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아침으로 선택한 메뉴는 죽과 꽈배기. 중국 본토의 경우 요우티아오라 불리는 꽈배기와 시판 혹은 쩌우라고 불리는 중국식 죽을 아침으로 많이 먹어요. 아무래도 영국과 포루투칼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서 그런지,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아침식사도 조금 다르더군요. 홍콩에서 경험한 가장 독특한 음료수, 함닝찻 식당에 들어가 주문한 것은 쯔미쩌우紫米粥. 짙은 보라색 쌀인 쯔미를 이용해 만든 죽으로, 한국의 팥죽과 맛이 비슷해요. 예전에 북경에서 공부할 때, 아침식사로 자주 먹던 것이 바로 이 쯔미쩌우였죠. 마카오에서 쯔미쩌우를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요우티아오도 함께 주문했어요. 요우티아오는 일종의 중국식 꽈배기. 떠우지앙이라 불리는 콩국에 찍어 먹어도 좋고,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