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만 탈모가 있다? 생후 80일, 머리카락이 한 웅큼 빠진 이유!

Posted by 도꾸리
2009. 6. 22. 09:24 일본생활(08년~12년)/LIFE

생후 80일 된 하루(아기 이름).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그런지 매일매일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 이제 체중도 제법 불어 7kg 정도. 3.5kg으로 태어난 하루, 현재 거의 2배 가깝게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10분 정도 안고 있어도 팔이 절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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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누워 지내는 하루. 주로 침대나 베이비카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다보니 베이비카나 침대 시트 부분이 땀으로 흥건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수건으로 얼굴이나 손 등을 자주 닦아주고 있지만, 앞으로 더워질 날씨를 생각하면 하루가 안쓰럽다.

며칠 전에 하루 침대를 청소하다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것을 발견했다.  그 양이 조금 많은 것 같아 놀라기는 했지만, 성인도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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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통수 부분에 머리카락이 한 웅큼 빠진 하루

그리고 며칠 후. 아내가 갑자기 나를 부른다. 그리고 하루 뒤통수를 보여주며 머리카락이 한 웅큼 빠졌다며 아내는 안절부절이다. 실제로 하루 뒤통수 부분을 보니, 마치 원형탈모라도 걸린듯 한웅큼 머리털이 빠져 있었다.

스트레스로 초,중학생이 원형탈모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생후 몇 개월 안된 유아에게 탈모가 생긴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 순간 당황했다. 그리고, 혹시나 하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이 돼서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결과적으로 병원에서는 아무일도 아니라고 한다.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머리털을 흔히 배냇머리라고 하는데, 생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배냇머리가 자연스레 빠진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빠질 때 일부는 뭉치로 빠져서 마치 성인의 원형탈모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빠진 머리카락을 나중에 다시 새롭게 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의사선생님께서 우리를 안심시켜 주었다.
 
아내와 병원에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혹시나 하루가 어떤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가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했다.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가 스트레스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원형탈모가 생겼을까'라고 생각했기 때문. 아무튼, 큰 문제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앞으로 하루를 키우면서 또 어떤 일이 생길지, 조금 긴장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초보아빠 도꾸리의 육아일기,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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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기들 배냇머리가 빠지면서 점점 새 머리가 나온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더 굵은 머리로 변해가는거죠..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happyacupuncturist BlogIcon dook
    • 2009.06.22 11:37
    많이 놀라셨겠네요. 정상이라니 일단 다행이구요. 아직 싱글이지만 비슷한 일을 겪으면 덕분에 안심하겠습니다. ㅋㅋ
  3. 오.. 배냇머리.. 오 그런게 있군효.. 역시 총각들은 알수 없는..

    저 심오함...
  4. 저도 깜짝 놀랐자나요. ㅋㅋ ㅋㅋ 그랬었군요. ^^; 그나저나 너무 더워서 솔이도 머리를 한번 밀던지 해야겠어요.
    • 곰돌이
    • 2009.06.22 13:18
    도꾸리님~~~

    하루 머리를, 빡빡(?)으로 깎아 주세요 ~~~

    그러면, 머리가 예쁘게 잘 나옵니다..


    울 딸도 백일 지난후, 머리를 빡빡으로 깍아 주었지요 ^^*


    한가지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엘리베이터에서 머리 깍은 딸을 보신, 아랫층에 사시는 동네 할아버지께서


    ' 어 ~ 그놈 잘 생겼네~~ 장군감이네.~~~" ............. ㅠㅠ

    뭐 이런 말 듣는 것.... ^^;;


    하루는, 남자니까 괜챦을 거예요....^^*
    • 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좋습니다~
      조만간 빡빡밀고 사진을!!!

      언제나 즐거운 하루되세요~~
  5. 아이가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벼개에 머리가 닿는 부분으로 저런식으로 없어 보이더라구요. 저희도 처음에는 왜 이상하게 머리가 없나 했었는데...^^

    건강하게 잘 쿠고 있네요..
  6. 우리 아이도 배넷머리 빠질때 주변머리가 하나도 없었더랬지요..
    하지만 한두달 지나니까.. 머리카락이 한층 풍성해 지던걸요..
    걱정 하나도 안하셔도 될듯... ^^
  7. 아이 머리는 빠지다가 다시 나는데, 베개에 마찰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뒤쪽 부분이 동그랗기 빠지게 되요.
    크고나면 언제 그랬나 싶습니다.

