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간동아 - 웬만한 현지 가이드보다 낫네

예전에 주간동아에 제 홈페이지(블로그 전신)가 소개되었네요. 소개된 것은 알고 있었는데, 매번 올린다 하면서 깜빡 잊고 있었다는. 오늘에서야 올려요~ 당시, 함께 소개된 분들 중에 유럽 커뮤니티로 유명한 쁘리띠님도 있고, 지금 함께 태터엔미디어 파트너 블로그로 활동하고 계신 끄루또이님도 계시다는. 원문은 이곳 참조해주세요. 이상, 늦은 소개였습니다~ 다음 부터는 제깍제깍 소개를~ 아자아자~

언론 소개 2008.10.11

자전거 도난시 대처방법은? 일본의 자전거 등록제

한국에서의 일이다. 자전거가 2대 있었다. 한 대는 이벤트 경품으로 받았고, 나머지 한 대는 누님댁에서 가져왔다. 가져온 자전거를 집 마당에 놓고 지냈는데, 어느날 집에 돌아와보니 한대가 사라졌다. 귀찮아서 전날 열쇠를 안 채웠는데, 귀신 같이 알고 자전거를 가져가버렸다. 일단, 한국에서 자전거를 도난당하면 찾을 방법이 없다. 내 자전거임을 증명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 비싼 자전거야 프레임에 고유 번호가 찍혀 나온다고 하지만, 10~20만원대 자전거에 그런 것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있다고 해도 누가 자전거 프레임 번호 기억하냔 말이다. 사실, 며칠후 내 자전거와 비슷한 것을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우연히 봤다. 새로 단 바구니도 그렇고, 패달이 벗겨진 것도 그렇고, 아무리 봐도 내 자전거였다. 하지만..

일본의 깡통문화? 전투식량과 닭꼬치를 캔으로 즐기다.

아키하바라에 자주 가는 편이다. 특별히 볼 것이 없었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재미난 것들이 제법 눈에 띈다. 아키하바라에서 2005년 최고의 인기상품이 무엇인지 아는가? 우습게도 오뎅이 들어있는 캔이다. 이 오뎅캔을 자판기에서 뽑아 먹는데, 2005년 12월 한달 동안 매출액이 무려 1000만엔 정도 됬다고 한다. 1000만엔이면 오늘 환율로 무려 1억 3천 만원 정도 된다. 대박 중의 대박. 왜그리 오뎅캔에 열광했는지 그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 이 오뎅캔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때부터 아키하바라 곳곳에서 오뎅캔을 팔기 시작했다. 심지어 JR 역사 내의 매점에서도 오뎅캔을 팔 정도. 2박3일 도쿄여행 추천루트 뱀길을 아세요? 헤비미치 캡슐 완구 전문점 - 아키하바라 가차퐁 회관 오뎅캔을 팔고 있는 자판..

라면 한 그릇이 7천원이야?

주말이면 주로 도쿄 시내에 간다. 관광지로 유명한 곳도 찾아가고, 그렇지 않은 곳도 산책하듯 돌아다닌다. 도쿄 시내를 다니다보면 밖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거의 대부분 일본 음식을 먹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식, 중식, 이탈리아 면류, 혹은 카레와 같은 인도요리 등을 먹기도 한다. 사실, 한식이 가장 먹고 싶다. 내가 한국인이니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여러 나라의 음식점 중에서 가장 적은 빈도로 방문하는 곳도 한식당이다. 이유는? 한국 현지에서 김밥 한 줄에 1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데, 여기 한식당에서는 6000원(500엔)에 파는 것을 본 이후 다음 부터는 한식당 갈 생각을 별로 안하게 되었기 때문. 시내 모 한식당에서 찍은 사진. 한국라면 가격이 650엔이다. 오늘 환율로 따진..

개구리 지갑, 일본 엽기 아이템

도쿄에 갔다. 노인들의 하라주쿠라 불리우는 스가모지죠도리. 약 1km 정도 되는 거리에 일본 전통 과자, 모찌, 츠케모노, 잡화점 등 제법 볼거리가 많은 곳.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는데, 한 기념품점에서 조금 특이한 물건을 발견했다. 영락없는 개구리 모형이다. 아니, 이때까지 모형인줄 알았다. 크기가 상당하다. 내 손바닥을 펼쳤을 때 보다 더 크다. 이렇게 큰 개구리를 본적도 없고, 개구리 가죽이 있을리가 없으니 이렇게 못 만들꺼라 생각했다. 옆모습. 튀어나온 눈이 제법 귀엽다. 가격이 무려 3150엔. 비싸다. 도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지... 배를 뒤집은 모습. 배에 지퍼가 달려 있었다. 다용도로 사용되겠지만, 아무래도 지갑이 아닐까 한다. 지폐는 구겨질 것 같지만, 작은 동전 정도는 꽤 많이 들어갈 것..

일본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기!

예전에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의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봤다. 저자 자신이 사지가 없는(실제로는 작은 크기의 팔이 있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오체만족인 내가 어찌나 초라해 보였는지. 오체불만족의 저자가 2007년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고 한다. 팔다리가 없는데 그것이 가능해? 물론, 대다수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도 물론 이런 대다수의 사람에 속한다. 팔다리가 없는데 칠판에 글은 어떻게 쓰는지, 교실까지 어떻게 이동하는지 등등. 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 일본 생활이지만 이것이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것이 지금의 생각.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사회적인 인식이 우리와는 사뭇 달랐기 때문.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 전철역 내부의 지리를 가장 잘 아는..

최진실씨 사망, 아침 뜻밖의 비보.

방금 이메일을 확인했네요. 어제 일 때문에 보낸 메일이었는데, 답장이 와있더라구요. 내용을 읽고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답이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메일을 받자마자, '액박'부분은 수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저는 제가 아닌지라... 어찌나 일들이 많던지요) 연락을 드리지 못했네요. 이렇게 이메일로만 뵐께 아니라 한번 얼굴을 뵈야 하는데, 그치요? ^^ 지금 저희 사무실은 탤런트 최진실 씨의 부고 소식에 웅성거리기 시작하네요. 하늘은 화장하지만 왠지 그래서 더 쓸쓸해지는 아침이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맑은 하루 보내세요.엥? 이게 무슨 소린가? 최진실씨가 죽었다니. 그래서 기사 검색을 하기 위해 다음에 바로 갔네요.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도 역시나 최진실씨 사망에 대한 것이 많았다는. 그래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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