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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4

한국의 일본 지진 뉴스를 보면서 연평도 사건이 떠오른 이유!

일본 동북부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벌써 2주가 넘었습니다. 속보로 지진피해를 방송하는 횟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2주가 지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조금 안정된 분위기로 돌아온 것 같아요. 일본의 초유명 그룹인 스마프 멤버들이 나와 지진 복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추는 tv cm이 방송중이고, 방송사별로 모금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아내(일본인)와의 결혼을 가장 반대하셨던 분은 처가댁 할머니였어요.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이나 휴전선 등 남한과의 일촉즉발의 상황을 자주 접하셨던 할머니,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르는 한국으로 손녀딸을 시집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셨죠. 사실, 당시에는 할머니를 설득한다는 ..

북한의 존재, 일본 처가댁이 결혼 반대한 이유!

오늘 북한의 한국 공격에 대해 일본에서는 속보로 소개하고 있다. 현지 특파원이 한국과 북한 사이에 벌어진 포격전에 대해 그 발생 이유와 대응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지 주민의 포격전에 대한 반응과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본인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감에 대해 알리고 있다. 아내는 일본인이다. 다른 한일커플은 잘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기 전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말로 책 한 권 쓸 수 있을 정도. 국적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남녀가 만나 결혼하기, 참으로 쉽지 않다. 일본인과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는? 일본 야후 메인페이지 톱을 장식한 북한의 남한 공격 소식 아내와 함께 결혼하기 전 처가댁을 방문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손님에 대한 배려는 있었지만, 이방인에..

일본인 아내에게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

아내를 만난 것은 태국 방콕이다. 한국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다. 그렇다 보니 사실 한국과 일본의 지난 역사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할 경우가 거의 없다. 간혹, 축구경기나 야구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경우, 경기가 끝나고 진 편이 삐치는 경우는 있어도 말이다. 사실, 일본과 한국의 민감한 역사문제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이야기를 안 하고자 노력한다. 결혼 초기, 아내가 일본의 지난 역사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졌는지 이미 확인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 히키코모리, 히키코모리 예비군 얼마? 일본이 부러워하는 한국 영어전쟁! 지난 8월 14일, 일본 NHK에서 재밌는 토론이 있었다. 한일의 미래관계를 모색하고, 또한 지난 역사문제에 대해 양국의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차..

일본, 한국 영어를 부러워하다.

일본에서는 최근들어 '영어공용화'이야기를 뉴스나 tv에서 자주 말한다. 일본 중저가 패션브랜드의 절대강자 유니크로는 세계화라는 전략에 맞추어 사내 영어공용화를 2012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신입사원 600명중 과반수를 외국인으로 뽑는다고 한다. 자동차 메이커 닛산은 10년 전부터 사내 통용 언어로 영어를 채택해오고 있다. 물론, 외국인이 참가한 회의는, 영어로 진행하고, 자료를 영어와 일본어 2종류로 만든다. 정치인에게 쓴소리 하는 일본 개그맨!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인 키타노 타케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사내 공용어에 대해 재밌는 분석을 한적이 있다. 일본인은 외국인이 일본에서 일하기 위해서 영어보다는 일본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한국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해 세계 유수 ..

[월드컵]한국 16강 진출, 일본 언론사 메인을 장식하다!

오늘은 새벽 일찍 일어났다. 새벽 3시 30분에 경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밤잠이 많은 편이라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람도 없이 내 몸이 스스로 나를 깨웠다는. 신기신기.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일본에서 중계를 안해주었기 때문. 이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와의 경기는 NHK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나이지리와의 경기는 너무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중계해주지 않았다. 별 수 없이 다시 잤다. 그리고 일어난 시각이 6시 15분. 먼저 TV를 켰다. 그러자 바로 한국전 소식을 알 수 있었다. 결과는 2:2 무승부. 아내를 출근시키고,하루를 보육원에 보냈다. 그리고 나만의 시간. 바로 한국 월드컵 경기를 확인했다. 다음을 통해 나..

동계올림픽 위젯 달고, 최신 핸드폰 받자!

일본은 16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500m에서 은과 동을 동시에 따내며 올림픽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여자 모글에서 메달이 예상되었던 우에무라 선수가 아쉽게 4위에 그치며 다운되었던 분위기가 일순 바뀐 것 같아요. 한국은 어떤가요? 사실, 한국 소식은 다음이나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가야 알 수 있거든요. 오늘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에서 일본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땃다는 것만 알았지,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땃다는 것은 사실 몰랐답니다. 일본에 살고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TV에서 방영되는 경기 내용 대부분이 일본 선수 위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이렇다보니 한국 선수 경기 소식이 궁금해질 때가 종종 있어요. 제 블로그 우측 하단을 보면 위젯이 하나 달려 있어요. 위젯을 보면 현재 20..

