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케멘의 원조라고 알려진 타이쇼켄을 다녀왔다. 뜨거운 국물에 간장, 된장, 소금 등의 소스를 넣고 삶은 면을 넣어 먹는 라멘. 이에 비해 츠케멘은 면과 찍어 먹는 소스가 따로 나오는 라멘이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따로라멘' 정도가 될까?
라멘 격전지 이케부쿠로에서도 타이쇼켄은 꽤 유명한 곳이다. 언제인지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는데, 주인의 건강상 문제로 문을 닫았다 작년 초에 다시 오픈한걸로 안다. 물론, 예전 위치가 아닌 선샤인시티 맞은편 고가도로 아래 새로운 점포다.
이케부쿠로 타이쇼켄을 방문했을 당시 거구의 주인이 티켓판매기 앞에 앉아 있었다. 건강 때문인지 홀에서 활동은 안하고 가게 앞에서 방문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닭과 돼지다리를 베이스로한 스프에 말린 해산물을 간 어분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느끼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맛이 난다.
모리소바의 특징이라면 바로 면. 가수율이 높고 간수를 약간 넣은 면은 적당히 탄력을 가지고 있고, 적당히 코시(씹는 맛)가 있다.
또한, 그 양도 제법 많은 편이다. 680엔짜리 모리소바를 시키면 면만 200g이 나온다. 100엔을 추가한 오모리(大盛り)는 300g, 200엔을 추가한 토쿠모리(特盛り)는 450g이다. 말이 450g이지 이 정도면 성인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면 양이 많은 편이지만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면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일반 라멘가게에서 먹는 양보다는 면을 많이 먹게된다. 나도 오모리 다 먹고 왠지 젓가락을 놓기가 아쉬웠다.
사실, 여기서 약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본점인 이케부쿠로가 마츠도 분점보다 그 향이나 맛이 더 강한 것 같은 느낌. 면을 소스에 찍어 먹어야 하는 츠케멘의 특성상 소스의 맛과 향이 전체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본점을 방문하는 이유가 있는듯.
사실, 방문전에 걱정을 한 것이 사실. 이케부쿠로 점포가 작년에 재오픈하면서 예전의 그 타이쇼켄이 아니라는 평가를 인터넷에서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문한 이후 이런 걱정이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아니, 이 정도에 '그 타이쇼켄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면, 그래도 충분히 가볼만한 곳이다.
도꾸리의 추천점수 (5개 만점)>
맛 : ★★★★
분위기 : ★★★
양 : 大
<기본정보>
가격 : 추카소바 630엔, 모리소바 680엔(마츠도지점)
영업시간 : 11:00~18:00,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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