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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다녀오겠습니다!

한국 갔다온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또 짐 싸게 되었네요. 내일부터 시즈오카현에 2주 정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올 해 6월에 시즈오카현에 드디어 공항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시즈오카현에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리라 예상됩니다. 이번에 시즈오카현을 소개하는 한국어 자료 제작을 의뢰받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하코네마치에서 바라본 후지산. 간단한 소개 책자 형태라 2주 정도 시즈오카의 주요 스팟 위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시즈오카현은 한국어로된 일본 여행가이드북에도 소개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제까지는 관광지로 소외받았던 지역이죠. 시즈오카 공항 개항을 통해 한국인의 시즈오카 방문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 제가 가는 것이긴 하지만요.^^; 물론, 아내의 전폭..

잡다한 이야기 2009.01.06

2009년도 운세를 점쳐볼까~

생년월일 : 1975 년 X월 X일 하운기처 어룡욕수이니 여름철 뭉게 구름이 이는 곳에서 고기와 용이 목욕을 하 는 것처럼 부러울게 없는 공명지수다. 비리를 탐하거나 비리와 결탁을 한다면 소 송이 생길 수도 있다. 남과 북으로 진퇴를 하면서 진행한다면 꾀하는 일을 쉬이 이루게 된다. 성황리에 일을 진행시키고 머물러 정리할 때를 잘 잡아야 한다. 재 물 운이 흥왕하니 움직이면 이익이 많다. 또한 생활이 태평하니 매사가 뜻과 같 이 이룩된다. 금년의 운수는 소송이 불리하니 언쟁에 끼어들지 않도록 주의하라. 새가 옛 둥지로 돌아오니 그 집을 마땅히 고쳐서 살 도록 만들듯, 이름이 사방에 퍼지니 만인이 우러러보게 된다. 백화가 앞을 다투어 피어나니 천리에 그 빛이 있다. ----------------------..

잡다한 이야기 2009.01.04

소바와 함께 찾아온 일본의 설날, 오쇼가츠

새해를 맞이해 아내가 분주하다. 얼마전에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못하고 지내던 친구, 동료, 가족에게 엽서를 보냈다. 그리고 이사온 후 대청소 한 번 제대로 못한 집을 정말 하루종일 청소만 하며 보내기도 했다. 모두, 새해 첫날인 오쇼가츠(お正月)를 맞이하긴 위한 준비였다. 아내에게 있어서 청소하고 안부 편지를 보내는 것이 일종의 관습처럼 몸에 벤 습성인 것이다. 회사에서도 그러라고 긴 연말휴가를 주곤하는 일본 사회. 머, 덕분에 아내와 며칠간 집안 곳곳을 닦고 쓰느라 나 또한 분주한체 보내게 되었다. 아내가 12월 31일 저녁에 만들어준 메뉴는 소바였다. 일본에서는 12월 마지막 날 저녁에 소바를 마시며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이를 해를 넘기는 소바라는 의미로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

일본식 곱창덮밥 모츠동, 그리고 음식점 키츠네야

일본에서는 1월 1일을 전후로 해서 짧게는 3~4일, 길게는 10일 정도 쉰다. 아내도 지난 주 금요일부터 요번주 내내 쉬게되었다. 시간이 생기자 아내가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잘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챙기기 시작했다. 주말내내 집안 곳곳을 청소거나, 이런저런 밑반찬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내가 만들어준 모츠동 지난 주 슈퍼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산 곱창(모츠,もつ)을 이용해 아내가 일본식 곱창덮밥인 모츠동을 만들어주었다. 돼지곱창은 원래 일본에서 잘 안먹던 음식이었는데, 한국인이 일본으로 이주해 들어오면서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지금은 장거리 버스가 정차하는 휴게소 같은 곳에서도 모츠동(곱창덮밥)이나 호르몬동(내장덮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 특히, 이자카야 같은 곳에 가면 모츠야키(곱창구이)..

난징시루, 상하이 브랜드 쇼핑의 메카!

난징시루는 난징똥루 보행가와 더불어 상하이 최고의 쇼핑가를 이루고 있는 곳. 2호선 정안사静安寺역에서부터 다음 역인 난징시루南京西路역까지 약 1.5km 거리에 대형 백화점만 5~6곳이 몰려 있을 정도다. 백화점 내에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해외 유명 브랜드도 간혹 보이는데, 특히 플라자 66에 들어서면 완전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이다. 난징똥루 보행가와 차이점을 들면, 우선 현대식 건물이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점포 보다는 현대적인 마천루 빌딩이 난징시루에 더 많다. 브랜드에 중점을 둔 쇼핑이라면 난징시루를 적극 추천한다. 한국인에게 특히 유명한 브랜드 ZARA의 상하이 1호점이 들어선 곳도 바로 난징시루. 명품족들을 위해 난징시루에서 가야할 곳 한 곳만 뽑는다면 무조건 플라자..

