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끊은 지 5년이 넘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시작한 금주, 사실 금주 초기에 술에 대한 욕구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이제는 가끔 아내랑 저녁에 마주 앉아 간단한 안주에 술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은 나지만, 그것뿐이다. 술자리도,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기린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바로 세계 최초로 알콜 0.00% 함유한 맥주인 기린프리(キリンフリー)가 바로 그것. 더욱 웃긴 것은 맥주 맛이 난다는 것. 알콜도 들어 있지 않으면서 맥주맛이 나는 기린프리. 기존에 맥주맛이 나는 음료의 최저 알콜 함유량은 0.5%였다. 이를 기린에서 신제조공정을 도입해 0.00%로 낮춘 것. 알콜 프리 음료이기 때문에 운전자나 미성년자가 마셔도 무관하다는 것이 기린의 설명이다. 기린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