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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으로 만든 화환을 태국에서는 '푸앙마라이(พวงมาลัย)'라고 부른다. 주로 사당 같은 곳에 걸어놓고 소원을 비는데 사용한다.
한국의 경우 교통정체 구간이나, 인터체인지 부근에 가면 뻥튀기, 호두과자, 과일 등을 파는 노점을 종종 보게 된다. 가격은 약간 비싸더라도 시원한 음료수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종종 이용하곤 했다.
▲ 말린(좌)것과 일반(우) 푸앙마라이 사진. 난 주로 방향제(?)로 많이 사용했다.
태국 방콕은 한국 마찬가지로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쇼핑센터가 밀집한 칫롬과 싸이얌 근처는 버스 타는 것보다 걷는 것이 더 빠른 경우도 있다.
방콕에서 이렇게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 가끔 꽃을 파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하루 종일 밖에서 꽃을 파느라 피부는 검게 그을렸고, 목이 마른지 연신 생수통으로 목을 축이는. 그러면서도 단돈 400원(10밧)짜리 꽃을 팔기 위해 언제나 환한 웃음을 짓는 그들. 그들을 볼 때 마다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곤 한다.
위 사진 속 인물은 예전 방콕에서 살았던 곳 앞에서 꽃을 파시던 분이다. 오전에는 주로 혼자서 꽃을 팔고, 저녁이 되면 학교를 마친 아이들과 함께 팔았다.
아마도, 꽃파는 이들에게 '푸앙마라이'라는 존재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 이상의 존재일 것이다. 손님이 푸앙마라이를 구입해 신에게 기원을 할 수 있어 좋고, 본인은 적은 수입이지만, 이를 통해 살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4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곳에서 꽃을 팔고 있을까? 뜨거운 햇볕 아래서 아이들과 함께 말이다. 삶에 열정이 있어 좋다. 자스민 냄새가 아직도 주변에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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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꽃파는 이들에게 '푸앙마라이'라는 존재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 이상의 존재일 것이다. 손님이 푸앙마라이를 구입해 신에게 기원을 할 수 있어 좋고, 본인은 적은 수입이지만, 이를 통해 살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4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곳에서 꽃을 팔고 있을까? 뜨거운 햇볕 아래서 아이들과 함께 말이다. 삶에 열정이 있어 좋다. 자스민 냄새가 아직도 주변에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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