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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현지인처럼 푸드코트 이용하기~

태국에서 1년 정도 살았다. 정확히는 여행했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방콕 bts 파야타이역 주변에 있는 맨션을 베이스캠프로, 태국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며 라오스 등 주변 국가 돌아다녔다. 아내를 만난 곳도 물론 방콕. 태국은 밥을 사먹는 문화다. 출퇴근 시간에 비닐봉투에 반찬 비슷한 것 들고다니는 것 보면, 대게 집이나 회사에서 먹을려고 사가는거다. 나도 처음에는 맨션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려고 했다. 하지만, 음식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밖에서 사먹는 것이 좋다고 판단. 물론, 결혼해서 살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여기에 아기라도 있으면... 실롬에 내가 자주 가던 푸드코트가 있다. 쇼핑센터 안에 있는 푸드코트인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이곳에 오면 걱정할 필..

여행/2010 태국 2010.10.20

일본인의 소울푸드, 카가와현의 우동을 맛보다!

도쿠시마현과 카가와현을 4박 5일 동안 방문한 이번 투어. 사실, 나에게 이번 여행이 중요했던 이유는 도쿠시마현 이야시의 온천도, 카가와현의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도 아니었다. 단순히 우동이 먹고 싶었다. 우동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카가와현의 우동이 말이다. 일본 영화 '우동'에 나왔던, 간판도 없는 제면소에서 동네 아이들을 위해 말아주던 그런 우동이 먹고 싶었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예술제의 오기지마! 아쉽게도 이번 투어에는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단 1번 밖에 없었다. 그것도 우동학교에서 약식으로. 영화 '우동'에서 일본인의 소울푸드라 불렸던 우동, 무리를 해서라도 우동을 몇 차례 더 먹고 싶었다. 그렇게 무리를 해서 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우동 사카에'다. 카가와현청 인근 현지인..

섬에서 일궈낸 또 하나의 기적,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8월 말에 다녀왔다. 가가와현 다카마쓰항과 세토우치 일대 7개 섬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지역활성화’와 ‘바다의 복원’이 기본 컨셉이다. 고령화와 젊은 세대의 이도(離島)현상으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세토우치 일대 섬에 예술을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과의 교류를 맺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 바로 주된 목표다. 바다의 날인 2010년 7월 19로 시작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10월 31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힘차게 달려온 백 일간의 대단원이 막을 내릴 예정이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예술제의 오기지마!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로 가는길! 세토우치 바다의 섬(좌측부터 메기지마, 오기지마, 테시마)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관람..

언론 소개 2010.10.19

하루, 스파게티와 쨈빵에 도전하다!

18개월 된 하루, 분유를 안 먹는다. 안 주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안 먹겠다고 의사표현을 확실히! 고개를 절래절래. 그래서 지금은 밥과 반찬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반찬은 성인 먹는 것에서 염분을 조금 뺀 것을 준다. 특별히 따로 만들지는 않는다. 덕분에 마파두부나 비빔밥 등 맵고 짠 음식을 못먹고 있다. 매일 밥만 주면 싫증낼 것 같아, 가끔 색다른 것을 만들어준다. 이번에는 봉골레 스파게티와 쨈빵을 준비해봤다. 우리가 먹을 봉골레 스파게티에서 하루 먹을 분을 조금 덜은 것 뿐이다. 물론, 하루가 먹기 때문에 마늘 등 자극성 스파이스는 안 넣었다. 하루, 아직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 워낙 식욕이 좋아 아무거나 다 잘먹는다. 우동은 몇 번 먹었지만, 그래도 스파게티는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튀김, 물에 말아먹는 일본. 시즈오카 사쿠라에비 오차즈케!

시즈오카 별미 중에 사쿠라에비가 있다. 분홍빛 새우인데, 시즈오카의 스루가만 일대에서 많이 잡힌다.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간단하게 생새우를 간장과 간 생강 넣고 쓱싹 비벼 밥에 올려 먹으면 정말 끝내준다. 이밖에 튀김덮밥인 텐동형태로도 많이 먹는다. 일본 시즈오카 하마마츠, 축제/마츠리 회관! 시즈오카 시내의 한 음식점에 들렸다. 마침, 사쿠라에비텐동을 팔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 것은 텐동으로도 먹고 남으면 오차즈케(물밥)로 먹을 수 있는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1280엔. 사쿠라에비 텐동세트. 가지절임, 차완무시(일종의 계란찜), 그리고 오차즈케용 양념과 스프가 딸려나왔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사쿠라에비. 이렇게 동그랗게 튀긴 것을 카키아게라고 한다. 소바나 우동 먹을 때도 카키아게를 올려..

유모차, 멋진 예술작품이 되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온바팩토리!

카가와현에서 열리고 있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100일간의 대장정이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고령화와 젊은 세대의 이도(離島)현상으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세토우치 일대 섬. 예술을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과의 교류를 맺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주된 목표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로 가는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세토우치 일대 7개 섬에서 열리고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오기지마의 온바팩토리. 온바(オンバ)는 오기지마에서 유모차를 말한다. 온바팩토리는 현지 주민들이 사용하던, 버려진 유모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할머니들이 장 볼 때 사용하는 가방도 이곳에서는 온바라고 부른다. 온바팩토리 내에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가족여행, 도쿄 벼룩시장을 가야만 하는 이유!

