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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32

후지산이 보이는 곳 베스트 8, 시즈오카현.

일본을 대표하는 명산 후지산이 있는 시즈오카현.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창문 너머로 자주 출몰(?)하는 후지산. 오늘은 시즈오카현에서 후지산이 보이는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 직접 방문해서 찍은 사진. ▲ 후지 사파리파크. 후지산 정상의 설경과 사자,호랑이,코뿔소,코끼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한 화면으로 담을 수 있는 곳. 설경과 코끼리의 조합, 절대로 일본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관경이다. ▲ 후지산을 지척에 둔 그린파(GrinPa). 캐릭터 실바니아(Sylvanian)의 모든 것을 구경할 수 있는 자연 테마파크. 사진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실바니아 캐릭터. ▲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 이름도 보통(?)이 아닌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일본 최대급 패션 아울렛으로 세계 유명브랜드 200..

오뎅백반 기내식, 일본 갈 때 먹을 수 있다.

한국에 살 때 일이다. 처가가 있는 일본 도야마에 1년에 1~2차례 다녀오곤 했다. 인천과 도야마를 운행하는 항공편 편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인지 항공권 가격이 제법 비싼 편이다. 성수기에 이용하면 왕복에 얼추 60만원 정도 나온다. 물론 1명 요금이 말이다.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처가댁 갈 때 주로 도쿄나 나고야 공항을 이용하곤 한다. 도쿄와 나고야 관광도 할겸 말이다. 도쿄나 나고야에서 저렴한 야간버스를 이용해 도야마를 가도, 도야마행 비행기 가격보다 저렴하기 때문. 이러다 보니 매번 처가댁 방문이 여행과 다를 것이 없게되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말이다. 그러고보니 이런저런 핑계로 일본 여행을 제법했던 것 같다. 그러다 급한 용무로 인천에서 도야마까지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오뎅백반..

상하이, 타이캉루 예술촌을 가다!

상하이를 자주 가는 편이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 변화의 속도에 울렁증이 생길 정도. 한국을 흔히 다이내믹 하다고 표현하지만, 아무래도 중국에 비한다면 새 발에 피인 것 같다. 올림픽 열리기 전 베이징에 갔을때, 올림픽 준비로 온 도시가 공사 중이었다. 고치고 보수하는 수준이 아니라 갈아엎을 정도. 과연 올림픽 시작 전에 공사를 끝마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상하이는 2010년 만국박람회 준비가 한창이다. 이미 높게 세워진 마천루가 성에 안 찼는지 더 높은 빌딩을 계속해서 세우고 있었고, 거리는 진흙탕 도로에서 보도블록으로 바뀌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타이캉루 예술촌.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타이캉루의 변화에 대한 소개다. 가이드북을 만들 당시만 해도 예술가들의 집..

여행/2009 상해 2009.02.16

태국에서 한국음식이 그립다? 돼지갈비구이 씨콩무!

태국에서 동북부 지방을 흔히 '이산'이라고 부른다. 태국에서도 가장 못 사는 지역 중에 한 곳으로 값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 중 이산출신(?)인 경우가 제법 된다. 오늘은 이런 이산 음식 중 씨콩무에 대해서 이야기해도록 하겠다. 태국어로 '씨콩'은 '갈비', '무'는 돼지를 말한다. 태국식 돼지갈비 정도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태국식이라는 단서를 단 것은 한국의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돼지갈비에 사용되는 양념도 다르고, 살점도 한국의 그것에 비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고기 자체에 양념이 뭍어 있기는 하지만, 찍어 먹는 양념장을 따로 주는 경우가 많다. 간장과 설탕을 베이스로 한 양념이지만, 태국 향신료가 들어가서 그런지 한국식 갈비구이와는 맛이 조금 다르다. 씨콩무 먹을 때 태국 찹쌀밥인..

여행/2007 태국 2009.02.10

도쿄 자전거여행 2-4편, 브라더미싱은 일제였다?

료고쿠에서 다리를 건넌후 한블록 정도 지나 좌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갔다. 원래는 니혼바시 방향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지도를 잘못봤는지 닌교마치에 와버렸다. 미나미센주->아사쿠사->료고쿠->닌교마치->긴자->츠키지->시오도메->조죠지->케이오대학(미타 캠퍼스)->에비스->다이칸야마->아오야마->국립경기장->요츠야->야스쿠니신사->칸다 짐보쵸->아키하바라->미카와시마 일자 : 08.12.06, 이동시간 : 10:30 ~18:30, 기온 : 7~13.1℃,바람 : 4m/s 닌교마치는 일본에 처음 왔을 때 묵었던 호텔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정답게 느껴진다. 사진은 하마쵸 공원입구 사진. 12월 초여서 그런지 아직 노란 단풍잎이 그대로 남아있다. 방향이 잘못됬다는 것을 확인하고 도쿄역..

방콕 차이나타운, 삶의 활기를 느껴보자!

거리 전체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태국 방콕. 그중에서 가장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차이나타운이다. 목을 칼칼하게 만드는 매연의 향기(?)와 정신을 쏙 빼놓는 사람들의 시끄러움에 이끌려, 방콕을 방문할 때마다 찾게되는 곳.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릿 야왈랏의 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골든템플. 입구 인근의 기념품 파는 가판대를 지나 좌측에 있는 자그마한 사당 안에 모셔져 있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부처상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힌두교의 영향 탓인지 절 곳곳에 힌두교와 관련있는 각종 신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그나마(?)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차이나타운 인근의 인디아 스트릿. 인도에서 이주해온 이주민이 한 두 명씩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제..

