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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23

일본, 개천에서 총기사용을 금하다?

총기 사용을 금하는 표지판을 우연찮게 발견했다. 빨간색으로 엑스표가 칠해진 것이 한눈에 총기 사용을 금하는 표지판임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은 우리 동네에서 자전거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학교와 민가가 있고, 중간중간 동네 주민들이 텃밭으로 사용하는 공간만 있을 뿐. 도대체 무슨 이유로 총기 사용 금지판을 이곳에 세웠을까? 주말이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내가 살고 있는 치바시와 도쿄를 연결하는 6번 국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개천이 흐르는데, 내가 자주 가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바로 이곳이다. 표지판은 이곳에서 발견했다. 개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도로에는 인근 주민들의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 행렬이 더 많은 편. 혹은, 애견과 함께 산책 나온 노인들의 산책 코스로로도 ..

일본 여행카페에 초대합니다!

대충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도꾸리가 일본 여행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이름은 제이히로바(http://jhiroba.com) 일본 광장(j+hiroba)이란 의미에요. 앞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행 커뮤니티 오픈과 함께 블로그도 약간의 리뉴얼이 있었네요. 제이히로바는 저의 영원한 친구 인주라군이 만들어주었고, 블로그 리뉴얼은 태터엔미디어 태경님이 수고해주셨어요. 지금 블로그 메인 상단에 보면 '일본여행 Q&A'가 있어요. 이곳을 누르면 제이히로바 Q&A로 이동합니다. 또한, 하단 제이히로바 배너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계세요. 저와 같은 한일커플로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중이신 amaikoi님 만화와 여행이야기가 있는 블로그를 운영중인 토모군 맛..

카테고리 없음 2008.09.11

전철에서 화장실이 급하면? 화장실이 있는 도쿄 전철

출근길을 서두르기 위해 집에서 볼 일을 안 보고 나온 경우, 내 경우 어김없이 전철 안에서 배를 쥐어 짜곤했다. 어쩌면 그렇게 타이밍도 절묘한지, 전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뛰어갈 시간 만큼은 언제나 참을 수 있었다는. 그러면서, 왜 전철에는 화장실을 설치 안하냐고 혼자서 투덜거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일본에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에서 매일 도쿄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곤한다.몇 번인가 전철 안에서 화장실 표식을 본 기억이 있다. 봤을 때가 마침 출근시간이라, 차마 찾아가볼 엄두는 못냈지만,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전철 안에 화장실이 있는거야?' 며칠 전 일이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호기심을 자극했던 그 화장실 마크를 다시 만났다. 점심시..

도쿄, 장마가 다시 온 것일까~

지난 주말부터 계속 비가 오고 있네요. 장마도 다 지나갔는데 말이죠. 한 동안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도 간만에 내린 비에 흠뻑 물기를 먹어, 걷다보면 왠지 모르게 뽀송뽀송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파란 하늘을 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마냥 반갑게 느껴지네요. 덥지도 않고. 사진은 집 배란다에서 바라본 모습. 도쿄의 여름도 왠지 다 지나간 느낌이에요. 아침이면 이불 끝자락을 움켜쥐고 깨어나는 도꾸리. 이제는 가을을 준비해야 하는데, 아직 여름에 익숙해서인지 살짝 감기 기운이~.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요번주까지는 아무래도 비가 계속 내릴 것 같아요. 여행 오시는 분들은 비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도쿄에서 일일 기상리포터(?) 도꾸리였음다!!! ♡ 포스팅..

가구와 생활잡화의 천국 이케아(ikea) 에서 식사를!

이케아만 5곳 정도 다녀봤다. 상하이,베이징,타이완,홍콩, 그리고 도쿄(사실 치바현에 있다!). 모두 나름대로 특색 있었고,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관광지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다만, 도쿄는 조금 예외. 상품 구색이 나쁘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워낙에 예쁜 디자인 제품을 파는 숍이 도쿄 시내에 많은 편이고, 이케아가 도쿄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치바현에 있어 교통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고로, 현지에 사는 분 아니라면 굳이 이케아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케아를 좋아하는 아내. 아내도 나를 따라 대충 3~4곳의 이케아를 가봤다. 일본 이케아는 이번이 처음. 즐거운 마음에 발걸음이 가벼운 아내!! 고고!! 이케아는 도쿄역에서 케이요센을 타고 미나미후나시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

도쿄,안가면 후회한다 - 텐푸라 정식, 이모야

도쿄에 텐푸라 파는 곳이 참 많다. 동네 쇼텐가이에도 고로케나 돈카츠 종류를 파는 반찬가게에 가면 텐푸라를 함께 파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소바나 우동 파는 곳에서도 텐푸라가 올려진 면음식을 먹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꽤 유명한 텐푸라 파는 곳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정식을 먹은 것도 아니고, 텐동 하나 먹었는데 거의 3천엔 정도가 나왔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해당 맛집 정보를 찾아보니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잔뜩 써놓았더군. 어떤 기름을 사용하고, 재료는 매일 일본 전역에서 배송되고 있으며, 새우는 어느 지역, 우나기는 어느 지역 등 텐푸라에 사용되는 재료의 산지까지 죄다 설명하고 있더군. 이런 곳은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다. 재료가 그러하고, 시니세(오래된 점포)의 프리미엄도..

2주 120만원,도쿄 애견맨션 이용기!

