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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벼룩시장을 자주 간다. 하루 몸상태가 좋기만 하면, 거의 매주 가는 것 같다. 벼룩시장에 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제값 다 내고 사기 힘든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
오스트리아에서 벼룩시장을 갔다. 벼룩시장의 원조는 유럽이 아니던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벼룩시장, 미국을 거쳐 일본에 건너왔다. 파리는 아니었지만, 본고장 유럽의 벼룩시장의 모습이 궁금했다.
방문한 곳은 니슈마르크트(Naschmark) 시장 근처의 벼룩시장. ketten-bruchengasse역과 연결되어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가족여행, 도쿄 벼룩시장을 가야만 하는 이유!
20저렴한 물품 구입은 기본, 사람 구경은 공짜. 일본 벼룩시장!
니슈마르크트의 벼룩시장, 규모가 제법 컸다. 점포만 200~300개 정도 될 것 같았다. 도쿄에서도 200~300 개 점포가 모이는 곳이 1~2곳 밖에 안된다. 벼룩시장의 본고장, 역시 유럽이다.
우연찮게 훈데르트바서 초상화를 발견했다. 턱수염에 모자쓴 모습, 비엔나 곳곳에서 발견했던 그의 사진과 흡사하다. 왠지 도쿄 벼룩시장에서 욘사마(배용즌) 사진 발견한 것과 같은 기분이!!!
훈데르트바서, 그리고 오스트리아 여행!
오스트리아, 역시 음악의 도시다. 유명 음악가의 오래된 LP와 CD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한 점포에서는 바이올린류의 중고 현악기만 잔뜩 걸려 있는 곳도 있었다.
역시 벼룩시장은 무엇인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에 가는 것 같다. 남에게 필요 없는 것이, 나에게는 꼭 필요할 수도 있는 곳. 그것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다.
잠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갑자기 하루 생각이!!!
아침부터 한 잔 걸치시는 주당들이 제법 많았다. 이곳 뿐만 아니라 주변 시장의 레스토랑에서도 치즈세트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벼룩시장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욜리카하우스와 메다용하우스가 있다. 독일의 아르누보인 유겐트슈틸 건축인 마욜리카하우스와 메다용하우스, 100년이 넘은 건축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새련미가 돋보였다. 좀 더 자세한 것은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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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벼룩시장은 무엇인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에 가는 것 같다. 남에게 필요 없는 것이, 나에게는 꼭 필요할 수도 있는 곳. 그것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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