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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43

가족여행, 도쿄 벼룩시장을 가야만 하는 이유!

토이자라스나 아카창혼포를 찾는 한국의 일본 원정단 이야기를 가끔 접한다. 한국에서 구매대행 통해서 구하는 것보다, 여행으로 일본에 왔을 때 겸사겸사 사가는 것. 오늘은 이런 가족여행자가 꼭 가봐야 할 곳을 추천한다. 바로 일본 벼룩시장인 프리마켓이다. 일본 벼룩시장! 저렴한 물품에 사람구경은 공짜 일본 전역에서 주말이면 벼룩시장이 열린다. 내가 살고 있는 곳 인근에도 몇 곳 있다. 대부분 개최일이 정해져 있다. 우리는 이를 확인후, 달력에 표시했다가 가는 편이다. 일본 벼룩시장 개최일은 하단 링크 참조 http://www2j.biglobe.ne.jp/~tatuta/ 요새 미니카에 빠졌다. 토미라는 브랜드 제품이 일본에서는 유명. 흔히 토미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하루를 위해 샀다. 하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소박한 밥상, 만나카식당!

오보케 협곡을 구경하고 방문한 곳은 식당. 이름이 재밌다. 만나카, 정중앙이란 뜻. 정중앙식당, 한국어로 바꾸니 더 재밌다. 어쨋든, 오보케 계곡을 구경한다면 만나카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만나카식당이 들어선 건물에서 오보케 협곡 유람선 티켓 구입도 가능.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만나카식당에서 먹은 정식.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 모였다. 은어구이, 소바, 장어구이, 두부, 여기에 죽순과 버섯 무침까지. 볼륨감에 행복한 하루였다. 시코쿠에서 맛본 우나기, 장어구이다. 도쿄가 있는 칸토와 오사카가 있는 칸사이는 우나기 만드는 법이 약간 틀리다. 칸토에서는 굽기 전에 한 번 찌는데 반해 칸사이에서는 찌지 않고 그냥 굽는다. 직접 만든 손두부. 이거이거 지대로다. 이런 음식이 먹고 싶..

2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협곡, 오보케계곡

시코쿠를 종단하는 산맥, 그리고 이를 가로지르는 요시노강, 이곳에 오늘 소개할 오보케(大歩危) 계곡이 있다. 변성암의 한 종류인 결정편암, 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입자가 굵고 거칠다. 판 모양으로 쉽게 잘라진다고 해서 결정편암이라고 불리는데, 2억년 동안 주변 산악지형의 결정편암이 요시노강에 의해 침식된 것이 지금의 오보케 계곡이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오보케 계곡을 둘러보기에는 나룻배가 최고다. 왕복 소요시간은 30분. 성인 1050엔, 소인 525엔. 운영시간은 9:00~17:00이다. 낙엽의 계절 가을이 되면 오보케 계곡 주변은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라고 티켓에서 보여주고 있다. 배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바닥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물이 탁한 편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술안주, 에다마메와 쇼가야키!

술자리에 잘 안가는 편이다. 특별히 술의 힘을 빌려야 할 때도 별로 없거니와, 술과의 안녕을 고한지가 5년이 넘었기때문. 그래도 술안주는 잘 만들어 먹는다. 비오는 저녁이면 김치전 만들어 먹는 것이 주특기. 손님이라도 방문하면 텐푸라 만들어 반은 텐동(튀김덮밥), 나머지 반은 술안주로 내놓곤한다. 일본라면/라멘, 도쿠시마의 후쿠리라면! 아내가 술안주로 잘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쇼가야키와 에다마메. 쇼가야키는 생강(쇼가)으로 양념한 돼지고기 구이. 에다마메는 풋콩을 삶은 것을 말한다.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쇼가야키와 에다마메. 쇼가야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돼지의 갈비부분 살인 바라니쿠를 간장양념으로 버무리고 이를 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물론, 주인공인 쇼가도 갈아서 함께 넣는..

일본 슈퍼 미끼상품, 3천원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니...

집 앞에 슈퍼 코모디 이이다가 있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제법 큰 규모의 슈퍼다. 지역별로 워낙 다양한 슈퍼가 있어, 다른 지역에 갈 때 마다 슈퍼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코모디 이이다에 자주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깝기 때문.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데, 집에서 도보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자주 간다. 올리브가 들어간 사이다, 무슨 맛일까? 일본 슈퍼에 미끼상품으로 파는 것이 있다. 야채라면 양배추나 콩나물 등이 미끼상품으로 자주 나온다. 육류라면 호주산이나 미국산 냉동육이 주다. 그리고 반찬코너에서는 저가 도시락이 미끼상품으로 많이 나온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후지가든이라는 슈퍼가 있다. 가끔 이곳에서 장을 보는데, 당일 미끼상품으로 나온 것중에 도식락이 있었다. 일..

잔디밭 공원, 어린이에게 이래서 좋다!