현재의 집으로 이사 오기전에 이용했던 애견 맨션에 대한 포스팅.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도쿄에서 집을 구하기 전까지 애견과 함께 머물수 있는 호텔이나 숙소가 거의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우선 밝힌다. 애견 일본 데려오기 대한 다양한 글은 하단 참조 2008/07/13 - [애견살기좋은나라] - 애견의 항공요금은? - 애견 일본 출국과 입국 2008/06/16 - [애견살기좋은나라] - 일본인의 세심함 - 나리타공항에서 온 이메일~ 2008/05/11 - [애견살기좋은나라] - 애견과 함께 일본여행 5 - 나리타공항 통보 2008/04/12 - [애견살기좋은나라] - 애견과 함께 일본여행 4 - 숙소 구하기 2008/01/21 - [애견살기좋은나라] - 애견과 함께 일본 여행3 - 이동장 준비하..

셔츠 3벌에 단돈 8천원 - 부러운 일본의 중고문화!

개인적으로 일본의 리사이클 문화가 상당히 부럽더군요. 지역별로 중고 전문숍이 있고, 단순히 고물상 수준에서 벗어나 상당히 고가의 물건도 판매가 되더군요. 예전에 아내와 도쿄에 일 때문에 3달 정도 머물렀을 때, 주말이면 꼭 가는 곳이 있었어요. 바로 중고장터인 프리마켓(flea market). 도쿄내 벼룩시장 돌아다닌 곳만 얼추 10여 곳 정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자주 가게 되었다는. 프리마켓 이외에 의류, 서적, CD, 가정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전문 리사이클숍이 곳곳에 있어요. 파는 제품 대부분 상태가 양호해서 저희도 많이 이용한답니다. 7월 중순에 아내와 함께 우에노에서 중고 의류전문점 wego를 갔었죠. 우에노 요도바시에 카메라 렌즈..

나이프 있나요? - 도쿄에서 불심검문을 당하다~

어제 도쿄에서 불심검문을 당했네요. 처음 당하는 일이라 조금 긴장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 번도 당해보지 않았던 검문을 이곳에서 당해보네요. 최근들어 공공의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가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어요.얼마전 아키하바라에서 주말 보행자거리를 트럭으로 돌진해 사람을 치고, 이것도 모잘라 흉기로 사람을 죽인 사건이 발생 했었죠. 사건 발생 전 인터넷에 살인 예고를 한 것이, 비슷한 모방범죄로 이어지기까지 했다는. 더 끔찍한 것은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살기 싫어져 길가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살인 행각을 벌인 것. 이런 이유로 역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불심검문이 많아졌다고 저를 검문한 경찰이 설명하더군요. 당시 카메라 가방을 메고 반바지에 크록스 ..

도쿄 인사동에 나타난 삼바댄스!

지난 주말 아사쿠사를 방문했어요. 아사쿠사하면 센소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일년에 방문객만 3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도쿄를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게 되는 곳이에요. 열심히 골목골목을 뒤지고(?) 다니고 있었는데, 한쪽에서 흥겨운 음악이 들리더군요. 호기심 천국 도꾸리, 잽싸게 가보았습니다. 흔히, 도쿄의 인사동이라 일컬어지는 아사쿠사에서 삼바공연이 있더군요. 어찌나 흥겹던지 한참을 따라다니며 구경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이 삼바공연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삼바 댄스를 티브이에서나 봤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보기는 처음이네요. 화려한 율동과 그에 버금가는 아슬아슬한(?) 옷차림, 어쩌면 당연한 조합인지도 모르겠어요. 삼바 리듬에 이러한 시원한 복장이 왠지 어울리는 듯한 ..

반값 라이프(?) - 일본에서 생활비 줄이는 방법~

국내 신문지상에서도 많이 소개가 됬지만, 한국이 일본 물가를 많이 따라온 편이죠. 두루마기 화장지 같은 몇 몇 종류의 제품은 일본을 앞지른(?)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물가는 비싼편이죠. 제가 있는 치바현에서 도쿄 시내(예를 들어, 신주쿠) 한 번 가려면 왕복으로 천엔이 넘어요. 동네 슈퍼에서 김치 만들기 위해 마늘 좀 살려고 해도 6개들이 한 봉지에 300엔이 넘더군요. 물론, 중국을 산다면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또한, 쇼핑센터나 슈퍼가 밀집된 곳은 자기들끼리 경쟁하느라고 값 싼 기획상품이 많이 나와 저렴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 집 주변에 슈퍼마켓이 딱 1 곳이라는 것. 이곳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군요. 결론은? 조금 ..

시간당 5천원? 일본 피시방에 가다~

인터넷이 지금이야 설치되어 잘 쓰고 있지만, 초기에 이주했을 당시에는 여러 문제가 있었죠. 그나마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왔던 오지 맨션에서는 노트북이 문제였고, 이사후에는 인터넷 설치까지 3주나 기다려야 했었죠. 당시, 이런저런 일 때문에 몇 번 인터넷 카페에 갔었네요.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 인터넷 카페를 말이죠. 일단, 카페에 들어갈 때 회원증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름과 주소 등 간단한 신상정보를 쓰고 105엔의 회원 가입비를 내면 됩니다. 초기 가입비를 안 받는 곳도 있던데, 제가 간 곳은 받더군요. 제가 간 곳은 15분에 105엔이더군요. 1시간이면 420엔, 여기에 초기 가입비를 포함하면 525엔이 됩니다. 오래 사용하면 할인이 되더군요. 3시간 사용시 1000엔, 6시간 사용시 1680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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