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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26

아타미, 바다에 둘러싸인 온천지!

이즈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아타미. 시즈오카현 소속으로 카나가와현과 인접해 있다. 이즈고원과 마찬가지로 도쿄나 나고야 같은 대도시의 별장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타미 시내, 산과 연결된 비탈길이나 급경사의 도로가 제법 많다.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원래 지명은 아다미(阿多美)였다. 그랬던 것이, 바다로부터 뜨거운 물이 솟아나온 후부터 아타미(熱海)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천지중 한 곳으로 휴일이나 휴가기간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도시전체에 활기가 넘친다.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산비치 일대에는 여름이면 휴양객으로 넘쳐난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인 코지키야사의 주요 무대였던 오미야노마츠도 인근에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금만 가면 아타..

일본 료칸, 아침식사가 중요한 이유!

일본 여행을 떠난다면 하루 정도는 료칸에서 머물것을 권한다.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일본 먹거리와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여기에 따뜻한 온천욕은 덤이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온천여행을 추천한다. - 일본 카이세키에 어떤 음식이 나올까? 지난 글에서 료칸에서 즐기는 카이세키요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은 료칸에서 즐기는 아침식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진은 치바현 초시에 위치한 한 온천에서 먹은 아침식사. 흰 쌀밥과 미소시루(된장국), 여기에 츠케모노(야채절임)이 기본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계절 생선을 이용한 사시미와 밑반찬 등이 몇가지 나왔다. 당일 먹었던 오징어회. 칼질이 되어 있는 오징어 몸체에 생강 다진 것이 올려져 ..

온센만쥬, 온천여행을 즐겁게 해주는 먹을거리!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오는 한국인이 많아졌다. 피로를 풀기 위해 최고인 온천욕, 계절 진미로 꾸며진 카이세키료리, 그리고 편안한 잠자리가 일본 온천여행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일 것이다. 오늘은 온천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오늘 소개할 것은 바로 온센만쥬. 작은 사이즈의 찐빵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고온의 증기로 갓 쪄내 온센만쥬는 일본 온천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탄산나트륨 계열 성분이 많은 온천수를 이용해 쪄낸 만쥬는 특히나 빵을 부드럽게 만든다. 이런 연유로 온천만쥬는 초기에 온천지역에서 온천수를 이용해 쪄낸 만쥬를 부르던 명칭이었다. 지금은, 온천수의 이용 유무를 떠나, 온천지역에 가면 쉽게 볼 ..

일본 카이세키요리, 어떤 음식이 나올까!

지난 주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한 치바현의 쵸시. 쵸시의 한 온천에서 1박 2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오늘은 료칸에서 맛볼 수 있는 카이세키요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일본 온천에서 즐길수 있는 모든 것! 카이세키요리는 애초에 다도에서 시작했다. 차를 마시는 다과회에서 초대한 주인이 방문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간단한 음식을 카이세키라 불렀다. 이랬던 것이 현재는 고급 료칸이나 요정, 아니면 전문 카이세키 요리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급 요리의 대명사로 변모하게 되었던 것. 메인이 되는 요리는 다양하다. 소고기가 유명한 지역이라면 와규를 이용한 스테이크나 스키야키 종류가..

노천탕에서 카이세키까지, 일본 온천에서 즐기는 모든 것!

지난 주에 아내와 함께 쵸시에 있는 온천을 다녀왔다. 일본의 여러 온천을 가봤는데, 역시 온천은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피로 풀기에 좋은 것 같다. 온천욕을 마치고 저녁에 카이세키 요리를 먹고 방에서 wii게임을 즐기다 야식으로 라멘 주문해 먹는 것이 내 온천 이용법. 오늘은 일본 온천에서 무엇을 즐길 수 있는지 사진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온천여행의 꽃, 로텐부로(노천탕). 아무래도 로텐부로가 위치한 장소나 크기에 따라 숙박료가 틀려질 정도로 온천욕의 꽃이라 할만하다. 대욕장의 경우 실내에 있지만, 내 경우 거의 로텐부로를 이용한다. 멋진 경치를 즐기며 온천욕 할 때의 기분, 최고다!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료칸이나 관광호텔의 경우 많은 곳에서 우리의 연회 음식..

일본 쵸시, 새해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지난 주말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이 간 곳은 치바현 쵸시(銚子). 쵸시는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유명하죠. 매년 1월 1일이 되면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랍니다. 베이비 시트에 잘 적응해준 하루. 살고 있는 치바현 마츠도시에서 쵸시까지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무 불평없이(?) 잘 참아준 하루. 떠나기 전날 슈퍼에 들러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장만했다. 떠나기 전의 준비가 즐겁다. 운전은 아내가. 내게 일본에서 운전을 몇 번 시켜보더니, 최근에는 운전을 전혀 안시키는 아내. 왜일까? 하기사, 운전 안하면 편하고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불안하다! 신기하게도 하루는 베이비시트에 앉기만 하면 잔다. ..

오감이 즐거워지는 아오모리현 투어!

