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FOOD

일본 슈퍼 미끼상품, 3천원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니...

도꾸리 2010. 10. 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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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슈퍼 코모디 이이다가 있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제법 큰 규모의 슈퍼다. 지역별로 워낙 다양한 슈퍼가 있어, 다른 지역에 갈 때 마다 슈퍼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코모디 이이다에 자주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깝기 때문.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데, 집에서 도보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자주 간다.

올리브가 들어간 사이다, 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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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슈퍼에 미끼상품으로 파는 것이 있다. 야채라면 양배추나 콩나물 등이 미끼상품으로 자주 나온다. 육류라면 호주산이나 미국산 냉동육이 주다. 그리고 반찬코너에서는 저가 도시락이 미끼상품으로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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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후지가든이라는 슈퍼가 있다. 가끔 이곳에서 장을 보는데, 당일 미끼상품으로 나온 것중에 도식락이 있었다. 일본식 닭튀김인 카라아게를 새콤달콤한 소스로 버무린 치킨난반(チキン南蛮) 도시락을 단돈 250엔에 팔고 있었다. 볼륨도 제법 있고, 충실해보여 점심으로 먹고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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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과 치킨난반, 여기에 계란말이, 감자샐러드, 그리고 우엉조림이 있었다. 그것도 방금 만들어서 밥이 뜨끈뜨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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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념치킨과 비슷한 치킨난반. 미끼상품에 제대로 낚인 하루였지만, 절대로 후회는 안했다. 이정도 볼륨과 맛이라면 250엔이 전혀 아깝지 않다. 먹어야 남는 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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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에비텐동(새우튀김덮밥)이 땡긴다며 이걸 구입했다. 가격은 치킨난반의 2배, 500엔이다. 특가세일, 혹은 미끼상품을 주로 노리는 나와는 달리, 아내는 조금 프리하게 사는 스타일. 싼 것 샀다가 나중에 못먹는 것보다, 조금 비싸도 지금 먹고 싶은 것을 사고 싶다나 어쩐다나!

요새 일본 슈퍼에 가면 가장먼저 보는 것이 어떤 도시락을 저렴하게 팔고 있냐다. 밥하는 것도 귀찮고 그래서, 싸고 괜찮은 도시락 있으면 사다가 먹는 편이다. 도시락이 미끼상품인 일본 슈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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