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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었다. 자전거 여행을 떠난 날.비취빛 하늘이 주는 행복감에 아침부터 들떠있었다.아내의 잔소리에도 싱글벙글 웃으며 떠난 자전거 여행.

카메라와 지도를 챙기고 나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역까지 이동후 오늘 여행을 시작할 미나미센주로 떠났다.

<이동 경로>
미나미센주->아사쿠사->료고쿠->닌교마치->긴자->츠키지->시오도메->조죠지->케이오대학(미타 캠퍼스)->에비스->다이칸야마->아오야마->국립경기장->요츠야->야스쿠니신사->칸다 짐보쵸->아키하바라->미카와시마

일자 : 08.12.06, 이동시간 : 10:30 ~18:30, 기온 : 7~13.1℃, 바람 : 4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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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오늘 자전거 여행의 출발지가 미나미센주여야 할 이유는 없었다. 굳이 꼽으라면 지난 자전거 여행의 출발지인 미카와시마와 전 역이 미나미센주역 이었다는 것 정도. 바람은 따뜻했고 하늘은 역시나 비취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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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자전거로 이동가능한 육교가 많아서 좋다. 이것도 좋아하는 이유가 될 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일본에 대해 일말의 호감을 갖는 이유중 하나다. 무거운 자전거 낑낑거리면 들고 오르지 않아도 좋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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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도쿄가이드북에서 미나미센주를 빈민가 내지는 슬럼가로 묘사하고 있었다. 그 인상 때문이었나? 사실, 미나미센주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슬럼가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 뭐, 술취해 비틀거리며 신호등 무시하고 건너는 부랑자는 보이더만...

미나미센주에서는 사진처럼 저렴한 숙소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싼 곳은 1500엔짜리도 있고 대충 2~3000엔 정도면 나만의 작은 독방을 얻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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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싼 숙소의 특징이라면 목욕탕을 공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대중목욕탕 분위기가 물씬나는 그런 곳 말이다.

작은 냉장고나 티브이가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없는 경우에는 방이 조금 횅한 느낌이긴 하지만 하루 밤 지내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싼 곳을 선호하는 백팩커의 방문이 많은 편. 본인이 백패커라고 자부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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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센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아사쿠사로 이동중에 발견한 고등학교. 고등학교라는 한자를 보기 전까지는 무슨 기업체 빌딩인줄 알았다. 버스를 타고 서울 화곡동 일대를 지나가다 보게된 대일고등학교와 비슷한 느낌. 참고로 옥상에 운동장이 있는 것도 대일고등학교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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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방문한 아사쿠사 스미다가와공원. 수많은 사람들이 스미다공원에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지만, 사실 전망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밝은 날 다시 찾은 스미다가와공원의 전망이 그나마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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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가와 공원 한쪽의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좌측 스미다가와를 따라 계속 하류로 내려가면 도쿄 미래도시 오다이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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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나이가 지슷해 보이는 어르신께서 미니자전거로 이곳까지 오셨다. 강둑 위로 올라가 경치를 즐기고 계신 모습을 보니, 왠지 친한척 하고 싶은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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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가와를 끼고 계속 내려가다 우측으로 이어진 길로 들어섰다. 아무래도 아사쿠사가 지척인것 같다. 단체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점이 곳곳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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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잘못길을 들었다. 여차여차 눈에 익을 골목길을 지나 당도한 곳은 호죠몬. 센소지(浅草寺) 본당과 상점이 나래비 도열한 나카미세도리의 중간에 호죠몬이 있다.

사진을 찍기 보다, 사진을 찍히는 경우가 더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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