    또 아기 엄마도 탈모가 될꺼에요. 100일이 지나면 시작되는데
    아마 출산 후 9개월에서 10개월까지는 무섭게 빠질겁니다.

    너무 많이 빠져서, 머리 손질하러 갈수가 없을 지경이 되요.
    자잘한 머리카락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삐죽삐죽 보기에도
    좀 우습구요.

    잘 지내고 나면 멀쩡해져요.
    호르몬의 변화때문에 오는게 출산 후 엄마들의 탈모입니다.
    미리 알아두셔야 걱정을 안하실것 같아서요.
  8. 깜짝놀라셨겠어요~ 의사가 아무일도 아닌 일반적 내용이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곰곰생각해보니..저희 딸아이 어렸을적...이런 이야기를 얼핏들었던 기억이 나는것도 같네요..당시 저희 모친께서... 암것두 아니라고 말씀주신 기억도 나네요~
    아가 사진 넘 귀여워요^^
    • 낭만고양이
    • 2009.06.22 17:18
    팔은 절여온다가 아니라 저려온다...절이다는 배추 절일 때 쓰는 말~앞으로 아이 크면 학교도 보내고 받아쓰기도 할텐데 바른 맞춤법 배우세요..
  9. 안녕하세요 댓글은 처음입니다.

    ㅎ 다행이네요 그래서인지 100일 전후로 머리를
    밀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기안좋아서이기도 하고 위생상,, 저희도 그랬구요. 잘라진 머리카락으로 붓같은 기념품을 만들어주는곳도 있더라구요

    잘누워있는(순한?)아이일 수록 뒷머리가 많이빠지곤 합니다.
    • 바나나
    • 2009.06.22 19:28
    어쿠, 정말 놀라셨겠어요,
    스크롤 내리면서 하루 뒷머리 찍은 사진 보고 , 저도 정말 놀랐네요!
    다행히 별일 아니라니 시름 놓았습니다~
    하루 이쁘게 자라길 바라요~
  10. 누워서 고개를 좌우로 많이 움직이는 시기가 되면 ..

    둿머리카락이 휭~하니 빠진답니다 모든 얘기들이 다 거쳐가는 단계랍니다 ..
  11. 와 정말 많이 자랐군요.^^
    놀래셨겠어요. 앞으로도 무럭무럭 건강히 자라길~
  12. 배냇머리로 붓을 만든다는 걸 본거 같아요..
    만들어서 나중에 기념으로 아이에게 준다고..^^
  13. 많이 놀라셨겠네요. ^_^
    하루 사진 잘 보고 가요 ㅋ 정말 귀엽네요 ㅋ
  14. 그거 모아다가 붓도 만든다고 해요~
    사람이 인생에서 나는 머리중 끝이 제일 가늘다고 TV에서 봤어요~:)
    • 깔깔마녀
    • 2009.06.23 16:40
    그래서 애기들 백일 때 머리를 밀어준답니다. ㅎ
    어른들에게 전화하거나 블러그에 먼저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

    하루군이 너무 이쁘게 크네요. 물어주고 싶어요. ㅋㅋㅋ
    우리 딸 애기때 물어서 울린적도 있어요. 도꾸리님 하루군 크는 것 보면 세월가는 줄
    모르겠지요???

    오늘 부쳤어요. 금욜날 도착이래요. 그런데, 포장이 엉망인데다 장문의 편지
    쓴 것은 빼먹고 보냈네요. 낭중에 방명록에 글 남길께요. 늦지 않게 보내서 안심이에요. ^^
  15. 아! 배냇머리라는것도 있는거군요 >.< 전 처음 알았다는.
    다행이네요. 다른 일이 있는게 아니라서 말이지요.
    하루 잘 크고 있는거죠? 깜찍하게^ 히힛
  16. 그렇군요.. 울애기 이제 50일 되었는데,
    머리카락 빠지면 당황하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