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가끔 엉뚱한 요리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여기서 엉뚱하다는 뜻은 일본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일본음식이라고 우기는 경우.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 음식의 원류가 아니다라는 뜻이죠. 돈가츠의 원조가 포크 커틀릿이고, 카레는 인도에서 왔다는 것이 정설이니 말이죠. 이유야 어떻든 한국 가정식이 아닌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에요. 오늘 소개할 음식도 그렇습니다. 바로 크림스튜. 한국에서는 스튜 먹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스튜를 먹기 위해 네이버나 다음 검색을 했다는 사람도 못봤고,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는 소식도 못들어봤으니 말이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엄연한 가정식 메뉴입니다. 이름부터가 서양틱한 이 음식이 말이죠. 일반적으로 집에서 자주 해먹는 음식이다보니 아내도 한국에서 스튜가 그리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