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찌게? 크림스튜라 불러다오!

Posted by 도꾸리
2008.04.09 09:28 일본생활(08년~12년)/FOOD

아내는 가끔 엉뚱한 요리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여기서 엉뚱하다는 뜻은 일본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일본음식이라고 우기는 경우.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 음식의 원류가 아니다라는 뜻이죠. 돈가츠의 원조가 포크 커틀릿이고, 카레는 인도에서 왔다는 것이 정설이니 말이죠.

이유야 어떻든 한국 가정식이 아닌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에요. 오늘 소개할 음식도 그렇습니다. 바로 크림스튜.

한국에서는 스튜 먹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스튜를 먹기 위해 네이버나 다음 검색을 했다는 사람도 못봤고,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는 소식도 못들어봤으니 말이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엄연한 가정식 메뉴입니다. 이름부터가 서양틱한 이 음식이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반적으로 집에서 자주 해먹는 음식이다보니 아내도 한국에서 스튜가 그리웠나봅니다. 지난 번 일본에 다녀오면서 크림스튜 고형물을 사왔네요. 만드는 방법은 카레와 비슷해요. 버터 등을 넣고 야채나 고기를 볶다가 물을 넣고 푹 익히는 것이 말이죠.

서양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크림스튜 이외에 쇠고기가 주재료이면 비프스튜, 닭이 주재료이면 치킨스튜 머 이런식으로 그 종류가 많다고 하네요. 어느 분은 이런 스튜를 서양식 찌게라고 명명하시더군요. 국물문화가 잘 발달하지 않은 서양에서 그나마 국물 형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튜라는 조언도 함께.

비프스튜에 걸맞게 오늘은 밥이 아닌 바게트를 내왔네요. 처음에 비프스튜만 내왔을 때 이걸 밥 말아먹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그렇지않아 다행입니다.

비프스튜의 맛... 머랄까? 농도가 묽은 스프의 맛 정도? 맵고 칼칼한 찌게에 적응된 저에게 약간 느끼한 것이 사실. 머, 앞으로 차차 익숙해지겠죠. 아내표 일본 음식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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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리
    • 2008.04.09 11:44
    웁쓰....시추다.....ㅠ.ㅠ

    일본사람들은 이걸 왜 이렇게 좋아 하나 몰라요....
    밥이랑 같이 먹어요...말아서도..비벼서도...ㅋㅋ
    • 그렇네요~
      가정식일 만큼 대중적인 음식인 스튜~
      카레처럼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편하기는 한 것 같아요~~
    • emi
    • 2008.04.09 12:02
    제 남친도 시츄 잘해줘요.^ㅜ^
    첨에 시츄, 시츄해서 서울 집에 있는 울집강쥐만 생각했는데 스튜였더군요. ㅋㅋㅋ
    제가 토마토 시츄 잘 먹었더니 무지 야심차게 크림시츄를 준비해주셨다는...ㅜ.ㅜ;;
    전 까르보나라도 잘 못먹거든요..
    근데 도쿠리님댁은 주로 일식 드시나봐요?
    • 저희집 메뉴는 그때그때 달라요~
      아내가 하면 일식을~
      제가 만들면 한식을~
      머, 서로 군말안하고 먹는다에 도장을 꽝꽝꽝~
      ㅋㅋㅋ

      emi님은 어떠신지요~
      아무래도 한식이 주를 이를듯한데...

      좋은 하루되세요~
  1. 크림 스튜 맛있겠는데요..
    그런데 왠지 밥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먹고 또 밥 먹을것 같아요.
    이러면 살찌는데 ㅋ
    • 아..
      그래서 매번 2~3시간이 지나면 간식 챙겨 먹는 도꾸리...
      아웅.. 늘어만가는 뱃살이...안습입니다~
    • 아군
    • 2008.04.09 13:01
    앗~ 저도 어제 시츄에 밥 말아먹었는데~

    저희 와이프도 자주 이거 해주는데,
    해주는 것만해도 고마워서 불평은 안하지만, , ,
    솔직히는 여전히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면서 먹습니다.

    다만 밥이랑 같이 나오면 묵묵히 시츄에 밥 말아서
    밥 한숫갈 먹고, 김치 한쪽 먹고, 밥 한숫갈 먹고, 김치 한쪽 먹고,
    김치없으면 진도가 안나가는 요리네요.

    칼칼한 김치찌개 원츄~
    • ㅋㅋ
      저도 해주는 것에 고맙다에 백만스물한표~
      아웅~ 주는대로 먹어야죠~

      아직 시튜에 밥말아 먹어본적은...
      다음에 한 번 도전을~
      아자아자~

      칼칼한 김치가 그립습니다~
    • 마르세유
    • 2008.04.09 14:40
    호~ 좋으시겠습니다. 저 일본요리 진짜 좋아하거든요^^
    제 블로그 놀러와주삼~~
    http://blog.daum.net/loch_ness/?_top_blogtop=go2myblog
  2. 사진으로 봐선~ 바게뜨던 모닝롤이던, 빵 찍어먹으믄 딱 좋을 것 같은데요~ ^^ 맛나 보여요! ㅋ
    • 다른 분은 밥에 말아 드신다고 하던데...
      전 아직 빵에만 찍어 먹고 있어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3. 저는 매일 아침에 된장국을 먹어야 힘이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촌놈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정성이 담긴 아내의 음식은 모두다 맛있겠죠.

    사랑이 들어간... 음식....

    비가 솔찬게 내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저도 한국식 된장국이 그리워요~
      매번 미소시루만 끊여주는 아내...
      아쉽습니다~~

      비가 갠 후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4. 비가 내리는 오후
    자극하는 음식의 이야기가
    빨리 들어오라는 텔레파시로 전해져 오는 듯 하네요.
    즐거운 시간들 더 가득 하신지 여쭙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텔레파시 제가 날렸죠~~
      아자아자~

      좋은 하루되시구요~
      앞으로도 자주 뵐께요~
      감사합니다~
    • 깔깔마녀
    • 2008.04.09 21:34
    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따.
    • 깔깔마녀님~
      남들이 읽으면 남자인줄 알겠어용~
      ㅋㅋㅋ

      좋은 하루되세요~
  5. 저도 아주 가끔 심심할때 스튜를 만들어서 먹는데요..
    스튜가 왠지 비오는 날에 잘 어울리는 걸요..!
    • 전 비오는 날에는 무조건 지짐이~
      아쉽게도 익은 김치가 지금 없네요.
      아웅~~
    • Favicon of http://amablogger.net BlogIcon nob
    • 2008.04.10 00:02
    제 입맛은 동양식이라서..김치있으면 ㅎㅎ
    • 아내가 김치를 함께 내왔는데...
      제가 과감히 거부를~
      아자아자~
      머, 그러다 다시 김치 찾아 냉장고 문을 열었네요~
      아웅~
  6. 스튜가 일본식 가정식 백반이라니..처음알았습니다.
    사진은 꼭 하얀 카레 같이 생겼네요.ㅎㅎ.
    • Favicon of http://zzip.tistory.com BlogIcon zzip
    • 2008.04.10 20:25
    스튜 좋아하는데,,, 맛있겠어요. 냠냠.
    저도 한 입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