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음식 23

일본의 여름을 알리는 음식, 히야시추카와 사라다우동!

한국에 있을 때 여름철 아내가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어요. 바로 히야시추카. 중화면을 삶아 내오고, 고명으로 햄,계란지단,오이,토마토 등을 올리는 히야시추카. 신맛이 나는 간장소스를 끼얹고 여기에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 재미가 남다르죠. 언제나 여름철이 다가오면 일순위로 맛보는 음식입니다. ▲ 히야시추카와 사라다우동에 고명으로 사용될 재료 일본에는 사라다우동도 있어요. 삶은 우동에 각종 야채를 고명으로 올려 간장 소스인 츠유를 뿌려 먹는 음식이죠. 히야시추카나 사라다우동은 일본에서 여름철 별미로 많이 먹는답니다. ▲ 마요네즈 뿌려 먹는 재미가 쏠쏠한 히야시추카. 의외로 마요네즈가 면음식과 잘 어울려요. 태국 방콕에서 아내와 데이트할 때 자주 먹던 음식이 바로 히야시추카입니다. 사시사철 더운 나라답게 ..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은 하노이의 먹거리 소개를 하고자 한다. 쌀국수로 대표되는 베트남 음식.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한국인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음식들로 가득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달콤한 향기로의 초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쌀국수 '퍼 보'. 가격은 5,000동.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이었을까? 약간 밋밋한 맛에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꼈다. 여행중 먹은 쌀국수는 하노이보다 호치민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 개고기 한국인만 먹는다고 누가 그랬나!! 하노이에서도 개고기 파는 곳 많이 봤다. 심지어..

상해에서 맛보는 북한음식, 평양옥류식당

상해시 중심부를 기점으로 서남부에 위치한 쉬지아후이(徐家汇). 상해의 유명한 상업구역중 한 곳으로 특히, IT관련 업체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죠. 태평양 디지털 플라자나 메트로시티와 같이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다수 있답니다. 오늘은 이 쉬지아후이에서 북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기에 상해 관광을 온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실향민에게는 어릴적 추억이 서린 북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평양옥류식당(平壤玉流酒家), 상해에 있는 북한 직영 식당이에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국호텔(建国宾馆)에 입점해 있어요. 사진에 나와 있는 인물은 식당 종업원들로 모두 북한에서 ..

여행/2009 상해 2009.04.26

피를 만드는 도시락? 일본 산부인과에서 받은 벤토

벤토(도시락) 천국 일본. 다양한 종류의 벤토를 주택가 인근 슈퍼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혼자사는 독신남녀가 끼니용(?)으로 애용하는 것은 물론이요, 일반 가정에서도 벤토를 구입해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경우도 흔하다. 그 만큼 벤토를 먹는 것이 일종의 식습관으로 자리잡은 일본. ▲ 카부키 공연중 맛볼 수 있는 도시락. 비싼 것은 4~5천엔 짜리도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먹지만 여행이나 공연장 같은 곳에서도 벤토를 자주 먹는다. 특히, 일본에서는 전통 연극인 카부키(歌舞伎) 공연의 막 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벤토를 먹는 것이 즐거움이다. 긴자의 가부키 전문 극장인 카부키좌에 가면 층별로 식당이 있어 이곳에서 벤토를 구입해 먹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점을 감안해 여행사에서는 카부키와 벤토를 ..

일본 밥차로 이루어진 식당가, 네오 야타이무라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일본의 경우 점심시간에 붐비는 식당이 많다. 길어봤자 1시간 정도인 점심시간에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 기다리기 싫어 마츠야나 요시노야 같은 체인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점심시간에 사람이 안 붐비는 식당을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사람을 가리켜 일본에서는 흔히 '런치난민(ランチ難民)'이라고 부른다. 긴자와 마주한 마루노우치는 오피스타운으로 유명하다. 한국으로 치자면 대기업 오피스가 몰려 있는 여의도 정도 생각하면 된다. 국회나 공원이 주변에 있는 것도 마루노우치나 여의도 모두 같다. ▲ 마루노우치 네오 야타이무라 모습. 마루노우치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가 껄끄럽다. 조금 유명한 식당은 길게 줄을 서야하고, 그렇지 않고 프랜차이즈 식당 같은 곳은 ..

265년 뚝배기 전문점, 북경 샤궈쥐

뜨끈한 국물이 간절한 계절이다. 조만간 동장군이 물러가고 따뜻한 남쪽 바람이 불어오겠지만, 아직까지는 추위 걱정을 해야한다. 특히, 여행자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방한에 신경쓰지 않았다가는 매서운 칼바람에 쉽게 감기 걸리기 때문. 오늘은 북경 여행중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뚝배기 요리 전문점 '샤궈쥐(砂锅居)'를 소개하고자 한다. ▲ 샤궈쥐 입구. 고급 승용차가 즐비하다. 샤궈쥐는 1741년 창업했다. 역사만 무려 265년이 넘는 곳. 여러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물론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식 뚝배기 요리인 '샤궈' 전문점이다. 청나라 건륭황제가 이곳 주방장을 황실로 초빙해 요리를 만들게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 샤궈쥐 내부. 일반 식당에 비해서 고급스럽다. 샤궈는 일반 ..