잡다한 이야기 2010.02.18

잠시 한국에 왔습니다~

몇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아내와 하루, 그리고 저 어제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해결해야 할 일이 몇가지 있어 이리저리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세 진 분들 찾아뵙고 직접 인사드려야 하겠지만, 물리적인 시간의 부족으로 그러지 못함을 너그러이 용서 부탁드릴께요. 한국에는 내일까지 있다가 토요일 오전 비행기로 일본에 다시 돌아갈 예정입니다. 오래간만에 맛본 감자탕, 부대찌게 맛에 늘어만 가는 체중을 신경쓰지 않고 있는 도꾸리. 아내의 구박에도 맛있는 한국음식 많이 먹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일본에 돌아가 한국에서의 짧은 여행 이야기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잡다한 이야기 2009.07.02

러브호텔 운영하는 종교? 일본의 종교법인 거래 실태!

며칠 전 재밌는 뉴스를 봤다. 바로 종교법인이 러브호텔을 운영하며 모은 돈 중 일부를 기부 명목으로 빼돌린 사실. 이렇게 7년 동안 소득을 은폐한 금액이 무려 14억엔. 종교법인에서는 헌금이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과세당국은 불법탈세라며 엄중히 처벌할 것을 경고하는 뉴스였다. 사실, 종교법인 탈세의혹 이면에는 비과세 혜택을 노린 종교법인 거래라는 암수가 존재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약 18만 2868개의 종교법인이 존재한다. 이중 약 5,000개 미만의 종교법인이 실제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는 휴면상태. 이 중 상당수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이 당시 프로그램의 내용이었다. 비과세 혜택을 위해 종교법인을 거래하고 있는 일본의 실태, 과연 어떤 내용이었는지 확인해보자. ..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일본 흑선열차!

1월 달에 시즈오카현 초청으로 시즈오카를 종단했다. 시즈오카현의 경우 아직까지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으로, 올해 6월 공항 개항과 더불어 한국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시즈오카현의 이즈반도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도쿄나 나고야에 거주하는 부호들의 별장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 그래서 주말이나 연휴기간에는 제법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 쿠로후네 외관 모습.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일본의 관광열차인 흑선열차다. 시즈오카의 이이즈반도중 시모다에서 아타미까지 운행되는 관광열차다. 일본어로는 쿠로후네덴샤(黒船電車)라고 부르는데, 흑선열차로 불려지는 이유가 있다. 바로 1853년 페리제독이 이끈 미군함에 의해 시모다항이 서구열강에 개항되었는데, 이때 페리제독이 탄 배가 바로 검은..

겉과 속이 다른 일본 - 아내의 속마음을 알고싶다!

아내와 결혼한지 3년이 넘었다. 아내가 외국인이라 특별히 어려움을 당하거나 곤란한 일을 경험한 적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다만, 해외 나갈 때 세관에서 다른 줄을 서야 한다거나, 혹은, 도야마 방언으로 아내가 처가댁 식구들과 이야기할 때면 왠지모를 거리감을 느끼곤 한다는... 아내와 함께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아무래도 혼네(本音)와 타테마에(建前)를 분간해 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혼네란 속마음, 타테마에란 혼네를 숨기고 겉으로 드러낸 마음을 말한다. 아내의 혼네와 타테마에를 구별해 내는데 한참 걸렸다. 아니, 아직까지도 잘 구별못한다. 아내가 하는 말이 진심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말이다. 일본, 우산들고 자전거 타면 벌금 60만원! 태양광으로 자전거 공기 충전하는 나라 콩뿌리는 날! 일본 세츠분 이야..

라면 한 그릇이 7천원이야?

주말이면 주로 도쿄 시내에 간다. 관광지로 유명한 곳도 찾아가고, 그렇지 않은 곳도 산책하듯 돌아다닌다. 도쿄 시내를 다니다보면 밖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거의 대부분 일본 음식을 먹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식, 중식, 이탈리아 면류, 혹은 카레와 같은 인도요리 등을 먹기도 한다. 사실, 한식이 가장 먹고 싶다. 내가 한국인이니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여러 나라의 음식점 중에서 가장 적은 빈도로 방문하는 곳도 한식당이다. 이유는? 한국 현지에서 김밥 한 줄에 1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데, 여기 한식당에서는 6000원(500엔)에 파는 것을 본 이후 다음 부터는 한식당 갈 생각을 별로 안하게 되었기 때문. 시내 모 한식당에서 찍은 사진. 한국라면 가격이 650엔이다. 오늘 환율로 따진..

남을 배려하는 사회 - 일본 핸드폰 에티켓~

일본의 핸드폰 에티켓 문화 하나는(?) 좋은 것 같아요.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사람을 볼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말이죠. 문자나 게임은 많이 하던데 통화하는 모습은 거의 못봤어요. 전철 안에서 전화 받으면 안되는 것이 무슨 불문율처럼 여기는 듯한 느낌을... 예전에 아내와 함께 도쿄에서 도야마까지 버스를 타고 갔어요. 신기한 것은 무려 6시간이 넘는 운행시간 동안 한 명도 전화 통화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도야마에 거의 다왔을 때 어느 아주머니 핸드폰이 계속 울리더군요.멜로디가 계속 울리는데도 전화를 안받고 계속 끊더라는. 그러기를 무려 10여 차례. 멜로디다 시끄러우니 차라리 받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화가 오면 계속 끊더군요.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그제서야 전화를 받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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