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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32

난징시루, 상하이 브랜드 쇼핑의 메카!

난징시루는 난징똥루 보행가와 더불어 상하이 최고의 쇼핑가를 이루고 있는 곳. 2호선 정안사静安寺역에서부터 다음 역인 난징시루南京西路역까지 약 1.5km 거리에 대형 백화점만 5~6곳이 몰려 있을 정도다. 백화점 내에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해외 유명 브랜드도 간혹 보이는데, 특히 플라자 66에 들어서면 완전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이다. 난징똥루 보행가와 차이점을 들면, 우선 현대식 건물이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점포 보다는 현대적인 마천루 빌딩이 난징시루에 더 많다. 브랜드에 중점을 둔 쇼핑이라면 난징시루를 적극 추천한다. 한국인에게 특히 유명한 브랜드 ZARA의 상하이 1호점이 들어선 곳도 바로 난징시루. 명품족들을 위해 난징시루에서 가야할 곳 한 곳만 뽑는다면 무조건 플라자..

여행/2008 상해 2008.12.29

도쿄 라멘열전11 - 우에노, 칸로쿠(貫ろく)

우에노 아메요코에서 고가도로 방향으로 이동하다 우연찮게 라멘집 하나를 발견했다. 원래는 인근 오징어 먹물 라멘으로 유명한 '멘야무사시 부코츠'를 가려고 했다. 부코츠에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가게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톤코츠 라멘 칸로쿠'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우연이 가져다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들어간 곳에서 의외의 맛을 찾았을 때의 즐거움 말이다. 칸로쿠는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톤코츠 스프와 달짝지근한 기름(?), 그리고 살짝 짠 맛의 쇼유(간장)이 잘 어우러지는 라멘이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점포 안에는 손님으로 가득찼지만 줄서서 기다리지는 않았다. 톤코츠 라멘이 주는 묘한 느낌, 예를 들어 공복에 먹으면 왠지 모..

아시아나, 거꾸로 가는 마일리지 정책!

지난 주 토요일에 일본으로 귀국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본에서 필요한 물건을 많이 산 편이라 가져갈 물건이 제법 되더군요. 공항 티켓팅 할 때 무게를 달아보니 기내에 가져간 여러권의 책과 노트북을 제외하더라도 31kg이나 되더군요. 항공사별로 수화물로 보낼 수 있는 무게가 정해져 있습니다. 몇 시간 내의 단거리 노선의 이코모니석을 이용할 경우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20kg 정도는 무료 수화물로 보낼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25~30kg 정도까지는 당일 티켓팅 직원의 재량에 따라 무료로 해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내심 무료로 해주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추가요금을 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25kg을 넘긴 나머지 무게에 대해서 2000마일..

잡다한 이야기 2008.12.27

도쿄 자전거 여행 1-4편 - 롯폰기힐즈에서 다시 미카와시마로

미카와시마->닛포리 야나카 긴자->와세다대학->타카다노바바->신오쿠보->도쿄도청->메이지진구->하라주쿠도리->오모테산도->롯폰기힐즈->국회의사당->고쿄->도쿄역->칸다->아키하바라->불교용품 전문거리->미카와시마 격투기장. 아오야마에서 롯폰기힐즈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발견한 곳. 흰색 도복에 검은띠를 멘 것으로 봐서는 태권도 같은데, 막상 연습하는 모습은 격투기 종류였다. 가라데인가? 격투기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저의 궁금증 해결좀 해주세요~ 나고야 명물 카라나베! 나고야 명물이라고 하는데 생긴걸로 봐서는 부대찌개랑 비슷. 이것도 카피가 아닌지... 2008/12/05 - [한국남 일본녀] - 키무치가 아닌 김치를 세계에 알리자! 롯폰기힐즈의 대표적 관광명소 모리타워(중앙) 모습. 2003년 완공된 곳으로..

상하이의 명동, 난징똥루 제대로 보기!

상하이 최고의 상업지역, 난징루南京路 일대. 인민광장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대형 쇼핑몰 위주의 상가 거리가 형성된 난징시루南京西路가 있고, 동쪽으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상점들이 들어선 난징똥루 보행가南京东路步行街가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난징똥루 보행가. 명실상부한 상하이 최고의 쇼핑거리다. 상하이가 중국 개혁 개방의 상징으로 알려졌듯이, 난징똥루 보행가는 이런 상하이의 전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난징똥루의 개발이 시작된 것은 1851년. 당시에는 화원(花园) 골목이라 불렸다. 초기 상하이 도시 개발과 함께 점점 번화가로 성장하게 되었고, 한때는 마차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라는 의미의 따마루(大马路)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에 난징똥루란 명칭이 정식으로 사용되었으..

여행/2008 상해 2008.12.16

도쿄 라멘열전10 - 료고쿠, 곤로쿠(ごんろく)

주말이면 어김없이 자전거 타고 도쿄로 라멘 먹으로 간다. 특별히 날씨가 나쁘지만 않으면 가급적 도쿄 시내로 나가려고 한다. 이것저것 부딪히고 몸으로 때워야 일본 생활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이런 의미에서 일본 라멘은 나의 일본 생활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다. 한국에 있었을 때에는 일본 라멘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라멘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좀 더 알고자 노력중이다. 오늘은 츠케멘야(츠케멘 파는 곳) 곤로쿠(ごんろく)를 소개하고자 한다. 츠케멘은 면을 라멘 스프에 찍어 먹는 라멘을 말한다. 이케부쿠로 타이쇼켄이 츠케멘의 원조집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다. 원조 타이쇼켄은 작년인가 문을 닫았다가, 현재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맞은편 고가도로 아래에 새로운 ..

