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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4

평생중 작은 한순간~

일상이 바쁜듯 그렇게 그렇게 흘러간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퇴근후 집에 돌아와 잠시 티비 보다가 11시 쯤이면 어김없이 취침. 어째 익숙한 생활 리듬인데... 아둥바둥 그렇고 그런 생활이 싫어 방콕으로 훌쩍 떠났던 것이 수십년은 된 것 같은데... 알고보니 3년 정도의 시간 밖에 안됬다는. 그간 흰머리가 조금 늘어났고, 쿠로도 생겼고, 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됬다. 이에 반해 갈수록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 어째어째 버텨볼 수 있으리라는 나의 기대(?)는, 마키의 믿음을 사기에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다. 도꾸리... 취직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나만의 생활 만족보다는, 가족의 만족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조금 센치해진 도꾸리..

우연한 인연 - 한국,영국,중국!

작년 12월 마지막 북경 취재를 마치고 배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배가 출발하는 당일 새벽에 출발한 버스는 출발시각보다 늦게 천진 탕구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머, 우여곡절 끝에 배에 승선하게 되었고 내가 묵게될 3등 침대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천진에서 한국 인천까지는 배로 24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3등 침대칸은 나무로 된 2층 침대로 이루어진 객실로 커튼이 있지만, 반쯤은 개방된 공간이에요. 이곳에서 사진에 나와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출근일에 맞춰 한국으로 돌아가던 보미. 수줍음이 많았던 영국인(스코틀랜드 였던가?), 그리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한 중국인. 특히, 중국인은 내가 예전에 잠깐 공부하던 북경대 출신. 간만에 학교에 대한 이런저런 수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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