일본에서 내가 빼놓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켄민쇼. 일본 각지역의 특산물과 특이한 생활풍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내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정보도 많지만, 사실 일본인도 모르는 생활 속의 정보도 많다. 어제는 아오모리현의 어포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어포를 마요네즈에 찍어 술안주로 먹곤 한다. 그런데 아오모리현에서는 마요네즈가 아닌 간장으로 맛을 낸 날계란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하기사, 마요네즈 자체가 계란에서 왔으니, 한편으로 수긍가면서도, 날계란이 주는 이미지에 살짝이 고개가 갸우뚱 해지기도 했다. 시식 시간에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슈퍼에 달려가 어포를 사와 만들어 먹고 싶은 강력한 충동이!! 이래서 저녁에 방송하는 음식 프로그램은 보지 말아야 한다. 사진..

잡다한 이야기 2009.09.04

하루 190만원, 일본 고급료칸 이용해보니...

장인의 6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쿠사츠, 아리마와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유명한 게로온천. 처가댁에서 모인 7명,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타츠(아내 남동생)와 그의 약혼녀, 이렇게 9명이 게로온천에서 즐거운 1박 2일을 보냈다. 게로온천에서 머물렀던 곳은 아르메리아(アルメリア) 리조트. 관광 리조트이자 고급 룸을 많이 보유한 곳으로 게로온천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곳도 하룻밤에 15만엔, 한화로 약 190만원 정도로 제법 비싼 곳이었다.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 머물었던 숙소의 로텐부로. 게로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고령사회인 일본. 70대, 80대 노인이 많아서 그런지 환갑잔치가 특별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도 환갑잔치 대신에 가족끼리의 온천여..

일본인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한국에서는 아침식사로 국과 밥, 그리고 계란말이나 콩자반 등의 마른반찬 몇가지 놓고 식사를 하곤했다. 물론, 집집마다 틀리겠지만 기본적으로 국과 밥, 그리고 몇가지 반찬이 나오는 것은 비슷할 것 같다. 일본에서는 아침식사로 낫토(일본식 생청국장), 사케(연어), 그리고 노리(김)가 자주 나온다. 빵과 우유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서구화된 식단도 제법 많다. 독신자라면 편의점에서 간단히 오니기리(주먹밥)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리즈너블한 아침 식단이 부폐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고급 온천의 경우 제철 진미를 이용한 호화식단이 많다. 오늘은 일본에서 즐기는 아침식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일반 가정식 메뉴▲ 샌드위치(위)와 처가댁에서 먹은 아침(아래) 아무래도 가정식으로는 낫토(생청국..

일본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일본 TV를 보고 있으면 온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볼 수 있다. 연예인이 온천을 방문후 주변 관광지와 함께 온천을 즐기고 일상으로 복귀한다는 포멧. 온천지야 다르겠지만, 매번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게 된다. 바로, 일본 온천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이라면 온천 매력에 빠져 다시 온천을 경험해 보고 싶어하기 때문. 여기에 비싼 가격도 TV를 시청하게 만드는 주요 이유일 것이다. 비싸서 가지 못 한다면 TV를 통해 눈으로나마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기 때문에 일본 온천에 가면 제대로 즐기고 와야한다. 몇 만원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룻밤에 20~30만원은 기본이니 말이다. 오늘은 일본에서 온천이 딸린 숙박시설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 침대 방도 있기는 하지..

'이수일과 심순애' 원작이 일본? 아타미 '오미야 소나무'에 가다.

얼마전까지 '이수일과 심순애' 이야기가 한국산(?) 인줄 알았다. 어렸을 적부터 TV 코메디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이수일과 심순애'를 패러디한 콩트를 제법 많이 보고 자랐다. 이수일의 명대사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더냐?"를 농담삼아 친구들끼리 주고 받곤 했다. 그런데 '이수일과 심순애' 원작이 일본이라니! 알게 모르게 우리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본의 흔적. ▲ 왼쪽 콘지키야샤, 오른쪽 장한몽. 옷이 다를 뿐 거의 유사한 동작을 표지그림으로 그렸다. 사실, 이수일과 심순애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장한몽은 일본 작가 오자키코요(尾崎 紅葉)의 콘지키야샤(金色夜叉)를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 어려서 고아가 된 하자마 칸이치(이수일)가 사랑하는 사람인 오미야(심순애)를 부호인 토미야마..

일본, 남녀혼탕으로 오해하는 이유 3가지

도쿄여행 커뮤니티 도쿄여행 연구소cafe.naver.com/tokyotravellab 온천의 나라 일본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한 번쯤 온천에 가는 것을 권한다. 온천욕뿐만 아니라, 온천을 통해 다양한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혼욕(混浴)이다. 일본에서는 이를 콘요쿠(こんよく)라고 한다. 지금의 센토처럼 대중탕이 거의 없었던 에도시대 이전에 남녀가 공동목욕탕에 함께 입욕했던 풍습을 그 기원으로 한다. 남녀혼탕을 이용함에 따라 다양한 문제점이 생기게 되었다. 특히 전문 매춘꾼의 등장으로 풍기문란이 심해지게 되었다. 성 매매가 벌어지는 지금의 터키탕이 일본에서는 에도시대 이전에 존재했던 것이다. 에도시대와 메이지 시대를 거쳐 혼욕을 금지하는 조례가 일본 전역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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