여행/2007 태국 2009.02.04

천지가 개벽하는 곳, 상하이 신천지!

중국 경제 발전의 상징 상하이. 푸동 일대가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로 그 상징성을 나타낸다면, 신천지는 문화적 향취로 상하이를 대변하는 곳이라고 흔히 말한다. 최근 들어 신문지상에서 신천지란 이름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어떤 곳이길래 이름부터가 새로운 하늘과 땅이란 의미인 신티엔띠(新天地)라 불리는 것일까? 신천지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상하이에서 주로 발견되는 스쿠먼(石库门)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스쿠먼 양식의 오래된 집단 거주지에 자본을 끌어드려 문화적 명소로 탈바꿈 한 곳이 바로 신천지이기 때문. 스쿠먼은 테두리를 돌로 쌓아 올린 구조의 주택으로 그 기원은 19세기 중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평천국의 난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신변의 위협을 느낀 부호와 외국인들이 피난 온 곳이 바로..

여행/2009 상해 2009.02.02

베트남, 1불을 원한다고?

베트남 하노이 인근 땀꼭을 여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로 방문한 땀꼭, 본격적인 투어 전에 2곳의 중국 사당을 방문했다. 사당을 나오자 주변 경관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았다.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땀꼭의 명성에 걸맞게 멋진 모습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경치를 즐기던 중 물소를 끌고온 아저씨와 딸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베트남 꼬깔모자인 논을 쓰고 물소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함께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부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에 호응이라도 하는듯 부녀는 외국인을 위해 한껏 포즈를 취해주었다. 사진 찍기가 끝나자마다 문제가 발생했다. 아저씨가 갑자기 사진찍은 사람들에게 1불을 달라고 했던 것. 다들 갑작스런 아저씨의 돈 요구에 ..

도쿄 자전거여행 2-3편, 료고쿠

사람들로 붐비는 아사쿠사를 빠져나온 것은 참 잘한 결정이었다. 원래 나란 사람 자체가 사람들 붐비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차분히 즐길수가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피해 다니는 느낌. 미나미센주->아사쿠사->료고쿠->닌교마치->긴자->츠키지->시오도메->조죠지->케이오대학(미타 캠퍼스)->에비스->다이칸야마->아오야마->국립경기장->요츠야->야스쿠니신사->칸다 짐보쵸->아키하바라->미카와시마 일자 : 08.12.06, 이동시간 : 10:30 ~18:30, 기온 : 7~13.1℃,바람 : 4m/s 어쨋든 료고쿠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사쿠사에서 아사히빌딩과 연결된 다리를 건넜다. 다리 아래로는 스미다강이 흐르고 있었고, 화물선과 유람선이 간간이 눈에 보였..

온천, 후지산, 그리고 녹차의 고장 시즈오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시즈오카. 시즈오카하면 일단온천의 고장이라는 이지미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즈반도의 유명 온천지인 아타미의 경우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지척의 거리. 이 밖에 이토,슈젠지, 스마타쿄 등의 유명 온천지역이 시즈오카 전역에 분포되어 있어요. 도쿄에서는 후지산이 멀리 떨어져 있어 높은 전망대, 그것도 날씨가 좋은 날에나 볼 수 있죠. 하지만 시즈오카는 다르더군요. 워낙에 지척에 있어 눈만 뜨면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슈젠지 인근의 온천지에서는 로텐부로(노천탕)에서 한눈에 후지산이 보일 정도. 일본에서 녹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즈오카. 곳곳에서 녹음이 짙은 녹차밭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 녹차박물관에서는 실제로 맛차 만들기 체험과 ..

하마마츠, 징크스를 깨다

여행 징크스가 있다. 해외를 나가게 되면 어김없이 적용되는 규칙이기도 하다. 바로, 도착 당일에는 아무 일도 못하게 된다는 것. 특별히 직장에 억매인다면야 이러면 곤란하다. 출장으로 해외에 갔는데 일이 손에 안잡힌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언젠가 저 테이블에 내가 앉았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나는 그렇다. 회사에 메인 몸은 아니나 일 때문에 해외에 나가도 도착 당일에는 아무것도 못한다. 내 몸이 현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낯선 거리에 밝아지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즈오카현 하마마츠는 달랐다. 언젠가 한 번쯤 살아본 듯한 그런 익숙함. '저 골목을 돌면 바로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나올꺼야'라는 생각이 귀신 곡할 정도로 딱딱 맞아..

일본식 곱창덮밥 모츠동, 그리고 음식점 키츠네야

일본에서는 1월 1일을 전후로 해서 짧게는 3~4일, 길게는 10일 정도 쉰다. 아내도 지난 주 금요일부터 요번주 내내 쉬게되었다. 시간이 생기자 아내가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잘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챙기기 시작했다. 주말내내 집안 곳곳을 청소거나, 이런저런 밑반찬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내가 만들어준 모츠동 지난 주 슈퍼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산 곱창(모츠,もつ)을 이용해 아내가 일본식 곱창덮밥인 모츠동을 만들어주었다. 돼지곱창은 원래 일본에서 잘 안먹던 음식이었는데, 한국인이 일본으로 이주해 들어오면서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지금은 장거리 버스가 정차하는 휴게소 같은 곳에서도 모츠동(곱창덮밥)이나 호르몬동(내장덮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 특히, 이자카야 같은 곳에 가면 모츠야키(곱창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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