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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172

저공비행

회사를 그만두고, 이전에도 여행이야 줄기차게 했지만, 처음으로 떠난 여행. 아니, 여행이기 보다, 장기체류에 가까운, 차림새와 행색! 그렇게 대한민국을 떠났다. 미련 없이... 비행기 안에서, 낮시간 대의 다른 비행기가 그렇지만, 푸른 하늘을 봤다. 파랗다기 보다, 시퍼런, 그 하늘을. 머랄까... 가슴이 뻥 뚫리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그렇게 계속. 하늘이 주는 매력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사실, 여행은 힘든거니까... 다리도 아프고, 사람도 만나야하고, 그렇게 부대껴야 하니까. 하지만, 왠지 파란 하늘을 떠올리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여행 떠나기 전 설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의 만족감, 왠지 모두 파란 하늘 덕분인 것 같았다. 홍콩아트센터에 갔을 때다. ..

일본 최대급 프리미엄 아울렛,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2번 가봤네요. 한 번은 취재로, 다른 한 번은 가족과 함께 온천여행으로 다녀왔지요. 워낙에 넓고, 볼 것도 많은 곳이라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좋을만큼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시즈오카로 온천여행 갔을 때, 반나절 정도 들려 아내의 쇼핑에 대한 한을 풀어주었던 곳. 그래봤자 산 옷이라고는 전부 하루 옷이었지만 말이지요. 명품을 값싸게, 아미 프리미엄 아울렛!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 입구. 고템바 쇼핑에서 올랫동안 머물렀던 곳이 바로 좌측의 갭매장. 상설할인 제품도 많았지만, 하자가 있는 물건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코너가 있어 이곳에서 많이 샀지요.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2개로 나뉘어져있는데, 이 두개의 쇼핑몰을 연결하는 다리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는 것도 제멉 멋지답니다. 고템바 ..

홍콩여행 아나항공 기내식!

이번에 도쿄에서 홍콩갈 때 아나항공을 이용했어요. 도쿄에서 홍콩갈 때 유나이티드와 홍콩항공을 이용해봤는데, 기내식으로 따진다면 아나항공이 가장 좋더군요. 유나이티드는 미국 항공사라서 그런지 기내화물에 대한 제한이 적은대신, 탑승게이트 앞에서도 검사를 하더군요. 홍콩항공은 가장 저렴했지만, 직원 서비스에 분통을! 말레이시아항공 키즈밀과 기내식! 나리타- 홍콩 구간 아나항공 기내식. 도야마-인천 구간의 아시아나 오뎅백반, 제주-나리타 구간의 키즈밀과 더불어 트래블석 기내식으로는 가장 괜찮았어요. 중화풍으로 조린 삼겹살조림. 쫀득쫀득한 삼겹살에 간장맛 소스가 척척 달라붙더군요! 사이드메뉴. 스시, 일본식 닭튀김 카라아게, 과일, 푸딩. 스시로는 마키즈시와 사몬이 나왔어요. 한 접시 더를 외칠뻔했다는!!! 건새..

여행/2011 홍콩 2011.11.15

트램 타고 떠나는 홍콩여행, 케네디타운에서 센트럴까지!

지난 글에는 완차이에서 센트럴까지 트램을 타고 오면서 찍은 사진을 소개했어요. 오늘은 트램의 서쪽 끝인 케네디타운에서 홍콩의 중심 센트럴까지 트램에서 바라본 풍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홍콩여행, 트램 2층에서 바라본 풍경! 케네디타운에서 탄 트램. 물론 2층 제일 앞좌석에 앉았어요. 케네디타운에서 퀸즈로드웨스트까지는 홍콩섬에서도 아직 개발의 여파가 미치지 못한 곳 중 하나에요. 교통수단도 전철을 타고 성완이나 센트럴까지 이동후, 여기에서 일반버스나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해요. 그래서 현대적인 홍콩의 모습보다는, 옛스러움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에요. 따뜻함이 좋아요. 한낮의 태양보다는, 이른 오전의 따사로움이. 직사광선보다는 사선으로 비추는 태양빛이. 트램이라면 딱입니다. 워터스트릿에서 조금만 더 가면 건..

