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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 오색창연 야경을 입다!

시즈오카현에 있는 항구도시 시미즈, 시즈오카와 이즈반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다. 일본 인기 만화인 치비마루코짱의 무대이자, 스루가만을 마주하고 있는 곳답게 스시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이 유명한 곳.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시미즈 관광의 핵심은 아무래도 드림플라자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즈반도까지 운행되는 페리터미널 옆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로 현지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드림플라자 바로 옆에 있는 관람차가 오늘 소개할 곳이다. 해가 질 무렵의 관람차. 조금은 을씬년스러운 분위기지만, 잠시 후 조명이 들어온 관람차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는다. 관람차 이름은 드림스카이. 시미즈항 개항 100주년을 맞이해서 1999년 세워졌다. 스루가만을 접하고 있는 시미즈에서 가장 높은..

일본에 전차남이 많은 이유는?

몇 년 전 일본에서는 전차남電車男이란 책이 불티나게 팔린 적이 있다. 일본의 한 젊은 기차 매니아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연애상담에 대해 누리꾼이 단 댓글을 소설로 묶은 것으로, 무엇인가 하나에 몰두하는 사람인 오타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차남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고, 이는 한국에서도 꽤 성공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경악! 일본의 살아있는 생물 뽑기 자판기 멋진 전철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중인 다수의 일본 전차남 사실, 일본에는 이러한 전차남이 부지기수다. 우리의 교통부장관쯤 되는 일본의 국토교통성의 현장관인 마에하라상이 취임할 때 전차남이었다는 것이 화제가 돼기도 했다. 그가 찍은 SL(증기기관차) 사진이 한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을 정도. 또..

생명경시 부추기는 일본의 뽑기 자판기!

일본에 와서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생명경시 풍조. 길거리 고양이에게 염산을 뿌려 화상을 입힌다거나, 심지어 한 식당주인은 나라의 상징인 사슴을 죽이기까지 했다. 이러한 예는 비단 동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1~2살밖에 안된 어린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든지, 혹은 아이의 몸에 비닐을 씌우고 쓰레기통에 넣어 결국 질식사하게 하는 등, 공포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TV를 틀면 나오곤 했다. 된장찌게, 젓가락으로 먹는 아내! 한 게임센터에서의 일이다. 아내와 하루는 자동차게임에 열중이었고, 나는 다른 게임이 없나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사진의 뽑기 자판기. 어린아이가 무엇인가를 집중해서 뽑고 있었다. 그 무엇인가를 확인하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입맛 없는 아내 위해 만든 일본 냉라면!

일본은 장마가 끝난 분위기다. 지난 주말 도쿄를 비롯해 일본열도는 한여름의 날씨였다. 초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도쿄는 어제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장마는 끝났다, 자, 이제 여름이다!! 아내가 더위 먹었다. 어제까지 일본은 연휴였는데, 주말에 무리를했는지, 더위를 먹어버렸다. 머리가 지근거리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드러누웠다. 평소 좋아하는 케익을 가져가도, 손사레. 이런 아내를 위해 준비했다. 입맛 회복 대작전. 오늘은 일본 냉라면인 히야시추카를 소개한다. 도쿄 베스트 라멘을 찾아서! 일본인의 여름음식, 히야시추카. 입맛 없을 때 딱이다. 여름이면 아내가 자주 만들어주었는데, 이번에는 아내를 위해 내가 직접 만들어보았다. 재료는 간단하다. 냉장고를 통통 털어, 오이,토마토,..

5시간 걸어서 도쿄 신명소에 가보니...

도쿄 신명소 스카이트리. 2012년 완공을 목표료 현재 공사중인 디지털방송 중계탑이다. 도쿄의 상진 도쿄타워가 333m라면, 스카이트리는 완공시 최대높이가 634m로, 새로운 도쿄의 심벌로 각광받고 있다. 스카이트리를 방문하기 위해 살고 있는 치바현 마츠도시에서 도쿄 스미다구까지 걸어갔다. 소요시간 5시간,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살아있는 도쿄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사실, 스카이트리는 내가 살고 있는 곳 베란다에서도 보인다. 사진은 자전거로 도쿄갈 때 자주 이용하는 에도가와 조깅코스. 바다까지 18.5k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인상깊다. 이길을 따라 계속가면 도쿄 디즈니리조트 인근까지 갈 수 있다. 붉은색 사각형에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현재 공사중인..

일본, 한국 영어를 부러워하다.

일본에서는 최근들어 '영어공용화'이야기를 뉴스나 tv에서 자주 말한다. 일본 중저가 패션브랜드의 절대강자 유니크로는 세계화라는 전략에 맞추어 사내 영어공용화를 2012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신입사원 600명중 과반수를 외국인으로 뽑는다고 한다. 자동차 메이커 닛산은 10년 전부터 사내 통용 언어로 영어를 채택해오고 있다. 물론, 외국인이 참가한 회의는, 영어로 진행하고, 자료를 영어와 일본어 2종류로 만든다. 정치인에게 쓴소리 하는 일본 개그맨!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인 키타노 타케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사내 공용어에 대해 재밌는 분석을 한적이 있다. 일본인은 외국인이 일본에서 일하기 위해서 영어보다는 일본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한국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해 세계 유수 ..

