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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12

에키벤,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한국인이 철도를 이용해 일본을 많이 여행한다. 외국인을 위한 JR의 다양한 할인정책 때문에, 일본인에 비해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기때문. 단, 3개월짜리 관광비자를 소지한 분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유학이나 사업비자처럼 생활을 목적으로 일본에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아쉽지만, 해당사항이 없답니다. 물론, 저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요. 처가댁에 갈 때 주로 JR 신칸센을 이용합니다. 비싼 요금만큼,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신칸센을 이용하는데, 왕복요금이 저렴한 한국행 티켓보다 더 비쌀 정도. 그리고 신칸센을 탈 때면 언제나 먹는 것이 있죠. 바로, 오늘 소개할 에키벤이 그 주인공입니다. 역에서 파는 벤토, 에키벤을 먹어보자! 오늘은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에키벤을 소개할께요. 에키벤은 역..

이벤트 천국 일본, 22년 2월 22일 기념 입장권 판매!

희소가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 헤이세이 22년(2010년) 2월 22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숫자 '2'가 5개 이어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이러한 이벤트 중 특히 기차 관련 이벤트가 많았는데, 도쿄의 경우 토큐전철에서 기념 입장권을 판매했다. - 일본, 여장남자가 뜬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토큐전철에서는 숫자 '2'가 5개 연속으로 이어지는 헤이세이 22년(2010년) 2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 입장권을 발매했다. 토큐센의 시부야, 요코하마 등 10개 역의 보통 입장권을 세트로 묶은 것으로, 입장권 10매가 한 세트로 가격은 900엔이다. 발매부수 3000매 한정, 당일 새벽 5시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2시간 30분 만인 7시 30분에 판매가 ..

일본 제설용 열차, 랏세루를 아시나요?

다양한 열차체험이 가능한 일본, 전에 전망열차인 시즈오카 쿠로후네와 증기기관차인 SL열차로 떠나는 여행을 소개한 적이 있다. 특히, SL열차의 경우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차 매니아라면 꼭 한 번 타고싶어하는 SL열차다. 개인적으로 SL열차 여행을 통해 추억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었 좋았다. - 일본 SL열차, 추억을 팔다! - 일본 전망열차, 시즈오카 쿠로후네 겨울에 눈이 많기로 유명한 일본 북부 연안지역, 이곳에 가면 제설 전문 열차가 있다. 바로 랏세루열차(ラッセル車)가 그 주인공. 랏세루는 선로와 주변에 쌓인 눈때문에 열차 운행에 지장이 있을 경우 임시적으로 운행되는 열차를 말한다. 제설작업이 주 업무이기 때문에, 차체도 일반 차량과 다르게 선두 부분이 삼각형 모양이다. 삼각..

일본에 하나뿐인 역사(驛舍)를 이용한 숙소!

예전에 코레일 내일로 티켓 소개하면서 증산역 직원 숙소를 무료로 개방하는 이벤트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내일로 티켓을 소지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예약한 경우 역사에 딸린 직원 숙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일본에서는 아에 역사를 빌려 민박을 차린 곳이 있어 화제다. 호텔 예약 사이트 같은 곳에서 교통을 표시할 때 일반적으로 '역에서 도보 몇 분'으로 표시한다. 일본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에서 도보 0분'인 곳이 바로 이곳, 홋카이도의 히라후(比羅夫) 역을 개조한 숙박시설이다. - 젊은이의 특권을 누려라! 코레일 내일로 티켓! JR 하코다테혼센에 속한 히라후역은 홋카이도의 치토세공항에서 100km 정도 떨어졌다. 주변에 스키장도 있고 온천시설도 있어 관광지로 적합하다. 역사를 빌려 숙소로 만든 ..

일본 신칸센, 유아시설을 직접 체험해보니...

7월 초, 신칸센을 이용해 처가댁에 다녀왔다. 처가댁이 있는 곳은 도야마로 도쿄에서 간다면 중간에 스키로 유명한 나가노를 거치게 된다. 처가댁은 중간에 한 번 갈아타는 것을 포함해서 열차로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신칸센을 이용하는 구간은 도쿄 우에노역에서 에치고유자와역까지로, 대략 1시간 정도다. 나머지 구간은 특급열차를 이용해 달린다. 이번 도야마 방문의 목적은 하루를 처가댁에 인사시키기 위해서였다. 장모님이 아내 출산 후 잠시 왔다가시기는 했지만, 처가댁 모두에게 인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우에노역에 있는 유아 전용 휴게실 처음에는 항공편으로 도야마를 가려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신칸센과 항공편의 요금차이가 그다지 크기 않기 때문이다. 또한, 비행기는 목적지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인..

일본, 철도매니아를 위한 '트레인 view' 호텔 인기!

