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생활(08년~12년)/FOOD 96

일본 초인기 고추기름, 주문대기 2년!

구입하기 위해 2년을 기다려야 하는 고추기름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일본에서 현재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일본식 고추기름인 라유(ラー油)를 구입하기 위해 2년을 기다려야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시가키지마라유(石垣島ラー油), 일본 전역에 먹는 고추기름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 고래고기 먹는 방법! 이시가키지마라유는 이름 그대로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의 작은 식당에서 판매된 것이 원조. 조미료 정도로 취급되던 라유, 하지만 이시가키지마라유는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고추기름으로 밥에 비며 먹는 것이 그 특징. 현재 원조 판매처인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에서는 구입하기 위해서 2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일본 전역에 ..

반짝반짝 빛나는 오징어, 호타루이카를 먹다!

처남 결혼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도야마, 이번에는 도야마 명물인 호타루이카(ホタルイカ)를 먹었다. 일본에서 반딧불을 호타루라고 부르는데, 반딧불처럼 빛을 내는 오징어라고 해서 호타루이카라고 불린다. 호타루이카의 특징은 촉수에 있는 3개의 발광체, 적이나 상대방을 위협하기 위해 주로 발광(?)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 일본의 한 TV에서는 호타루이카의 불빛만으로 공부가 가능한지 실험을 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개체수가 많아도 그 빛의 양이 부족해 실험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 왕새우 한 마리가 풍덩, 이세에비텐동 도야마에서는 봄철 호타루이카를 제일로 친다. 5~7cm 정도로, 어떻게 보면 꼴두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봄철 산란기 탱탱해진 호타루이카를 잡아, 물에 살..

일본, 고래고기 어떻게 먹을까 ?

최근들어 일본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해외언론에 자주 소개되고 있다. 얼마전에는 혼마구로로 잘 알려진 참다랑어의 조업을 금지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관련 움직임은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의 70%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일본으로서 참으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다른 하나는 바로 포경산업. 일본의 잔혹한 고래잡이를 고발한 영화 '더 코브'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일본으로 쏠리기도했다. 고래와 참다랑어로 불거진 일본의 식문화, 오늘은 일본에서 고래고기를 어떻게 먹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 한국은 개고기, 일본은 고래고기가 문제? - 일본의 미국사랑, 오바마 청국장을 만들다 일본에서는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 고래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물론, 고래고기를..

딸기 1개에 60만원?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일본에 살다보면 세계의 비싼 제품은 다 구경 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일의 유명 조리기구 메이커에서 한정 생산한 5억원 냄비를 소개했고, 금줄이 들어간 빗자루가 1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도 소개했다. 오늘은 이런 제품중 1알에 60만원이 넘는 딸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최고가 냄비 가격은 5억원! - 빗자루 하나에 1300만원? 딸기 1개에 무려 5만엔, 한화로 60만원이 넘는 제품이 시중에 선보여 화제다. 기후현의 한 농원에서 생산된 이 딸기는 비진히메(美人姫)란 품종으로, 출하자인 오쿠타씨가 10년 동안 공을 들여 키웠다고 한다. 비진히메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딸기에 비해 큰 딸기를 얻을 수 있는 품종이라는 것. 통상의 딸기 1알에 약 20g 정도라면, 비진히메의 경우 이의 5배인 1알..

카레에 생선이 풍덩,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카레나 인도요리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쵸시 여행때의 일이다. 한 수산물 센터를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작은 항구 마을인 쵸시에는 값싸고 맛난 수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판 지짐이, 몬자야키 먹는 방법은? 수산물 센터 한 쪽에 재미난 통조림을 발견했다. 사바 카레(サバ カレー)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름으로는 고등어(사바)를 이용해 만든 카레 같았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을 넣은 카레가 일반적이지..

일본 카이세키요리, 어떤 음식이 나올까!

지난 주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한 치바현의 쵸시. 쵸시의 한 온천에서 1박 2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오늘은 료칸에서 맛볼 수 있는 카이세키요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일본 온천에서 즐길수 있는 모든 것! 카이세키요리는 애초에 다도에서 시작했다. 차를 마시는 다과회에서 초대한 주인이 방문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간단한 음식을 카이세키라 불렀다. 이랬던 것이 현재는 고급 료칸이나 요정, 아니면 전문 카이세키 요리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급 요리의 대명사로 변모하게 되었던 것. 메인이 되는 요리는 다양하다. 소고기가 유명한 지역이라면 와규를 이용한 스테이크나 스키야키 종류가..

죽이야 지짐이야? 일본 철판요리 몬자야키!

