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국에 있는 누님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 하루(아들) 뒤집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방바닥이나 침대 같은 곳에서 혼자서 뒹굴뒹굴 할 수 있냐는 물음이었다. 사실, '아이는 그냥 내버러두자(?)주의'다.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얼굴에 무언가 잔뜩 돋았을 때에도, 다른 사람은 병원에 가거나 약을 사서 발랐다고 하는데, 우리는 곧 없어진다는 의사의 말만 믿은체 그냥 있었다. 물론, 몇 개월 후에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의사 말이 못 미더워서 약을 발랐는냐? 못 믿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문제인 것 같다. 왠지 귀한 아기 더 나두면 안 될것 같은 불안감. 뭐, 이런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한다. 9월 4일은 하루가 태어난지 150일 째 되는 날이다. 남들은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