불황속에서 일본 호텔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경기침체로 자국민의 호텔 이용률이 떨어진 상황에다, 엔고로 외국인 투숙객까지 많이 줄어들어 타격이 크다. 이런 상황속에서 틈새시장 공략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는 곳이 있다. 바로 철도매니아를 주 타케으로 공략한 호텔이 바로 그곳. 호텔 방에서 역 플랫폼과 선로 위를 달리는 신칸센을 볼 수 있다면, 여러분은 투숙하겠는가? 일반인이라면 기차 소리나 플랫폼의 안내방송 소리가 시끄러워 다른 방으로 교체해 달라고 하던가, 이도 아니면 방 안의 창문이 이중으로 되어있는지 물어볼지도 모른다. ▲ 사진은 JR 닛포리역의 선로 하지만, 투숙객이 철도매니아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틀려진다. 그렇게 좋아하는 다양한 철도 관련 시설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투숙하려고 할지..

훔쳐가는 포스터? 도쿄메트로 매너 포스터!

며칠 전 운전면허 때문에 아자부주방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갔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메트로 전철을 탔는데, 재밌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도쿄메트로 역 구내에 있는 '매너 포스터'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다. 2008/07/21 - 한국 전철에 꼭 있었으면 하는 표지판!! 현재 코레일의 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코레일의 다양한 새소식을 전할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일본의 기차나 전철에 대한 소개, 그리고 여행한 세계 여러 곳의 기차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도쿄메트로의 '매너 포스터' 내용이 너무 재밌고 공감가는 내용이라, 오늘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은 도쿄메트로 매너 포스터 중 '~でやろう(~에서 하자)' 시리즈의 7월 버전. '~でやろう(~에서 하자)' 시리..

일본, 맥주열차가 달린다!

무더운 여름, 퇴근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차갑게 식히 맥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애주가라면 누구나 할 것 같다. 그런데 맥주를 마시는 장소가 술집이 아니라 전철이라면 어떨까? 달리는 전철에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맛본다면 과연 어떤 맛일까? 오늘은 일본의 맥주열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치현의 남부에 위치한 토요하시(豊橋)시, 매년 여름이면 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에서 재밌는 이벤트가 열린다. 바로 달리는 노면전차에서 맥주를 마시며 멋진 석양을 바라보거나 가라오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단순히 이벤트 차원을 넘어 이제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해진 곳이다. 올 해도 어김없이 맥주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기간은 6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18시와 2..

표 구입에서 탑승까지, 중국 기차여행 ABC!

오늘은 중국에서 기차 이용하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실, 땅덩어리가 큰 중국을 여행할 때 기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비교적 편하고 안전해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기차. 다만, 중국어를 못하는 여행자라면 중국 열차 이용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기차 이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1. 표 구입하기 ▲ 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차역에 가야한다. 워낙에 땅덩어리가 큰 나라이기 때문에 북경이나 상해 같은 대도시의 경우 기차역도 몇 개가 있어 역에 따라 목적지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자. 역에 도착하면 일단 티켓 판매소(售票厅)로 이동하자. 큰 역의 경우 당일 이용할 표 구입과 예약을 따로 나누는 경우가 있다. 당일 이용할 기차표..

여행/2007 북경 2009.06.30

100년 된 홍콩 시민의 발, 트램

코레일 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명예기자로 뽑히신 분들을 보니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시더군요. 저는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과 일본에 살고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열차나 전철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입니다. 그 첫 소개로 지난 번에는 상해의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자리로 100년이 넘게 홍콩 시민과 함께 동거동락을 해온 트램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2009/04/18 - 상하이, 시속 431km로 달린다! ▲ 센트럴이나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섬의 번화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트램. 단돈 2HK$(약 320원)를 내고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멋진 경치에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트램 이용할 계..

여행/2008 홍콩 2009.05.29

상하이, 시속 431km로 달린다!

상하이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는 푸동공항(浦东机场). 홍차오공항이 국내선 공항이라면 푸동공항은 국제선 공항으로 이용되고 있어요. 푸동공항은 97년 처음 건설이 시작, 약 2년 여의 기간을 거쳐 완공되었답니다. 현재는 국내외 48개 항공사에서 일 평균 560여 편의 항공기를 운행하고 있어요. 국내 60여 곳, 전세계 70여 곳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지요. 현재 푸동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자기부상열차, 공항버스, 호텔버스, 택시 등이 있어요. 또한, 공항 내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쑤저우, 항저우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답니다. ▲ 운행중인 자기부상열차 푸동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급적 자기부상열차를 타보라고 권해요...

여행/2009 상해 2009.04.23

코레일에서 수정했다고 연락왔습니다.

얼마전에 일본 관광열차에 대한 소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해안선의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재배치한 흑선열차에 대해서. 그리고, 한국에 이와 비슷한 컨셉의 열차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레일 홈페이지의 내용상 잘못된 점을 지적한 적이 있다. 2009/03/03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일본 흑선열차! 바로, 한국 전망 열차인 바다열차가 세계 유일이라는 내용. 관련 내용을 트랙백으로 코레일 블로그에 보냈고, 담당자가 이를 확인 후 수정하겠다는 이야기를 댓글을 통해 전했다. 그리고 어제 홈페이지가 수정되었다는 내용을 다시 전해주었다. ▲ 수정된 코레일 홈페이지. 사실, 코레일에 트래백을 보내고 나서 연락이 없을 줄 알았다. 워낙에 정부 기관이라는 곳이 대민업무가 많다 보니, 일개 개인 블..

잡다한 이야기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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