지짐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추운 겨울, 가족끼리 오손도손 둘러앉아 지짐이 부쳐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한국에서 자주 먹었던 김치 지짐이, 아쉽게도 일본에서는 김치 지짐이 맛보기 힘드네요. 매번 제 입맛만 생각할 수 없으니, 아내가 좋아하는 일본식 지짐이인 몬자야키나 오코노미야키도 먹어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일본식 지짐이중 몬자야키를 소개할까 합니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 라면랭킹 1위, 토미타를 가다! 몬자야키는 일종의 철판요리랍니다. 몬자야키 소스와 가츠오브시, 그리고 각종 양념이 철판 한쪽에 보이네요. 몬자야키나 오코노미야키를 전문으로 파는 곳도 제법 많아요. 차가운 생맥주에 몬자야키나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며 수다 푸는 재미가 좋죠~~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

일본 수험왕, 자격증 450개를 따다!

어제 티브이에서 재미난 것을 봤다. 자격증이 무려 450개 넘게 가지고 있는 나카무라 이츠키(中村一樹)상에 대한 소개가 바로 그것. 자격증을 450개 땃다는 것 보다 일본에 자격증이 450개나 있다는 것이 우선 놀라웠다. 그리고 약관 38살의 나이에 이 자격증을 모두 땃다는 것도. 오늘은 '헤이세이 자격왕(平成の資格王)'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나카무라 이츠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치아에 악세사리를 달다! - 일본,주스로 달리는 장난감이 있다? 그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격증 관련 홈페이지.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380개라고 적혀 있지만, 어제 티브이에 450개 이상이라고 소개되었다. 역시, 동경대를 나온 수재. 자격증을 따게 된 이유가 재밌다. 동경대 공학부를 졸업 당시 공학 이외의 ..

일본, 누룽지가 뜬다! 스프데오코게 시식기!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상이 나왔던 CF가 있다. 누룽지 스프 광고, '스프 데 오코게'가 바로 그것. 여성을 타켓으로 점심시간 간편하게 한 끼 때우기 딱 좋다는 컨셉으로 작년 한 해 편의점 같은 곳에서 상당히 많이 팔렸다. 간편하면서 열량도 높은 편이라 식사 대용 음식으로 많이 선호. 물론, 남자에게는 한참 양이 모자르겠지만 말이다. - 일본 맥도날드, '빅 아메리카' 출시 - 일본, 소바를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내가 고른 것은 중화풍 탄탄면 맛. 상해에서 맛본 탄탄면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 내용물은 간단하다. 특제 스프와 누룽지가 전부. 이를 설명서에 적힌대로 따라하면 된다. 일본식 누룽지인 오코게. 물론 대량생산이니 우리가 알고 있는..

단팥을 이용한 초간단 팥죽 만들기!

일본에서 살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많죠. 그럴때면 한국 식료품점에서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먹곤합니다. 하지만, 식료품 점에 없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면 난감해지죠. 지난 번에 소개한 순대국도 그렇고, 오늘 소개할 팥죽도 식료품점에 재료가 없어네요. 물론 냉동식품이나 이미 만들어져서 데워먹는 음식 종류는 있었지만, 직접 만들어 먹고 싶었거든요. - 일본식 팥죽, 젠자이! 이렇게 한국 식자재가 없을 때는 별 수 없이 이와 비슷한 일본 식자재를 이용해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곤합니다. 오늘은 일본 재료를 이용한 초간단 팥죽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준비된 재료는 찹쌀가루인 시라타마코(白玉粉)와 팥앙꼬입니다. 시라타마코와 팥앙꼬는 일본식 팥죽인 젠자이이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재료에요. 오늘은 이..

일본, 새해를 맞이하며 먹는 음식은?

2010년 새해가 밝았다. 하루가 태어난 지난 한 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하루가 막 태어났을 때에는 정말로 둘이서 하루 돌보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것 같다. 다행이 지금은 하루가 혼자서도 놀줄 알고 예전처럼 많이 울지 않아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 뭐, 지금부터 시작이겠지만 말이다. - 이사 후에 먹는 소바 , 힛코시 소바引(引越しそば) - 일본 라멘8 - 아사쿠사, 추카소바 츠시마(つし馬) 오늘은 새해를 맞이하며 먹는 소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에서는 새해를 맞이할 때 소바를 먹는다. 12월 31일이 되면 TV에서는 소바를 먹기 위해 식당 앞에 길게 줄 선 모습을 보여주곤한다. 지역에 따라 우동을 먹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소바를 선호..

일본 초인기 고로케, 예약 대기 5년!

지금 주문해도 5년 후에 먹을 수 있는 고로케가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워낙에 기다리는 것에 관대한 일본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고로케 먹기 위해 5년을 기다린다는 것은 조금 비상식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비상식이 가끔은 상식으로 통하는 경우가 일본에서는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바로 오늘 소개할 일본의 초인기 고로케가 그것. - 메이드 카페 탐방기~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고로케는 감자나 고구마를 삶아 으깨고 이를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것을 말한다. 일본 상점가 반찬가게 같은 곳에 가면 쉽게 이 고로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서민적인 음식이다. 얼마전 일본의 모 TV에서 지금 주문해도 5년후에 배달되는 고로케를 소개한 적이 있다. 전부 수작업으로 고로케를 만드는데 주문양이 쇄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