토이자라스나 아카창혼포를 찾는 한국의 일본 원정단 이야기를 가끔 접한다. 한국에서 구매대행 통해서 구하는 것보다, 여행으로 일본에 왔을 때 겸사겸사 사가는 것. 오늘은 이런 가족여행자가 꼭 가봐야 할 곳을 추천한다. 바로 일본 벼룩시장인 프리마켓이다. 일본 벼룩시장! 저렴한 물품에 사람구경은 공짜 일본 전역에서 주말이면 벼룩시장이 열린다. 내가 살고 있는 곳 인근에도 몇 곳 있다. 대부분 개최일이 정해져 있다. 우리는 이를 확인후, 달력에 표시했다가 가는 편이다. 일본 벼룩시장 개최일은 하단 링크 참조 http://www2j.biglobe.ne.jp/~tatuta/ 요새 미니카에 빠졌다. 토미라는 브랜드 제품이 일본에서는 유명. 흔히 토미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하루를 위해 샀다. 하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소박한 밥상, 만나카식당!

오보케 협곡을 구경하고 방문한 곳은 식당. 이름이 재밌다. 만나카, 정중앙이란 뜻. 정중앙식당, 한국어로 바꾸니 더 재밌다. 어쨋든, 오보케 계곡을 구경한다면 만나카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만나카식당이 들어선 건물에서 오보케 협곡 유람선 티켓 구입도 가능.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만나카식당에서 먹은 정식.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 모였다. 은어구이, 소바, 장어구이, 두부, 여기에 죽순과 버섯 무침까지. 볼륨감에 행복한 하루였다. 시코쿠에서 맛본 우나기, 장어구이다. 도쿄가 있는 칸토와 오사카가 있는 칸사이는 우나기 만드는 법이 약간 틀리다. 칸토에서는 굽기 전에 한 번 찌는데 반해 칸사이에서는 찌지 않고 그냥 굽는다. 직접 만든 손두부. 이거이거 지대로다. 이런 음식이 먹고 싶..

2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협곡, 오보케계곡

시코쿠를 종단하는 산맥, 그리고 이를 가로지르는 요시노강, 이곳에 오늘 소개할 오보케(大歩危) 계곡이 있다. 변성암의 한 종류인 결정편암, 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입자가 굵고 거칠다. 판 모양으로 쉽게 잘라진다고 해서 결정편암이라고 불리는데, 2억년 동안 주변 산악지형의 결정편암이 요시노강에 의해 침식된 것이 지금의 오보케 계곡이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오보케 계곡을 둘러보기에는 나룻배가 최고다. 왕복 소요시간은 30분. 성인 1050엔, 소인 525엔. 운영시간은 9:00~17:00이다. 낙엽의 계절 가을이 되면 오보케 계곡 주변은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라고 티켓에서 보여주고 있다. 배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바닥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물이 탁한 편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술안주, 에다마메와 쇼가야키!

술자리에 잘 안가는 편이다. 특별히 술의 힘을 빌려야 할 때도 별로 없거니와, 술과의 안녕을 고한지가 5년이 넘었기때문. 그래도 술안주는 잘 만들어 먹는다. 비오는 저녁이면 김치전 만들어 먹는 것이 주특기. 손님이라도 방문하면 텐푸라 만들어 반은 텐동(튀김덮밥), 나머지 반은 술안주로 내놓곤한다. 일본라면/라멘, 도쿠시마의 후쿠리라면! 아내가 술안주로 잘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쇼가야키와 에다마메. 쇼가야키는 생강(쇼가)으로 양념한 돼지고기 구이. 에다마메는 풋콩을 삶은 것을 말한다.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쇼가야키와 에다마메. 쇼가야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돼지의 갈비부분 살인 바라니쿠를 간장양념으로 버무리고 이를 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물론, 주인공인 쇼가도 갈아서 함께 넣는..

일본 슈퍼 미끼상품, 3천원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니...

집 앞에 슈퍼 코모디 이이다가 있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제법 큰 규모의 슈퍼다. 지역별로 워낙 다양한 슈퍼가 있어, 다른 지역에 갈 때 마다 슈퍼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코모디 이이다에 자주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깝기 때문.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데, 집에서 도보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자주 간다. 올리브가 들어간 사이다, 무슨 맛일까? 일본 슈퍼에 미끼상품으로 파는 것이 있다. 야채라면 양배추나 콩나물 등이 미끼상품으로 자주 나온다. 육류라면 호주산이나 미국산 냉동육이 주다. 그리고 반찬코너에서는 저가 도시락이 미끼상품으로 많이 나온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후지가든이라는 슈퍼가 있다. 가끔 이곳에서 장을 보는데, 당일 미끼상품으로 나온 것중에 도식락이 있었다. 일..

잔디밭 공원, 어린이에게 이래서 좋다!

잔디밭이 있는 공원. 하루를 마음대로 달리게 할 수 있어 좋다. 집에서 조금 멀어 오는 것이 조금 귀찮아도, 공원에 오면 언제나 만족한다. 힘차게 팔다리를 저으며 내달리는 하루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아스팔트 거리에서는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치기 일쑤인데, 잔디밭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하루가 땅과 풀을 그리고 그곳에 살아가는 곤충이며 새를 잔디밭에서는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잔디밭이 좋다. 요새 걷는 재미가 생겼다. 하루 데리고. 그냥, 엉금엉금 걷는 것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물론, 맨날 뒤에서 무슨 일 일어날지 몰라 새가슴 졸여야 하지만. 그래도 좋다. 하루. 자기것에 대한 의식도 비교적 강해졌다. 내것과 내것 이외의 것에 대한 인식. 엄마는 자기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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