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쇼핑

셔츠 3벌에 단돈 8천원 - 부러운 일본의 중고문화!

도꾸리 2008. 8. 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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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의 리사이클 문화가 상당히 부럽더군요. 지역별로 중고 전문숍이 있고, 단순히 고물상 수준에서 벗어나 상당히 고가의 물건도 판매가 되더군요.

예전에 아내와 도쿄에 일 때문에 3달 정도 머물렀을 때, 주말이면 꼭 가는 곳이 있었어요. 바로 중고장터인 프리마켓(flea market). 도쿄내 벼룩시장 돌아다닌 곳만 얼추 10여 곳 정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자주 가게 되었다는.

프리마켓 이외에 의류, 서적, CD, 가정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전문 리사이클숍이 곳곳에 있어요. 파는 제품 대부분  상태가 양호해서 저희도 많이 이용한답니다.

7월 중순에 아내와 함께 우에노에서 중고 의류전문점 wego를 갔었죠. 우에노 요도바시에 카메라 렌즈 구입하러 갔다가 겸사겸사 함께 방문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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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o는 도쿄 시내에 여러 점포를 가지고 있어요. 특히 시부야, 다이칸야마, 시모키타자와 등 도쿄 패션 스팟이라 불릴 수 있는 곳에서도 쉽게 점포를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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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당시에는 한참 세일행사 중이더군요. 중고 의류라 원래 저렴한 편인데, 세일을 해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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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의류에서부터 보세 상품까지 종류가 다양했어요. 랄프로렌 상품은 3~4천엔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고, 기타 브랜드 제품은 2~3천엔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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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패션 용품도 판매하고 있는 wego. 모자, 선글라스, 시계, 벨트, 팬던트,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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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구입한 제품. 셔츠 3벌에 790엔. 원래 셔츠 1벌에 390엔, 2벌에 780엔인데 3벌 구입시에는 무조건 790엔. 이 엄청난 가격에 정신없이 옷을 골랐던 나. 물론 한정 세일이라 원하는 물건이 없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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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벌에 790엔 주고 구입한 바로 그 셔츠.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입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무조건 가져왔네요. 가격이 저렴하면 입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매장안에서 입어 볼 수 있었네요.

일본 여행을 계획중인 여행자라면 일정에 이런 중고 전문점을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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