잔디밭이 있는 공원. 하루를 마음대로 달리게 할 수 있어 좋다. 집에서 조금 멀어 오는 것이 조금 귀찮아도, 공원에 오면 언제나 만족한다. 힘차게 팔다리를 저으며 내달리는 하루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아스팔트 거리에서는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치기 일쑤인데, 잔디밭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하루가 땅과 풀을 그리고 그곳에 살아가는 곤충이며 새를 잔디밭에서는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잔디밭이 좋다. 요새 걷는 재미가 생겼다. 하루 데리고. 그냥, 엉금엉금 걷는 것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물론, 맨날 뒤에서 무슨 일 일어날지 몰라 새가슴 졸여야 하지만. 그래도 좋다. 하루. 자기것에 대한 의식도 비교적 강해졌다. 내것과 내것 이외의 것에 대한 인식. 엄마는 자기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

일본, 지하철 운전중 몰래 만화 읽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생했다.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운전수가 만화책을 읽으며 지하철 운전한 사실이 지난 7일 발각됬다. 승객이 다읽고 열차에 놓고 간 만화책을 버리기 위해 운전실에 놓았던 것이 화근. 만화 내용이 궁금해 참을 수 없어 운전중 읽었다고 한다. 일본인 아내와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는? 사진은 카마쿠라의 에노덴 운전실 내부. 본 글 내용과는 관련 없다. 운전수가 만화를 읽고 있다는 전화가 관계기관에 몇 차례 걸려왔고, 이를 운전수에게 확인하면서 실제로 운전중 만화를 읽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자동운전 설정이 되어있다고 해도, 만일의 사건을 위해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운전수 본연의 임무일텐데 이러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 사진은 운전수가 읽은 만화책의 최신호. 아무래도 연재..

하루, 가재와 메뚜기를 만나다!

하루를 데리고 집 인근 공원에 데려갔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원 내부는 상당히 넓다, 여의도 공원 2~3배 정도 크기. 내부에는 호수도 있고, 잔디밭도 있고, 그리고 바베큐 시설도 갖추고 있다. 아직 바베큐 시설은 이용 못했지만, 나중에 가볼생각. 공원 한쪽에는 체험학습장이 있었다. 시골길처럼 꾸며진 곳에서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쳐다보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바로 가재를 잡고 있었다. 대나무에 실을 메달고 말린 오징어 같은 것을 달아 가재를 잡고 있었다. 하루, 가재와의 첫 조우. 생각보다 차분했다. 무섭다고 난리칠줄 알았는데 말이다. 한쪽에는 가재를 잡을 때의 유의사항에 대해서 적혀 있었다. 그런데 읽어보니 가재 잡아 집에 돌아가도 되는 것이었다. 오~~ 집에 어항만 있으면 잡는건데... 아쉬웠다. 아내..

일본인 장인이 장난감 기차를 선물한 이유!

하루는 보육원에 다닌다. 18개월째다. 보육원 일과중에 산책이 있다. 자주 가는 산책코스중 기찻길이 있다고 한다. 바퀴달린 선반에 아이들태워 인근 기찻길에 가는거다. 그리고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 보여주는 것이 산책코스다. 달리는 기차 보여주는 것이 보육원에 있는 정규 산책코스라니 말 다했다. 기차에 열광하는 일본인,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체득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일본인 아내와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는? 장인어른이 선물을 보내주셨다. 하루에게. 작은처남댁에 머물기 전날 우리집에 머물고 가시더니, 도야마에 돌아가시자마자 선물을 보내오셨다. 물론, 하루에게, 레일 위로 달리는 기차였다. 쿠로등장. 장인어르신과 장모님이 하룻밤 묵고 다음날 아침 처남댁으로 가기 전에 들른 곳이 있다. 바로, 집 ..

일본 아름다운 거리 100선에 뽑힌 우다츠노마츠노미

걷기 좋은 거리가 많은 일본, 특히나 시코쿠는 수도자의 순례지가 아니던가. 거리가 예쁘지 않으면 지겨워서 걷지도 못한다. 예쁘고 걷기 좋은 길이 많은 시코쿠. 오늘 소개할 곳은 우다츠노마츠노미, 일본 아름다운 거리 100선에 꼽힌 곳이다. 전통 상점가 그대로를 보존한 우다츠노마츠노미는 걷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었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우다츠노마치나미가 일본의 거리 100선에 뽑혔다는 표식. 에도시대, 메이지, 그리고 다이쇼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 잘 보전되어 있었다. 이런거 하나 사서 선물 주면 딱 좋을 것 같다. 거리를 걷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래된 건물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 지어진 그대로를 보존해오고 있는 것이 말이다. 아마도 저 ..

시코쿠/도쿠시마, 제법 괜찮았던 크레멘트 호텔 조식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1층으로 이동했다. 조식 쿠폰을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어딜가거나 아침은 꼭 먹는편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주로 조식이 포함된 숙소를 구하는 편이다. 혼자라면, 현지 노점이든 식당이든 가리지 않고 먹는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우리가 머문 도쿠시마 크레멘트 호텔은 4성급으로 도쿠시마 시내에서도 비교적 좋은 호텔이다. 토요코인처럼 저렴한 비지니스호텔은 사실, 조식이 상당히 부실한 것이 특징. 간단한 빵이나 오니기리 종류가 전부인 경우가 많다. 도쿠시마 크레멘트 호텔은 이런면에서 4성급 호텔 조식이 어떠한지 잘 보여줬다. 신선한 계절과일에 방금 구워낸 빵, 그리고 일본식 아침메뉴까지 그 종류가 다양했다. 내 뒤에서 식사한 중국인 관..

시코쿠/도쿠시마, 흥겨운 너무나 흥겨운, 아와오도리 춤공연

여행을 가면 해당지역에 어떤 밤볼거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다. 낮이야 관광지 다니면 된다고해도, 저녁먹고 빈둥빈둥 거리는 것은 성격상 못참는다. 그냥 무작정 걷던가, 아니면 공연 같은 것을 주로 본다. 북경의 잡기, 상해의 서커스, 방콕의 게이쇼, 하노이의 인형공연 등이 관광지에서의 저녁볼거리로 봤던 것중 기억에 남는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도쿠시마에서 우리가 방문한 곳은 아와오도리회관. 도쿠시마 아와오도리는 역사만 400년이 넘었다. 지역 축제나 이벤트에 언제나 볼 수 있는 춤이다. 이러한 아와오도리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와오도리회관이다. 처음에는 무슨 춤공연이냐고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보고난후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이거 물건이다. 성인만 참여하는 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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