여행/2009 북경 2009.03.10

태국에서 맛보는 잡채, 얌 운센!

태국 음식중 유난히 샐러드 종류 먹기가 불편하다. 향신료가 한국과 워낙에 다른 것도 이유지만, 생으로 먹는다는 불안감(?)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더운 나라에서 삶거나 볶지 않은 음식을 샐러드 형태로 먹을 때, 맛을 떠나서 '먹고도 별 탈 없을까'하는 불안감이 먼저 엄습해 오기 때문.오늘은 태국 샐러드 중 한국인에게 그나마 알려진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얌 운센(ยำวุ้นเส้น). 얌(ยำ)은 태국어로 샐러드, 운센(วุ้นเส้น)은 당면을 말한다. 바로, 당면이 들어간 샐러드. 얌 운센은 흡사 한국의 잡채와 유사하다. 면을 삶은 후, 각종 양채 등을 넣고 양념으로 버무리는 것은 같다. 다만, 잡채가 간장, 설탕, 참기름 등으로 맛을 낸다면, 얌 운센은 피시소스와 칠리소스, 그리고 식초 등..

여행/2007 태국 2009.03.08

북경여행, 이제 음식 걱정 없다! 추천 음식 베스트 6

먹거리 천국 중국. 발달린 것은 책상과 비행기 바퀴 빼고는 다 먹는 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 이런 먹거리 천국 중국에 왔으니, 제대로 된 중국 음식은 꼭 한 번 먹고 돌아가자. 오늘은 북경을 여행한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6가지에 대해 소개하겠다. 1.베이징 카오야(北京烤鸭) ▲ 차림상이 깔끔한 따동카오야. 가격도 전취덕의 반값이다. 북경 오리구이. 북경에서 가장 유명한 오리구이 전문점을 꼽으라면 일반적으로 전취덕(全聚德)을 많이 언급한다. 최근에는 이런 전취덕의 아성에 도전하는 유명 식당들이 많아 졌는데, 대표적인 곳으로 전취덕 주방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을 오픈한 리춘카오야띠엔(利群烤鸭店), 세련된 인테리어와 저렴한 요금이 강점인 따동카오야(大董烤鸭), 그리고 화덕안의 열기로 익..

여행/2009 북경 2009.03.06

마카로니가 태국음식? 팟 마까로니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재미난 사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어디서 본 듯한 동상을 다른 국가에서 또 본다거나, 외관이 닮은 건물을 만나기도 한다. 특히나 어디선가 맛봤다거나 본 듯한 음식을 발견하게 되면,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먹어보고 싶은 경우가 있다. ▲ 팟 막까로니는 특히 젊은층이 좋아한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팟 마까로니(ผัดมะ-กะ-โร-นี)'. '팟(ผัด)'은 태국어로 볶다는 뜻이고, '마까로니'는 마카로니(macaroni)의 태국식 발음이다. 즉, 마카로니 볶음 정도 생각하면 된다. 양파나 토마토 등의 야채를 넣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닭고기나 새우 등을 넣기도 한다. ▲ 냉커피와 잘 어울리는 팟 마까로니 켑찹을 기본 양념으로한 팟 마까로니는 한국인의 입맛에 제법 맞다. 또한, 일반 서..

여행/2007 태국 2009.03.02

타이인의 아침식사 '쪽' 만들기~

---------------------------------------------------------------------- 다른 '일상다반사' 이야기 ① 게살과 계란의 조화 - 카니타마 ② 마키와 도꾸리의 미래 모습~ ③ 애견과 함께 일본여행 - 검사비만 50만원 ④ 2천원의 행복 ---------------------------------------------------------------------- 타이인이 즐겨 먹는 아침식사로는 '빠똥꼬'와 '쪽'이 있어요. 전에 '빠똥꼬'에 대해서 설명을 했으니 오늘은 '쪽'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타이식 죽 종류에는 2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끊인 밥 종류인 '카우 똠' 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네 죽과 유사한 '쪽'이에요. '카우 똠..

일본 음식 - 김치 낫토에 도전하다~

주말에 오래 간만에 일본 쇼프로그램을 봤네요. 스맙스맙(SMAP X SMAP) 어제 본 것은 장동건 편. 장동건이 주연한 중국 영화를 홍보하러 나온 만큼, 요리는 한중일 퓨전 스타일~ 그 중 한 음식이 바로 김치 낫토 일본에서 자주 먹는 타마고 낫토를 퓨전스타일로 바꾼 음식. 우선 타마고 낫토에 대해서 우리 생청국장과 비슷한 낫토를 날계란에 넣고 간장과 머스타드 소스를 넣어 먹는 음식. 일본에서는 주로 아침에 타마고 낫토를 밥 위에 올려놓고 다른 반찬과 함께 먹는 편이에요. 이 프로그램 에서는 타마고(계란) 대신에 김치를 넣었더군요. 김치 낫토가 신기해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김치와 낫토가 별로 안 어울릴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더군요. 낫토가 조금 비릿하면서 밍밍한 편이거든요. 여기에 새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