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소박한 밥상, 만나카식당!

오보케 협곡을 구경하고 방문한 곳은 식당. 이름이 재밌다. 만나카, 정중앙이란 뜻. 정중앙식당, 한국어로 바꾸니 더 재밌다. 어쨋든, 오보케 계곡을 구경한다면 만나카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만나카식당이 들어선 건물에서 오보케 협곡 유람선 티켓 구입도 가능.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만나카식당에서 먹은 정식.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 모였다. 은어구이, 소바, 장어구이, 두부, 여기에 죽순과 버섯 무침까지. 볼륨감에 행복한 하루였다.

시코쿠에서 맛본 우나기, 장어구이다. 도쿄가 있는 칸토와 오사카가 있는 칸사이는 우나기 만드는 법이 약간 틀리다. 칸토에서는 굽기 전에 한 번 찌는데 반해 칸사이에서는 찌지 않고 그냥 굽는다.

직접 만든 손두부. 이거이거 지대로다. 이런 음식이 먹고 싶었다. 시골밥상.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손두부, 맛있었다.

죽순과 버섯. 산채나물이다.

일본에서 아유라 불리는 은어. 이곳 특산이다. 맑은 물에만 산다는 은어, 산란기인 9~10월에 가면 알이 통통벤 은어를 맛볼 수 있다. 오보케 협곡에서 뱃놀이와 함께 단풍 즐기고, 점심으로 은어를 맛볼 수 있는, 가을이 좋다.

이야소바. 이야소바는 소바를 90%이상 사용해 만든다. 쫄면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는 삭둑삭둑 끊기는 소바가 별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원한 국물과 함께 먹는 이야소바, 맛있었다.

일본식 닭튀김 카라아게. 튀김옷이 바삭바삭.

만나카식당 입구.

식당 입구에서 팔던 아이스크림. 이곳에서만 파는 군고구마 아이스크림. 아쉽게도 못먹었다.

군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못먹은 이유는 바로 이것, 딸기빙수때문. 만나카식당에서 후식으로 준 딸기빙수. 이제까지 맛본 빙수중에서 최고였다. 심플하고 간결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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