일본라면, 생면과 토핑으로 초간단 끓이기!

일본라멘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 국물 자체를 만들어서 면을 넣어 먹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슈퍼에서 팔고 있는 생라멘을 먹는다. 생라멘에 소스나 스프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여기에 차슈,아지타마,멘마 등을 구입해 토핑으로 올려 먹곤한다. 지난주에 장인어른이 생일선물을 보내주셨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 생라멘. 도야마 특산 '오쿠상라멘'으로 내가 좋아하는 라멘이다. 오늘은 생라멘을 이용해 직접 끊여본 일본 라멘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쿄 베스트 라멘을 찾아서! 일단 완성된 라멘사진. 처가댁 방문할 때 라멘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자주 끊여주시던 라멘이다. 오래된 중화요리점에서 파는 추카소바와 비슷한 느낌. 국물이 시원하다. 라멘재료. 모두 장인어른께서 보내주셨다. 도야마 특산 오쿠상라멘, 멘마, 차슈, ..

된장찌게, 젓가락으로 먹는 일본인 아내!

일본에 살면서 한국과는 다른 문화때문에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전철내에서 통화하지 않고 문자나 인터넷에 열중인 모습도 우리와 많이 다르다. 또한, 가족끼리 식사를 해도 음식값 1/n 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했다. 예전에 한국의 한 일본문화 평론가가 이런 말을 했다.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밥 먹을 때 숫가락으로 먹는지, 아니면 젖가락으로 먹는지 보면 된다고. 여기에, 국대접을 들고서 먹는지, 아니면 내려놓고 먹는지를 보면 맞출 확율은 더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이말에 공감한다. 일본은 젓가락 문화다. 돈부리 형태의 덮밥을 먹어도 무조건 젓가락으로 먹는다. 요시노야나 마츠야같은 체인 음식점에 가보자.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것으로 젓가락 밖에 없다. 한국식 비빔밥 정도를 ..

인형의 삶을 체험하다, 실바니아 빌리지!

시즈오카현 동부에 위치한 후지산. 이 후지산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있다.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날짜가 연중 200일이 넘는 후지시가 바로 그곳이다. 후지산 남쪽에 자리잡은 후지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곳으로 겨울 스키관광으로도 제법 알려져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후지시에 있는 자연 테마파크 그린파. 원내에는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캐릭터 실바니아(Sylvanian)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실바니아 빌리지', 1000여 평방미터의 대형 공간에 갖춰진 어린이 놀이시설 어뮤즈먼트 '키즈 후지큐',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이는 유원지 'M78 울트라맨'등이 있다. - 일본 온천, 아침식사에 주목하자! 그린파 내에서는 어디에서나 후지산이 보인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린파. 그도그럴것이 어린이..

에키벤,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한국인이 철도를 이용해 일본을 많이 여행한다. 외국인을 위한 JR의 다양한 할인정책 때문에, 일본인에 비해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기때문. 단, 3개월짜리 관광비자를 소지한 분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유학이나 사업비자처럼 생활을 목적으로 일본에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아쉽지만, 해당사항이 없답니다. 물론, 저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요. 처가댁에 갈 때 주로 JR 신칸센을 이용합니다. 비싼 요금만큼,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신칸센을 이용하는데, 왕복요금이 저렴한 한국행 티켓보다 더 비쌀 정도. 그리고 신칸센을 탈 때면 언제나 먹는 것이 있죠. 바로, 오늘 소개할 에키벤이 그 주인공입니다. 역에서 파는 벤토, 에키벤을 먹어보자! 오늘은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에키벤을 소개할께요. 에키벤은 역..

하루, 여름을 만나다!

무더운 여름이다. 하루도 머리를 산뜻하게 잘랐다. 두번째 까까머리. 지난번에 너무 짧게 머리를 잘랐는데, 이번에는 조금 길게 잘랐다. 그래봤자 까까머리지만... 의외로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하루. 친구가 선물로 하루 옷을 보내왔다. 저스트 사이즈라 올해, 길어야 내년까지밖에 못입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예쁜 옷이 생겨, 하루도, 우리도 싱글벙글. 옷에 맞춰 샌달도 샀다. 비로 5천원짜리 중국제지만...하루에게 비밀~ 하루, 달리다. 바람처럼. 중국제 샌달을 신고. 하루는 야구를 좋아할까, 축구를 좋아할까? 아직 야구공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론 내리면, 축구다. 왜냐고? 내가 좋아하니까... 아빠 좋아하는 것 따라하는 하루, 이뽀!!! 일본에도 조만간 뜨거운 여름이 찾아올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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