도쿄, 자전거로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 일본 스트라이다 3.3

도쿄를 자전거로 둘러보면 어떨까? 전철을 이용해 도쿄를 돌아보는 것에 비해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나의 호기심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일단, 아내의 동의가 필요했다. 주말은 온전히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지킬수 없게됬으니 말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내는 흥쾌히 나의 이러한 무모한 짓거리를 다 허락해주었다. ▲ 일본 스트라이다 3.3 또한, 현재 살고 있는 치바현에서 도쿄까지 자전거를 가져갈 방법을 강구해야했다. 집에 자전거가 있지만 아무래도 전철로 이동은 불가능해보였다. 그래서 집에서 자전거로 도쿄까지 가봤다. 도쿄 우에노까지 가는데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다. 왕복으로만 6시간이나 걸리니 아무래도 이 방법은 포기해야했다. 그렇다면 방법은 ..

방콕 최대 쇼핑센터, 싸이암 파라곤(SIAM PARAGON)

방콕의 현대적인 쇼핑센타 상당 수는 칫롬과 싸얌 인근에 있다. 그 중 2005년 12월 9일에 생긴 싸얌 파라곤은 방콕 쇼핑의 자존심이라 불릴 정도로 태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 건설 기간 3년, 6만 명이 참여해 만든 싸얌 파라곤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여행객의 쇼핑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파라곤(paragon)이란 명칭의 뜻은 흔히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금강석 중에서도 100케럿 이상 되는 값비싼 것을 지칭하는 뜻이기도 하다. 어떤 사물의 본보기 ,또는 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태국의 수도 방콕, 그중에서도 쇼핑의 메카 싸얌 지역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열의를 파라곤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다. 건물은 수족관이 있는 B층에서 시작해 G, M, 1~6층 순서로 위로 올라간다...

여행/2005 태국 2008.12.03

중국 시탕(西塘), 미션임파서블 3 촬영지를 가다 2편!

관광지 시탕의 모습은 어떨까? 워낙에 자연적인 조건이나 건축학적인 면이 강조되는 곳이다 보니 관광지에 대한 소개가 일정 부분 간과되기 쉽다. 그도 그럴 것이 인근 강남수향인 저우좡周庄이나 통리同里에 비해 실제로 볼 것이 약하다. 그중에 몇 곳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호국수량왕묘护国隋粮王庙, 서원西园, 그리고 종복당种福堂 정도를 꼽을 수 있다. 호국수량왕묘는 칠노야묘(七老爷庙)란 이름으로 현지에서 더 알려졌다. 김씨 성을 가진 한 양곡 운반관리인의 선행을 기리고자 명나라 말기에 세워진 사당이다. 서원은 강남부호의 전형적인 주택양식을 보여주는 곳으로 1920년에 결성된 문학 결사 남사南社의 회원이었던 리우야즈柳亚子가 회원들과 모임을 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종복당은 남송시기 왕윤의 자손들이 사용했던 사..

여행/2008 상해 2008.12.02

중국 시탕(西塘), 미션임파서블 3 촬영지를 가다!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시탕은 다른 강남수향에 비해 상업화의 손길이 덜 미친 곳. 그래서 수향 본연의 모습을 잘 보전해오고 있다고 평가 받는 곳이다. 수려한 자연 경관과 더불어 사람들의 인심도 순박하다. 상하이 여행 중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시탕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개천 위에는 휘파람을 불며 노를 젓는 사공, 하천교 위를 건너는 아이들의 얼굴은 해맑다. 점심 준비 중인 민가의 굴뚝에는 연기가 가득하며, 아름다운 시탕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자 나온 학생들의 모습에는 진지함이 베어있다. 워낙 수려한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곳답게 화보 촬영을 하는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띈다. 시탕西塘은 강남 6대 수향 중 한 곳으로 저장浙江성 지아싱嘉兴시에 속한다. 동쪽으로 상..

여행/2008 상해 2008.12.01

다이칸야마 와플즈 뷰라, 인기 와플 전문점

다이칸야마 케슬스트릿에서 하치만도리로 이어진 나즈막한 비탈길, 이곳에 오면 기분 좋은 와플 굽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파니니라 불리는 이탈리아 샌드위치도 함께 팔지만,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와플을 전문으로 하는 곳. 한국의 모 유명 가수가 방문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인이 많이 찾아 오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주인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자,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매장은 일반 가정집 분위기의 1,2층 매장과 야외 테라스로 나뉘어져 있다. 1층에는 중앙에 대형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와플을 먹는다. 남성 보다는 여성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다. 건물 밖에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좁은 골목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습도 구경할 수 있고, 조금 갑..

타이베이 쉐라톤호텔 부페 이용기

대만에 아내와 여행 갔을 당시 3일 동안 쉐라톤 호텔을 이용했다. 당시, 타이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쉐라톤 호텔에 묵을 수 있었다. 오늘은 쉐라톤호텔 부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쉐라톤 호텔 조식은 못 먹었고, 대신, 한국으로 돌아오는 당일 점심 부페를 먹었다. 2008/05/22 - [여행/여행이야기] - 항공사 마일리지로 무료 호텔 이용하기 대만에 오기 전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 했다. 나는 관광지와 해당 관광지를 어떻게 돌아다닐지에 대한 것, 아내는 주로 먹거리에 관한 것을 준비했다. 아내는 호텔 부페를 이용하기 위해 온갓 종류의 웹사이트를 다 돌아다녔다. 꼼꼼하게 읽어본 후에 고른 곳이 몇 곳 있었다. 그 중에서 최종적으로 쉐라톤 호텔이 뽑힌 이유는? ..

여행/2008 대만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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