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생활(08년~12년) 561

일본 비트박스 소년, 세계가 놀라다!

주말 아침 방송프로에 다이치라는 청년이 출연했다. 그가 올린 비트박스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조회수 220만을 넘으며 화제를 끌었고, 결국 일본 정규방송에도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 현재 19세로 음악 전문학교에 재학중인 다이치, 그가 즉석에서 선보인 비트박스에 사회자를 비롯해 패널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 다양한 음역을 넘나들며 입으로 내는 소리에 티브이를 보는 내내 나도 놀랐다. 이런 레퍼토리가 50여 가지나 된다고 하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다음은 유투브에서 그가 선보인 비트박스다. 입으로 낼 수 있는 소리의 향연,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 일본, 만원 고기부페를 이용해보다! - 하루 190만원, 일본 고급 료칸을 이용기!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일본, 시에서 아기 출생선물을 받고보니...

하루가 태어난 후 출생신고를 하러 인근 동사무소에 갔다. 출생신고 관련 이런저런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그러자 신고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며 동사무소 한쪽에 위치한 어린이 건강센터에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아기를 키우면서 조심해야 할 일 등에 대해 간호사가 이것저것 알려주었다. - 일본 백일상에는 무엇이 나올까? - 일본 손님접대로 나오는 음식은? 간호사와의 상담을 마치고 다시 동사무소로 돌아갔다. 담당직원이 나를 보더니 부른다. 제출된 서류는 처리가 되었다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시 이름이 적힌 봉투에 예쁘게 포장된 무엇인가를 넣어 건네주었다. 하루가 태어난 것을 축하한다며, 시에서 주는 선물이라고 한다. 집에 돌아와 선물을 펼쳐보았다. 사실, 동사무소 갈 때 선물에 대한 기대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도쿄 강변, 자전거로 달리다!

가을이다. 여름의 더위에 지쳐있던 마음과 몸을 달래주기에 가을 만큼 좋은 계절도 없는 것같다. 살랑거리는 산들바람과 따사로운 햇빛은 내가 가는 곳 어디에서나 나를 반길것이다.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산과 들로 나가자! - 자전거 도쿄여행 2-4, 긴자와 츠키지시장 - 곱창덮밥이 유명한 츠키지시장의 키츠네야 오늘은 자전거로 둘러보기에 좋은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스미다가와 강변이 그곳이다. 봄이면 강변을 따라 길게 핀 벚꽃으로, 여름이면 불꽃놀이로 유명한 스미다가와. 가을이면 파란 하늘보다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는 스미다가와. 자전거 하이킹 하기에 최고의 장소다. 시작은 스미다가와 테라스, 츠키지시장과 인접한 다리 한편에 자리잡고 있다. 스미다가와 테라스는 무료 전망대가 있는 세이로카 빌딩까지 이어져..

중화풍 일본라멘 집에서 간단히 만들기!

면 음식을 자주 먹는다. 거의 매일 먹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우동, 소바, 스파게티 등을 점심 메뉴로 번갈아가며 먹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먹는 면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라멘이다. 일본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면 음식점도 아마 라멘 전문점이 아닐까한다. 그만큼 일본인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음식, 라멘. 오늘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중화풍 일본라멘을 소개하고자 한다. - 도쿄 유명 라멘점 위치 지도! - 라멘 이야기17 - 아사쿠사 리헤이 - 일본라멘, 집에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일단, 중화풍 일본라멘이란 명칭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자. 자장면이 중국에서 왔듯이 일본라멘도 중국 면요리에서 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지금이야 라멘(ラーメン)이란 표현이 많이 ..

자유의 여신상이 도쿄에 있는 이유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쇼핑몰이 많은 도쿄 오다이바, 특히 여성등에게 인기다. 낮에는 쇼핑몰이나 박물관 등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면 오다이바의 멋진 야경을 즐기거나 테마파크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이런 오다이바에 또 하나의 볼 것이 있다.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 그것. 왜 미국에 있어야 하는 자유의 여신상이 일본에 있을까? 오늘은 바로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도쿄에서 즐기는 물놀이, 오다이바 카이힌공원! - 오다이바 오에도온센 쿠폰 유리카모메 다이바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11미터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 언제부터인가 오다이바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오다이바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과일, 우리 아기 첫 이유식!

하루가 태어난지 6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몸 뒤집기도 가능하고, 보조물 도움 없이 앉아 있을 수도 있게 되었다. 하루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곤한다. 하루에게 이유식을 조금씩 주고 있다. 주변 아이들을 보니 이유식을 빠르면 4개월 째 시작하는 곳도 있던데, 이와 비교한다면 비교적 늦은 편이다. 이런저런 책을 보며 이유식을 만드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물론, 한 남자의 아내이면서 말이다. - 일본 백일상에는 무엇이 나올까? - 일본 손님접대로 나오는 음식은? 하루에게 첫 이유식을 주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첫 이유식은 사과였다. 이가 없는 하루를 위해 강판에 간 사과. 이를 아기 전용 스푼을 사용해서 조금씩 주었다. 사..

일본 매니아문화, 가게 마스코트도 돈이 되면 훔쳐간다?

