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전체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태국 방콕. 그중에서 가장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차이나타운이다. 목을 칼칼하게 만드는 매연의 향기(?)와 정신을 쏙 빼놓는 사람들의 시끄러움에 이끌려, 방콕을 방문할 때마다 찾게되는 곳.
차이나타운 인근의 인디아 스트릿. 인도에서 이주해온 이주민이 한 두 명씩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법 그 규모가 커졌다. 과거 삼펭 시장 인근에 있던 인디아 스트릿의 규모는 조금 축소된 대신에 길 건너 반대편 사원이 있는 거리에 종교 용품, 실크, 식자재, 그리고 비디오 대여소까지 인도인을 위한 각종 전문점이 들어서며 방콕의 작은 인도인 사회를 이루고 되었다. 차이나타운 관광할 때 잠시 짬을 내어 함께 보는 것도 메트로폴리탄 방콕을 이해하기에 좋을 듯하다.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라차웡 선착장에서 내려 맞은편으로 200미터 정도 가면 좌우에 가판대가 들어선 노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가 바로 삼펭시장.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릿 야왈랏 거리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삼펭시장은 우리나라의 남대문이나 동대문 같은 활기로 하루종일 붐비는 곳. 폭이 5미터도 체 안되는 작은 소로에 길게 늘어선 노점과 상점. 장난감, 화장품, 이미테이션, 의류, 기념품 등 각종 상품들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비집고 다니며 사람 구경하기에 좋은 곳.
야왈랏 거리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싸판렉 전자상가. 전자상가라고 불리기에 입점해 있는 상점들이 다양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게임관련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방콕에서 가장 좋은 곳이다. 사람 2명이 간신히 지나갈 만한 통로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가게에서 각종 게임기, 소프트웨어, 프라모델 등을 팔고 있어, 이를 구입하려고 방문하는 젊은 학생들로 하루종일 붐비는 곳. 특히 싸판렉 한쪽 노점에서 중고 카메라를 팔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렌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보는 눈이 있어야 하겠지만.
1km가 넘는 차이나 타운의 메인 거리인 야왈렛. 이곳을 걷고 있자면 그 번잡함에 정신이 다 쏙 빠질 정도다. 금방의 황금색 간판과 곳곳에 한자로 적혀져 있는 대형 붉은색 간판이 이곳이 차이나 타운임을 실감시켜 준다.
거리 한쪽에서는 저녁이면 새우와 게, 생선류 등을 파는 해산물 노점이 들어서 차이나 타운의 정취를 더욱 고취시킨다. 야왈렛 시장에서는 중국 요리에 필요한 각종 식자재를 구경할 수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차이나타운에서 그나마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골든템플. 터번을 두른체 자신들만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인디아 스트릿, 각종 오락게임과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싸판렉 전자상가, 그리고 차이나 타운의 메인 거리인 야왈랏까지, 다양한 태국을 느낄 수 있는 구경꺼리들로 가득한 곳이다. 방콕을 여행중이라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차이나타운 구경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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