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역은 벚꽃이 만개했어요. 지난 주가 피크였지요. 저도 하루를 데리고 벚꽃놀이를 다녀왔답니다. 벚꽃놀이라고 해봤자 별 거 없었어요. 집 앞 벚꽃 만발한 곳에 하루를 데리고 간 것. 일요일에 아내가 출근해서, 오붓하게(?) 하루와 단둘이 산책을 했답니다. 일본 보육원 축제를 다녀와서... 아빠와 오랜만의 산책에 즐거운 하루. 유모차 태울려고 했더니, 걸어서 가겠다고 난리를 치내요. 그렇게 몇 발자국 걷다가 이제는 안아 달라고 하는 하루. 무게가 10키로가 넘으니, 아빠는 죽을 맛이에요. 그래도 좋습니다. 하루와 단둘이 하는 산책! 어린이집 다닌지 1년이 넘자, 거짓말처럼 감기가 안 생기더군요. 정말로 징하게 감기를 달고다니더니 말이죠. 하루 덕분에 요새는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럭무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