여행/2008 상해 2008.12.29

08 한rss 新 우수블로그,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딴 짓거리를 하는 동안, 제트님과 초하님께서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바로 한rss 선정 新 우수블로그 100에 뽑힌 사실을 말이죠. lalou님의 우수블로그 선정 글 에 해당 리스트가 전부 나와 있어요. 여기서 '新 우수블로그'란 2007년도 한rss 구독수가 100 미만인 블로거중에서 1년간 열심히 활동해서 한rss 구독자수가 많이 늘어난 블로거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올 해 1년간 많은 분이 제 블로그 구독신청을 해주셨네요. 찾아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블로그 운영에 있어 책임감도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는 것 같아요. 09년 내년에도 더 열심히 활동하는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을! 모두 감사드려요. 건강하세요.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언론 소개 2008.12.28

도쿄 라멘열전11 - 우에노, 칸로쿠(貫ろく)

우에노 아메요코에서 고가도로 방향으로 이동하다 우연찮게 라멘집 하나를 발견했다. 원래는 인근 오징어 먹물 라멘으로 유명한 '멘야무사시 부코츠'를 가려고 했다. 부코츠에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가게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톤코츠 라멘 칸로쿠'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우연이 가져다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들어간 곳에서 의외의 맛을 찾았을 때의 즐거움 말이다. 칸로쿠는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톤코츠 스프와 달짝지근한 기름(?), 그리고 살짝 짠 맛의 쇼유(간장)이 잘 어우러지는 라멘이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점포 안에는 손님으로 가득찼지만 줄서서 기다리지는 않았다. 톤코츠 라멘이 주는 묘한 느낌, 예를 들어 공복에 먹으면 왠지 모..

라오스, 새처럼 날아볼까?

라오스 방비엥에 가면 새처럼 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콕에서 만난 어느 나이든 여행자에게서 말이다. 자신은 날아보고자 했지만 기털 빠진 팔과 축 늘어진 다리로는 도저히 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당일 저녁 방콕에서 라오스 방비엥행 야간버스에 올라탔다. 방비엥 직행 버스가 없어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 들려, 그곳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일정이다. 그렇게 만 하루를 달려 도착한 방비엥. 여느 여행처럼 숙소를 잡고 주변을 배회했다. 그리고 다음날 카약 투어에 참여했다. 투어에 참여한 인원은 대략 15~20명.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백인을 보면 모두 비슷해 보였다. 샤프한 이미지에 눈은 부리부리 크고, 코는 오똑하다. 그리고 꽤 쿨한 느낌의 그들. 나와 인사한 백인이..

아시아나, 거꾸로 가는 마일리지 정책!

지난 주 토요일에 일본으로 귀국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본에서 필요한 물건을 많이 산 편이라 가져갈 물건이 제법 되더군요. 공항 티켓팅 할 때 무게를 달아보니 기내에 가져간 여러권의 책과 노트북을 제외하더라도 31kg이나 되더군요. 항공사별로 수화물로 보낼 수 있는 무게가 정해져 있습니다. 몇 시간 내의 단거리 노선의 이코모니석을 이용할 경우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20kg 정도는 무료 수화물로 보낼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25~30kg 정도까지는 당일 티켓팅 직원의 재량에 따라 무료로 해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내심 무료로 해주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추가요금을 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25kg을 넘긴 나머지 무게에 대해서 2000마일..

잡다한 이야기 2008.12.27

도꾸리, 2008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뽑히다.

일본으로 돌아오니 즐거운 소식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사실, 블로그 운영 경력이 미천한지라 우수블로그 같은 명칭을 달기가 조금 민망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블로그 하라는 의미일듯 하네요. 제 주변 분들 중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우수 블로그에 뽑히 셨더군요. 일본으로 귀국도 했겠다, 트랙백으로 바로 축하 인사 드리러 가야할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얼마전 'PC 사랑의 베스트 블로그 100'에도 뽑혔으니, 2관왕이군요. 아무래도 2008년도는 운수대통의 한 해였나 봅니다. 제 블로그가 벌써 2관왕을 했으니 말이죠.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들 분들에게 감사를! 기합 한 번 넣고 다시 시작합니다. 아자아자~ 건강하세요.

언론 소개 2008.12.22

라멘이 맛없나요? 일본 라멘에 대한 변명!

라멘 만드는 것은 일순 간단해 보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복잡하다. 라멘 육수를 무엇으로 만들 것인지, 여기에 무슨 양념을 넣을 것인지, 면 종류는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토핑으로는 무엇을 올린 것인지 등, 생각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다양한 라멘이 존재하듯 맛 또한 다양하다. 어떤 스프는 농후하다 못해 너무 짤 지경이고, 또 어떤 스프는 존재감 자체가 없고 재료에 풍미를 더해주는 것도 있다. 또한 톤코츠 라멘에는 굵기가 얇은 면을 사용하고, 츠케멘에는 코시(씹히는 맛)가 있으면서 스프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꼬불꼬불한 면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 이지만, 이를 완전히 무시한 라멘집이 많은 것도 또한 사실. ▲ 이케부쿠로, 부시코츠멘 타이조우(節骨麺たいぞう) 일본에서는 특히나 느끼함에 대..

일본에 돌아왔습니다.

아주 짧은 여행이었어요. 파란 하늘과 옷 메무새를 추켜 올리는 바람이 인상적이었던. 짧은 시간 이었지만, 귀국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은 다 했던 것 같아요. 이른 아침 동대문의 분주함을 느껴본다든지, 교보문고에서 사람들에 부대끼며 책을 읽는 다든지 하는 것들을 말이죠. 즐거운 이들과의 수다스러웠던 시간도 좋았습니다.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제법 즐거웠던 기억을 뒤로한체, 지난 토요일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당분간은 습한 일본의 공기에 적응하며 살아야겠죠? 머, 제가 하는 일이 다 그렇듯이, 이러다 또 갑자기 한국을 방문하게 되겠지요. 모두 건강하세요.

잡다한 이야기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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