여행/2011 홍콩 2011.11.11

홍콩여행, 트램 2층에서 바라본 풍경!

홍콩에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피곤이 남아 몸이 노곤노곤. 돌아다닐 때는 몰랐는데, 몸은 무척 피곤했던 것 같아요. 아이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잠만 계속 자고있네요. 오늘은 홍콩 트램에서 바라본 풍경을 소개할께요. 홍콩 트램, 재미있지요. 특히 2층 트램이 있는 곳은 세계에서 2곳 밖에 없답니다. 홍콩에 가면 꼭 타봐야할 교통수단이에요. 돼지간면에서 새우알면까지, 홍콩 면요리에 빠지다! 트램을 타고 완차이에서 코즈웨이베이로 이동중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첫 사진으로 꼽은 이유는, 정면에 있는 통라우(홍콩의 오래된 건물)때문. 저런식으로 건물 각진 부분이 원형으로 이루어진 통라우가 완차이 지역에 특히 많아요. 이런 형태의 통라우만 전문적으로 찍는 사진가가 있을 정도. 트램을 타면 이런 통라우도 볼 ..

여행/2011 홍콩 2011.11.08

돼지간면에서 새우알면까지, 홍콩 면요리에 빠지다!

오늘은 홍콩면요리 이야기를 좀 해야겠네요. 홍콩 면요리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맛난 면요리를 홍콩에서 맛볼 수 있답니다. 홍콩에서 취재 다니며, 제가 먹었던 음식 중 상당수도 바로 면요리. 면요리 좋아하는 아내가 왔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홍콩에서 비빔면을 로우민이라고 불러요. 비빔면이라고 해서 고추장에 비비는 것은 아니고요, 사진처럼 갈색의 볶은 새우알에 비벼 먹는 답니다. 제법 탄력 있는 면을 사용하고, 고소한 새우가 들어가, 맛있어요. 사진은 돼지간이 들어간 라면입니다. 면은 선택할 수 있어, 쌀국수나 일반국수를 넣기도 한답니다. 사진에서는 인스턴트면을 이용했어요.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게 보이지만, 맛은 좋더군요. 돼지간이 들어간 면요리, 다음에 다시 소개할께요...

여행/2011 홍콩 2011.11.02

홍콩 디저트, 입이 즐거워지는 여행

원래 디저트 종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결혼 전에. 아내를 만나고, 디저트 좋아하는, 자주 먹게 되었죠. 찾아 먹기보다는, 아내가 먹을 때, 옆에서 먹는 것 거드는 정도. 이번 홍콩여행에서 아내 생각이 유독 더 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네요. 맛있는 디저트를 보면 아내 생각이 어찌나 나는지... 나중에 가족들 데리고 다시 와야할 것 같아요. 장국영이 애용하던 호텔, 마지막 자살했던 장소, 홍콩 오리엔탈 만달린 호텔에 있는, 만달린 케익숍은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베이커리 and 케익숍이에요. 이곳에서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허벌향 로즈잼과 함께 나오는 스콘세트를 먹어어요. 아내와 함께 왔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던 가장 간절했던 곳. 멋진 분위기를 즐기며 맛있는 디저트 먹기 좋은 곳이에요. 세계적으..

여행/2011 홍콩 2011.10.25

홍콩에 다녀올께요~

나리타공항에 있습니다. 무료인터넷 잡히는 곳에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인터넷 하고있어요. 잼있네요. 공짜 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 큰일입니다. 홍콩, 올해만 벌써 3번째네요. 볼 것 많고, 살 것 많은 홍콩, 이번 여행 테마는 음식으로 정했어요. 지난 홍콩 책 작업할 때는 책에 들어가는 분량때문에 식당을 많이 못갔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에 음식만을 위한 여행을 해보려고요. 홍콩 곳곳의 숨겨진 맛집도 둘러보고, 2011년 미슐랑에서 발표한 홍콩 맛집도 가볼 예정이에요. 미스트(mist)라는 홍콩에 있는 일본 라멘전문점이 있는데, 미슐랑에게 별 하나를 받았더군요. 라멘 좋아하는 저, 이번 홍콩 여행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홍콩에서 방문하는 식당만 100개가 넘어요. 평소 하루 3끼, 여행..

