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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 18

태국에 한국 부추전이 있다? 없다? 카놈 꾸이 차이

태국 여행할 때 시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길거리 같은 곳에서 다양한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이런 먹거리중 오늘 소개할 것은 '카놈 꾸이 차이(Khanom Kui-Chai)'. 태국식 부추전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태국어로 카놈(Khanom)은 간단히 즐길수 있는 간식 종류를 말한다. 사실, 태국인에게 카놈 꾸이 차이는 간식이라기 보다 식사 대용으로 주식에 가깝다. 밀가루를 주재료로한 반죽에 부추 비슷한 채소나 마른 새우, 혹은 토란을 넣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속을 채운 반죽을 증기로 쪄내거나, 반쯤 찐 후 이를 튀겨서 먹는다. 튀겨서 파는 카놈 꾸이 차이의 경우, 일단 맛이 한국의 부추전과 비슷하다. 속 내용물 맛도 그렇고, 씹는 질감도 유사하다. 다만, 한국 부추전이 직경 20cm 정도의 원..

여행/2007 태국 2009.01.30

베트남, 1불을 원한다고?

베트남 하노이 인근 땀꼭을 여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로 방문한 땀꼭, 본격적인 투어 전에 2곳의 중국 사당을 방문했다. 사당을 나오자 주변 경관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았다.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땀꼭의 명성에 걸맞게 멋진 모습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경치를 즐기던 중 물소를 끌고온 아저씨와 딸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베트남 꼬깔모자인 논을 쓰고 물소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함께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부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에 호응이라도 하는듯 부녀는 외국인을 위해 한껏 포즈를 취해주었다. 사진 찍기가 끝나자마다 문제가 발생했다. 아저씨가 갑자기 사진찍은 사람들에게 1불을 달라고 했던 것. 다들 갑작스런 아저씨의 돈 요구에 ..

우나기 파이에 우나기 없다! 우나기 도시 하마마츠!

시즈오카현 하마마츠는 우나기(뱀장어)의 주요 생산지다. 특히, 하마마츠 인근 하마나코에서 양식으로 생산되는 우나기 생산량이 일본 전체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정도. 전체 우나기 생산량이야 카고시마현이나 아이치현이 많기는 하지만, 단일 지역에서는 하마나코의 우나기 생산량이 제법 많은 편이다. 하마마츠나 하마나코 인근은 도시 전체에 우나기 이미지로 가득하다. 거리 간판에서도 우나기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우나기 그림이 그려진 간판이 걸린 곳의 십중팔구는 우나기전문점. 대부분 우나기를 구워 돈부리 형태로 밥에 올려놓아 먹는 우나동이나 우나쥬 전문점. 하마마츠에서는 우나기전문점에는 이런 간판이 붙어 있다. 이런 간판이 없어도 인근에 가면 우나기 굽는 냄새 때문에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한국에서..

일본 라멘열전13 - 하마마츠, 다이오(大王)

시즈오카현에서 얼마 전에 돌아왔다. 2주 동안 정신없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돌아보고 왔다. 일 짬짬이 라멘야상도 몇 곳 방문할 수 있었다. 도쿄에서 먹던 라멘과 시즈오카 라멘과의 차이점도 궁금했고, 다행이 저녁에 시간이 좀 있었다. 앞으로 시즈오카현의 라멘야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시즈오카현에서 맛본 라멘 맛은 조금 싱거웠다. 많은 곳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평균치를 내기가 조금 머하지만, 방문했던 곳은 대부분 도쿄에 비해 싱거운 맛이었다. 또한, 한가지 라멘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 보다는 시오,쇼유,미소, 톤코츠등 모든 라멘을 종류별로 갖춘 곳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중화요리 가게에서 라멘을 함께 파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오늘 소개할 곳은 중화요리 다이오(中華料理 大王). 딱 내..

한일커플, '하루'란 이름이 가지는 의미

첫째가 4월이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까지는 아빠 엄마 걱정 안 끼치고 별탈없이 엄마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지만, 사람 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주변에도 유산의 아픔을 겪은 커플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사실 나도 이런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다. 혹시나 이글이 공개된 후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겨, 그 존재의 의미가 사라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아내와 함께 아이 이름을 이미 지어놓았다. 사실, 아이 이름은 결혼 초기에 정했다. 한일커플이란 특수성으로 언제 태어날지는 모르지만, 태어날 아이는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의미가 통하는 이름을 짓자고 서로 약속했었다. 바로 그 이름이 '하루'. 한국에서 '하루'의 의미야 굳이 설명 안해도 될 것 같다. 이름으로 어떤 한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일본, 이제 김치찌게까지 파나? 키무치나베츠유 사용기!

지난 번에 일본에서 시판중인 김치찌게용 육수인 키무치나베츠유에 대해 소개했다. 오늘은 이 육수를 가지고 직접 김치찌게를 만들어보았다. 키무치가 아닌 김치를 세계에 알리자! 사실 만들면서 그 맛에 대해서 특별히 기대하지 안았다. 김치 특유의 맛이 있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그 맛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김치의 맛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김치와 여러가지 재료가 섞인 김치찌게의 맛은 재현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김치찌게용 육수를 사용해보고 난 후의 결론이다. 동네 슈퍼에서 구입한 김치찌게용 육수. 일본어 이름은 '키무치나베츠유(キムチ鍋つゆ)’다. 빨간색 포장을 활용한 느낌이 무척이나 매울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저런 김치치게용 육수는 200~300엔이면 구입 가능하다. 일단 재..