매니아 천국 일본. 한가지에 몰두하는 그들의 생활을 TV나 드라마 등을 통해 보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마다 너무도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에 어디 별나라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 전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술 한 잔 마시고 기자들을 향해 '나는 우주인'이라고 했다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니 말이다. - 아키하바라와 매니아 문화! - 일본, 철도 매니아를 위한 호텔 인기! 인터넷에서 15~20만엔에 거래되고 있는 후지야의 마스코트 페코짱인형 얼마 전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바로 일본의 프랜차이즈 양과자 전문점인 후지야(不二家)의 가게 앞에 전시된 페코짱(ペコちゃん)인형을 한 조직폭력배 단원이 훔쳤던 것이다. 조직폭력배는 페코짱 인형이 매니아 사이에서 상당..

불법주차 자전거가 사업아이템? 일본의 2시간 무료 자전거 주차장!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 이용이 많은 일본. 물론, 자전거를 타고 회사까지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집에서 인근 역까지만 자전거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럴경우 자전거 주차가 문제다. 역 인근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월정액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편의점이나 은행 앞에 방치하고 그냥 출근하는 경우도 많다. 불법주차된 자전거를 사업 아이템으로 이용한 케이스가 있다. 2시간 무료 자전거 주차장이 바로 그곳. - 자전거 도쿄여행 1-4편 - 도쿄 야경 - 자전거 도쿄여행 2-4, 긴자와 츠키지시장 - 일본의 자전거 등록제! - 일본, 우산들고 자전거 타면 벌금 60만원! 도쿄의 경우 역 인근에 2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이 많다.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역이나 인근 ..

일본 인력거 이용료, 1시간에 10만원이 넘는다!

도쿄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가장 많은 곳 중에 한 곳인 아사쿠사. 이곳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역 출구 앞에 길게 주차해놓은 인력거가 아닌가 한다. 아사쿠사하면 센소지와 더불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력거. 기실, 아사쿠사 이외에도 인력거를 도쿄 시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절이 많아 성묘객 방문이 많은 닛포리 일대, 명품으로 유명한 긴자나 오모테산도 일대 등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딜가나 인력거 모습을 볼 수 있다. - 라멘 이야기17 - 아사쿠사 리헤이 - 자전거 도쿄여행 2-2편, 아사쿠사 - 아사쿠사 텐보인도리, 에도시대 상점가 재현 - 아사쿠사, 예능의 거리! 예전에 한 번 인력거를 타보려고 했다. 태국의 툭툭, 베트남의 씨클로, 그리고 북경의 스찰..

아기, 흰색과 잘 어울린다!

하루를 보면서 항상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바로 피부색. 외출이 거의 없는 겨울에도 언제나 생기 없는 거무티티한 내 피부색과는 달리, 하루는 거의 순백색이다. 피부색을 닮지 않은 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놓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피부색이 나처럼 변하는 것은 아닐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런 하루를 쇼파에 올려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흰색 옷을 입히고 흰색 쇼파에 올려 놓으니 왠지 자세가 나오는 하루. 사진을 찍고 보니 하루 옷 테두리가 핑크인 것을 발견. 왜 여자도 아닌데 핑크색 옷을 산 것인지... 하루, 최근에는 쇼파에도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등받이가 있어야 가능하다. 혼자서 앉기에는 아직 무리. 사진을 찍고 보니 조금 에로틱한 느낌이!! 흰색과 잘 어울리는 하루. 부디,..

호흡곤란 야기할 수 있는 일본 젤리 직접 먹어보니...

며칠전 슈퍼에서 제리뽀 한봉지를 사왔다. 콘냐쿠바타케(蒟蒻畑)란 제품으로 곤약이 들어간 젤리다. 일본에서는 곤약이 들어간 제리를 먹고 사망한 사건이 이제까지 17건이나 발생했을 정도로 많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면, 언제나 생산자 책임에 대한 문제가 화제가 되곤했었다. 2008년에도 콘냐쿠바타케를 먹다가 1살의 유아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2개월 정도의 판매 중지 처분이 내려졌다가, 작년 12월 다시 판매가 재개되었다. 곤약은 일반적으로 저칼로리에 당분이 적어 젊은 여성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졌다. 사실, 내 경우에는 말랑말랑한 느낌의 젤리가 먹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어 자주 먹는 편이다. 판매 재개 이후에 포장지 전면에 경고표시가 생겼다.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일본 얌체족, 구급차를 택시로 이용하다!

어제 산책하고 있을 때다. 골목길에서 급히 나오는 구급차를 보았다. 어딘가 급히 달려가는 모습에 혹시나 큰 일이 나지 않았을까 괜시리 걱정이 되었다. 사실, 일본에서 구급차를 자주 보는 편이다. 대도시에 비해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비교적 한적한 편이라 사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도 말이다.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보거나 구급차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예전에 쇼킹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바로 타카마츠(高松)시에서 구급차를 택시 이용하듯 애용한(?) 남자가 체포되었다는 글이었다. 구급차를 부른 횟수가 일년에 50회 가까이 되었다고 하니, 택시 이용하듯 엠블런스를 불렀다는 말이 정말 과장이 아닌 것 같다. - 아키하바라와 매니아 문화! - 일본, 철도 매니아를 위한 호텔 인기! '구급차는 택시가 아닙니다'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