여행/2011 홍콩 2011.10.21

한식의 세계화, 일식당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화난 이유!

몸이 안 좋으니, 익숙한 음식만 먹게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당시,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꽝이었어요. 음식도 한식 아니면 일식만. 오늘은 쿠알라룸푸르의 명동이라 불리는 부킷빈탕의 맛집을 소개할께요. 일본식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비킷빈탕에서도 유명한 쇼핑몰인 파빌리온에 있다. [말레이시아 여행]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한식당, 다온 우리가 주문한 샤브샤브. 그런데 국물 색깔이 하나가 독특한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김치 샤브샤브다. 김치국물 맛 스프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어 먹을 수 있다. 일본은 정말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돈카츠나 카레도 그렇지만, 키무치(김치의 일본식 발음)도 마찬가지다. 한 번 인기 있으면 국내, 국외 가릴것 없다. 해외 일식..

[나리타여행] 나리타공항 야경투어, 밤에 나리타공항에 간 이유!

나리타공항을 그렇게 많이 이용했지만, 나리타공항에서 전망대 간 적이 별로 없어요. 비행기 타러 공항에 간 것이라, 티켓팅도 해야하고 면세점 구경도 하다보니, 전망대 갈 생각을 못했네요. 또한 나리타공항 전망대가 식당과 붙어있어 밥 먹을 때 몇 번 가봤지만, 모두 낮에 이용했지요. 이번 나리타여행에서는 나리타공항 인근에 호텔을 잡고, 온전히 나리타공항 전망대를 둘러보았답니다. 우리가 묵었던 나리타 포트 호텔에서 나리타공항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가 있어요. 시간대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대략 20분에 한 대 꼴로 다닌답니다. 나리타 포트호텔뿐만 아니라, 공항 근처 대부분의 호텔에서 공항까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요. [나리타여행] 나리타공항 인근 나리타 포트호텔! 나리타공항 전망대 입구. 해가 막 지..

해외에 팔린 내 책,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어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제가 쓴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해외에 팔렸다고. 지난 3월 대만 모 출판사에서 판권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고, 얼마전에 계약이 끝났다고 합니다. 번역 작업을 거쳐 내년 초 쯤이면 대만에 있는 서점에서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를 만나실 수 있어요! 대만이 해외판권에 대해 무척 적극적인것 같아요. 한국이 일본책 판권 사는 것처럼, 대만은 한국책 판권을 많이 사는 것 같더군요. 해외판권 사서 내는 것이, 작가 골라 책 만드는 것보다는 비용면에서 적게 든다고 하더군요. 물론, 해당 국가의 정서라는 것이 있을테니, 책을 내는 국가와 100% 맞는 책 고르기가 사실 쉽지 않지만 말이죠. 잘 고른 해외판권, 출판사 입장에서 복덩어리가 될 수도!!! 어쨋거나 제가 쓴 일생에..

언론 소개 2011.10.14

[말레이시아여행]올드타운커피, 쿠알라룸푸르에서 찾은 맛집!

올드타운커피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로컬 커피체인이에요.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 종류도 팔고 있는데, 저렴하고 맛도 괜찮답니다. 저희 가족도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면서 몇 번이나 방문했어요. 호텔 근처 파빌리온 쇼핑몰에 올드타운커피가 있었는데, 3~4번은 갔던걸로 기억해요. [말레이시아 여행]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한식당, 다온 말레이시아항공 키즈밀과 기내식! 말레이시아 올드커피타운에서 가야토스트와 커피를 주로 주문했어요. 가야토스트는 코코넛잼을 바른 토스트에 버터를 끼워줘요. 아내는 가야토스트 한 번 먹더니, 티타임에 몇 번이나 올드커피타운 가서 똑같은 메뉴를 주문해 먹더군요. 바삭바삭한 빵과 달콤한 가야잼, 한 번 맛보면 중독됩니다!!! 사실, 가야잼은 홍콩 등 중국 남부에서도 먹어요. 차찬텡이라 불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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