도쿄 라멘열전12 - 이케부쿠로, 타이쇼켄(大勝軒)

츠케멘의 원조라고 알려진 타이쇼켄을 다녀왔다. 뜨거운 국물에 간장, 된장, 소금 등의 소스를 넣고 삶은 면을 넣어 먹는 라멘. 이에 비해 츠케멘은 면과 찍어 먹는 소스가 따로 나오는 라멘이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따로라멘' 정도가 될까? 타이쇼켄은 나카노에서 1950년대 처음 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츠케멘의 원조집으로 유명세를 탄 것은 이케부쿠로점. 츠케멘의 원조하면 이케부쿠로 타이쇼켄을 떠올릴 만큼 츠케멘의 보통명사화 된 곳이다. 라멘 격전지 이케부쿠로에서도 타이쇼켄은 꽤 유명한 곳이다. 언제인지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는데, 주인의 건강상 문제로 문을 닫았다 작년 초에 다시 오픈한걸로 안다. 물론, 예전 위치가 아닌 선샤인시티 맞은편 고가도로 아래 새로운 점포다. 이케부쿠로 타이쇼켄을 방문했을 당..

도쿄 자전거여행 2-3편, 료고쿠

사람들로 붐비는 아사쿠사를 빠져나온 것은 참 잘한 결정이었다. 원래 나란 사람 자체가 사람들 붐비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차분히 즐길수가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피해 다니는 느낌. 미나미센주->아사쿠사->료고쿠->닌교마치->긴자->츠키지->시오도메->조죠지->케이오대학(미타 캠퍼스)->에비스->다이칸야마->아오야마->국립경기장->요츠야->야스쿠니신사->칸다 짐보쵸->아키하바라->미카와시마 일자 : 08.12.06, 이동시간 : 10:30 ~18:30, 기온 : 7~13.1℃,바람 : 4m/s 어쨋든 료고쿠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사쿠사에서 아사히빌딩과 연결된 다리를 건넜다. 다리 아래로는 스미다강이 흐르고 있었고, 화물선과 유람선이 간간이 눈에 보였..

온천, 후지산, 그리고 녹차의 고장 시즈오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시즈오카. 시즈오카하면 일단온천의 고장이라는 이지미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즈반도의 유명 온천지인 아타미의 경우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지척의 거리. 이 밖에 이토,슈젠지, 스마타쿄 등의 유명 온천지역이 시즈오카 전역에 분포되어 있어요. 도쿄에서는 후지산이 멀리 떨어져 있어 높은 전망대, 그것도 날씨가 좋은 날에나 볼 수 있죠. 하지만 시즈오카는 다르더군요. 워낙에 지척에 있어 눈만 뜨면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슈젠지 인근의 온천지에서는 로텐부로(노천탕)에서 한눈에 후지산이 보일 정도. 일본에서 녹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즈오카. 곳곳에서 녹음이 짙은 녹차밭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 녹차박물관에서는 실제로 맛차 만들기 체험과 ..

도쿄 자전거여행 2-2편, 아사쿠사

도쿄에서 일본색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아사쿠사만한 곳이 있을까? 물론, 여기서 일본색이란 전통적인 가치라든지, 문화재 같은 것을 말한다. 아사쿠사 일대만 제대로 보려고 한다면 아마도 하루 정도 투자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난 갈길 바쁜 자전거여행자가 아니던가. 오늘 내로 둘러봐야 할 곳들이 도쿄에 많다는 것이 아사쿠사를 둘러보면서 계속 찜찜함으로 작용했다. 물론, 아사쿠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면서도 매번 오래머무는 것도 한 이유로 작용했을듯. 미나미센주->아사쿠사->료고쿠->닌교마치->긴자->츠키지->시오도메->조죠지->케이오대학(미타 캠퍼스)->에비스->다이칸야마->아오야마->국립경기장->요츠야->야스쿠니신사->칸다 짐보쵸->아키하바라->미카와시마 일자 : 08.12.06, 이동시간 : 10:30 ..

도쿄 자전거여행 2-1편 - 미나미센주에서 아사쿠사까지

파란 하늘이었다. 자전거 여행을 떠난 날.비취빛 하늘이 주는 행복감에 아침부터 들떠있었다.아내의 잔소리에도 싱글벙글 웃으며 떠난 자전거 여행. 카메라와 지도를 챙기고 나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역까지 이동후 오늘 여행을 시작할 미나미센주로 떠났다. 미나미센주->아사쿠사->료고쿠->닌교마치->긴자->츠키지->시오도메->조죠지->케이오대학(미타 캠퍼스)->에비스->다이칸야마->아오야마->국립경기장->요츠야->야스쿠니신사->칸다 짐보쵸->아키하바라->미카와시마 일자 : 08.12.06, 이동시간 : 10:30 ~18:30, 기온 : 7~13.1℃, 바람 : 4m/s 특별히 오늘 자전거 여행의 출발지가 미나미센주여야 할 이유는 없었다. 굳이 꼽으라면 지난 자전거 여행의 출발지인 미카와시마와 전 역이 미나미센..

아수스 1000! 물건너 일본 오다!

얼마전 한국에 잠시 갔을 때 노트북 하나 샀다. 평소 휴대가 간편한 노트북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사는 것이 쉽지 않았다. 미니 노트북이긴 하지만 제법 비싼 편이라 매번 인터넷 눈팅만으로 사고자 하는 욕구를 억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욕망의 분출(?)은 의외로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바로, 칫솔님이 가지고 계신 아수스 1000을 팔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말이다. 칫솔님이 아수스 1000에 대해 85점을 준 그 때부터, 아니 85점을 준 그 리뷰를 읽었던 그 순간부터 사고싶었던 미니 노트북. 아마 이 글을 보고 있을 때 쯤이면 난 시즈오카현을 답사중이고 있을 것이다. 바로 아수스 1000을 이용해 인터넷을 즐기며 말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은 일단 버전이 낮고 상당히 무거운 편이었다. 그..

잡다한 이야기 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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