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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번화가를 걷다보면 정말로 다양한 모습의 일본인을 볼 수 있다.
시부야의 유명 패션 명소인 마르큐(109)에서 산 짧은 미니스커트에 굽이 높은 아츠조코구츠(厚底靴)을 신고, 머리는 염색을 하고 썬텐을 짙게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만바( マンバ). 1990년대 비쥬얼밴드의 팬을 중심으로 유행하다가 지금은 하나의 패션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은 공주풍 패션, 고스로리(ゴスロリ) 등 조금은 특이한 패션을 한 일본인을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 야만바(ヤマンバ), 강구로(ガングロ), 만바( マン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시부야 썬텐족.
이런 다양한 패션을 한 일본인 중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전철에서 만난 가면 쓴 여장남자. 아직까지도 여자가 가면을 쓰고 나온 것인지, 아니면 남자가 가면을 쓰고 여성 복장을 한 것인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 얼굴과 거의 흡사한 가면을 쓴 체 이상한 복장을 하고 전철을 탔다는 것.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아키하바라의 고스로리풍 복장
비오는 오후, 도쿄 하라주쿠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주쿠로 이동하고 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라주쿠역은 초만원. 이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160정도의 키에 얼굴의 반을 가린 커다란 안경을 끼고, 왠지 부자연스러운 옷차림을 한 여성이 주인공.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라도 하려는 듯, 전철 탑승후 다른 사람에 밀려 내 앞으로 그녀가 오게 되었다. 그런데 얼굴 전체를 가면으로 가리고 있었다. 피부 색깔과 거의 유사한 가면을 쓰고 있어 멀리서는 잘 몰랐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분명히 가면이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여자 옷을 입고 있었는데,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이쁜 남자가 여장을 해도 그 골격때문에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유였다.
▲ 혹시 일본인은 두 얼굴을 가진 것은 아닐까? 사진은 긴자 소니빌딩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일본인.
전철 안 광고 모니터에는 '전철 안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신고하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나오고 있었다.'가면을 쓰고 여장을 한 남자'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전철 안에서 테러와 같은 짓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이상한 옷차림을 하고 전철에 탄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옴진리교와 같은 신흥 종교 단체의 광신적 살인극처럼 말이다. 갑자기 등골이 싸늘해졌다.
다행이 별 일 없이 목적지인 신주쿠에 도착했다. 그리고 아내에게 내 앞 그녀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는데 아내도 이미 봤다는 눈치다.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는 탓에 몰랐는데, 주변 사람들 모두 그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화상을 입은 사람이 가면을 쓰고 온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남자가 여장을 한 것 같던데~. 평일에 멀쩡하게 일 잘하던 사람이 주말에 하라주쿠에 여장을 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라며 나의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켰다.
사람의 얼굴과 흡사한 가면을 쓴 체 여장을 한 남성. 과연, 무슨 이유에서 만원전철에 가면을 쓰고 탔을까? 아직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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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유명 패션 명소인 마르큐(109)에서 산 짧은 미니스커트에 굽이 높은 아츠조코구츠(厚底靴)을 신고, 머리는 염색을 하고 썬텐을 짙게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만바( マンバ). 1990년대 비쥬얼밴드의 팬을 중심으로 유행하다가 지금은 하나의 패션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은 공주풍 패션, 고스로리(ゴスロリ) 등 조금은 특이한 패션을 한 일본인을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 야만바(ヤマンバ), 강구로(ガングロ), 만바( マン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시부야 썬텐족.
이런 다양한 패션을 한 일본인 중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전철에서 만난 가면 쓴 여장남자. 아직까지도 여자가 가면을 쓰고 나온 것인지, 아니면 남자가 가면을 쓰고 여성 복장을 한 것인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 얼굴과 거의 흡사한 가면을 쓴 체 이상한 복장을 하고 전철을 탔다는 것.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아키하바라의 고스로리풍 복장
비오는 오후, 도쿄 하라주쿠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주쿠로 이동하고 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라주쿠역은 초만원. 이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160정도의 키에 얼굴의 반을 가린 커다란 안경을 끼고, 왠지 부자연스러운 옷차림을 한 여성이 주인공.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라도 하려는 듯, 전철 탑승후 다른 사람에 밀려 내 앞으로 그녀가 오게 되었다. 그런데 얼굴 전체를 가면으로 가리고 있었다. 피부 색깔과 거의 유사한 가면을 쓰고 있어 멀리서는 잘 몰랐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분명히 가면이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여자 옷을 입고 있었는데,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이쁜 남자가 여장을 해도 그 골격때문에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유였다.
▲ 혹시 일본인은 두 얼굴을 가진 것은 아닐까? 사진은 긴자 소니빌딩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일본인.
전철 안 광고 모니터에는 '전철 안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신고하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나오고 있었다.'가면을 쓰고 여장을 한 남자'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전철 안에서 테러와 같은 짓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이상한 옷차림을 하고 전철에 탄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옴진리교와 같은 신흥 종교 단체의 광신적 살인극처럼 말이다. 갑자기 등골이 싸늘해졌다.
다행이 별 일 없이 목적지인 신주쿠에 도착했다. 그리고 아내에게 내 앞 그녀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는데 아내도 이미 봤다는 눈치다.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는 탓에 몰랐는데, 주변 사람들 모두 그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화상을 입은 사람이 가면을 쓰고 온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남자가 여장을 한 것 같던데~. 평일에 멀쩡하게 일 잘하던 사람이 주말에 하라주쿠에 여장을 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라며 나의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켰다.
사람의 얼굴과 흡사한 가면을 쓴 체 여장을 한 남성. 과연, 무슨 이유에서 만원전철에 가면을 쓰고 탔을까? 아직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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