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간절한 계절이다. 조만간 동장군이 물러가고 따뜻한 남쪽 바람이 불어오겠지만, 아직까지는 추위 걱정을 해야한다. 특히, 여행자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방한에 신경쓰지 않았다가는 매서운 칼바람에 쉽게 감기 걸리기 때문. 오늘은 북경 여행중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뚝배기 요리 전문점 '샤궈쥐(砂锅居)'를 소개하고자 한다. ▲ 샤궈쥐 입구. 고급 승용차가 즐비하다. 샤궈쥐는 1741년 창업했다. 역사만 무려 265년이 넘는 곳. 여러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물론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식 뚝배기 요리인 '샤궈' 전문점이다. 청나라 건륭황제가 이곳 주방장을 황실로 초빙해 요리를 만들게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 샤궈쥐 내부. 일반 식당에 비해서 고급스럽다. 샤궈는 일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