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태국 이야기가 많다. 갑자기 태국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가 된 것 같은. 사진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길거리 동물 사진.예전에 태국에서 살 때 열심히 찍어둔 사진이다. 편안하게 자고 있는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다. 오수에 빠진 태국의 개와 고양이, 그 편안함을 함께 느껴 보자!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다. 지나가던 사람이 실수로 엉덩이를 툭 차자 바로 반응을 보이던 것을 보고서야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는.
이름도 모를 길거리 뒷편, 역시 이름도 모를 고양이 한 마리. 지척에 다가선 내 기척을 느꼈을 법도 한데, 나를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의 움직임에 익숙해진 고양이인지 미동도 안했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는가. 그 딸랑거림은 온데간데 없고, 쥐죽은듯(?) 자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만. 참고로, 고양이는 덮개가 씌워진 자동차 위에서 자고 있다.
방콕의 쇼핑가 칫롬 인근의 보석상 앞 오수를 취하고 있는 애견. 아니, 길거리 개 인지도...
개를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 단계로 인식하는 태국이라서 가능한 풍경이 아닐까 한다.
방콕 카오산 중고 서점... 그리고 잠자는 고양이. 책을 뒤적거리는 소리에도 아랑곳 없이 잠을 청하던 고양이.
여기는 아에 대자로 뻗었다. 나라면 이렇게 편하게 잘 수 있을까? 동물이 부러울 때라면, 아무래도 이렇게 편하게 잘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왠지 죄를 지은 듯한...
사원 입구, 그리고 잠자는 새끼 고양이. 그 편안함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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