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아기가 돌아오고 있다! 일본, 출생률이 상승한 3가지 이유!

도꾸리 2009. 6. 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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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4월 우리의 첫 아이인 하루가 태어났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지금, 무럭무럭 자라는 하루를 보고 있자면 애 키울 때 느끼는 어려움도 기쁨으로 다가온다.

일본에 아기가 돌아오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태어난 신생아는 1,091,150명으로 전년 대비 1,332명 늘어난 수치다. 또한, 이러한 신생아 출산율은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령화 국가인 일본. 연금문제나 사회 노동력 문제를 감안할 때 신생아 출산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오늘은 이러한 일본의 신생아 출산 증가의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출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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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원시 받은 청구서.

아내가 병원에서 퇴원할 때 출산을 위한 각종 비용으로 460,390엔(약 5,900,000원)이 나왔다. 입원 기간은 4박 5일.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부담한 비용은 80,000엔(약 1,020,000만원) 밖에 안된다. 바로 정부 보조금으로 380,000엔을 받았기 때문.

일본에서는 아이 출산시 380,000엔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게된다. 이 또한 선출생 후지불이 아닌 출생후 병원비 정산할 때 정부 보조금 만큼 제한 금액만 내면되어 편리하다. '돈 없어 아이를 낳지 못했다'라는 말은 더 이상 일본에 존재하지 않는다.

 

2. 30대 결혼과 출산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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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근 콘카츠 붐이다.
콘카츠(婚活)란 켓콘카츠도(結婚活動)의 준말로 결혼을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말한다. 30대 이상의 미혼자가 많은 일본에서 결혼에 대한 로망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콘카츠란 단어.

일본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28.5세로 만혼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나이 연대별 출생률이 30대가 55.4%로 20대나 40대에 비해 많다. 이러한 30대 출생률의 증가는 최근들어 불고 있는 콘카츠, 그리고 30대 만혼과도 관계가 있다.


3. 3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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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를 보고 있으면 3~4명 정도가 아닌 7~8명 정도의 다자녀를 가진 가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게된다. 특히, 10명의 형제가 있는 여배우 우에하라 미유(上原 美優)는 '빈곤 아이돌(貧乏アイドル)'란 컨셉으로 최근들어 TV 패널로 자주 보이고 있다.

일본 후생성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번째 이상 자녀 출산율이 급증했다. 전체 신생아의 약 15% 정도가 3번째 이상 자녀로 출산된 아기, 이는 전년대비 4,885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출산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이 한 몫하고 있다. 아이 출산에 따른 정부 보조금 지원은 앞서 설명했고, 유치원 비용 보조금 지급, 둘째 자녀 이상의 양육비 지원 등의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일본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 이는 아이 출산에 목마른 한국이 참조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를 통해 출산율 1.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한국 출산율이 상승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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