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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11

쵸시 명물 완탕면과 대형 슈마이, 중화요리 오츠카시텐!

쵸시는 치바현 북동부 끝에 위치한 항구다. 새해가 일본에서 가장 빨리 보이는 곳으로, 매년 신년이 되면 첫해가 뜨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방문한다. 쵸시에 유명한 몇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이곳 명물중 완탕면과 슈마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완탕면과 슈마이를 파는 곳은 오츠카시텐(大塚支店), 쇼와초기부터 중화요리점으로 쵸시 일대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다. 물론, 완탕면과 슈마이가 이곳 주종목 차가운 중화풍 라멘, 히야시추카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영업시간이 11시부터라고 해서 차에서 무려 1시간을 기다렸다. 하기사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것은 왜이리 짧은지... 1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사실 우리만 영업 시작하는 것을 기다린 것은 아니다. 11시 조금..

카레에 생선이 풍덩,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카레나 인도요리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쵸시 여행때의 일이다. 한 수산물 센터를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작은 항구 마을인 쵸시에는 값싸고 맛난 수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판 지짐이, 몬자야키 먹는 방법은? 수산물 센터 한 쪽에 재미난 통조림을 발견했다. 사바 카레(サバ カレー)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름으로는 고등어(사바)를 이용해 만든 카레 같았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을 넣은 카레가 일반적이지..

일본 쵸시, 새해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지난 주말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이 간 곳은 치바현 쵸시(銚子). 쵸시는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유명하죠. 매년 1월 1일이 되면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랍니다. 베이비 시트에 잘 적응해준 하루. 살고 있는 치바현 마츠도시에서 쵸시까지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무 불평없이(?) 잘 참아준 하루. 떠나기 전날 슈퍼에 들러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장만했다. 떠나기 전의 준비가 즐겁다. 운전은 아내가. 내게 일본에서 운전을 몇 번 시켜보더니, 최근에는 운전을 전혀 안시키는 아내. 왜일까? 하기사, 운전 안하면 편하고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불안하다! 신기하게도 하루는 베이비시트에 앉기만 하면 잔다. ..

도쿄, 올겨울 첫눈이 내렸어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첫 눈소식이다. 어제 낮부터 내린 비가 저녁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눈으로 변했다. 눈이 제법 쌓인 모습을 보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보다 더 많이 쌓여있었다. 바로 카메라를 찾았다. 왠지 금방이라도 눈이 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도쿄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별로 없어 눈 구경 하기가 힘들다. 작년 12월에도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비만 연일 내렸다. 이제 겨울의 끝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첫눈을 볼 수 있게 되어 왠지 마음이 놓였다. 아침 6시에 눈이 저절로 떠졌다. 커텐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빛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 같다. 평상시라면 이불속에서 꼬물거리며 몇 십 분을 뒤척였을텐데 오..

한국과 일본의 차이! 애견 부동산이 없다.

일본에 정착하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그 중 가장 많이 공들인 것이 바로 애견이 머물 수 있는 집을 구하는 것. 혹자는 일본에서 살 집을 한국에서 구하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일본의 경우 인터넷에서 부동산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일본에서 살 동네를 대략적으로 정하고, 인터넷 부동산을 통해 해당 지역 집 구경을 예약하면 끝. 2008/09/09 - 애견의 존재감? 애견 전철 티켓을 구입하다! 2008/08/28 - 애견과 쇼핑 할 수 있다? 없다? - 마츠모토키요시 홈센타 2008/08/21 - 2주 120만원,도쿄 애견맨션 이용기! 2008/07/28 - 애견 때문에 싸우지 맙시다! - 일본의 애견 안내판~ 2008/07/23 - 일본에서 애견 등록하기..

일본, 개천에서 총기사용을 금하다?

총기 사용을 금하는 표지판을 우연찮게 발견했다. 빨간색으로 엑스표가 칠해진 것이 한눈에 총기 사용을 금하는 표지판임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은 우리 동네에서 자전거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학교와 민가가 있고, 중간중간 동네 주민들이 텃밭으로 사용하는 공간만 있을 뿐. 도대체 무슨 이유로 총기 사용 금지판을 이곳에 세웠을까? 주말이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내가 살고 있는 치바시와 도쿄를 연결하는 6번 국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개천이 흐르는데, 내가 자주 가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바로 이곳이다. 표지판은 이곳에서 발견했다. 개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도로에는 인근 주민들의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 행렬이 더 많은 편. 혹은, 애견과 함께 산책 나온 노인들의 산책 코스로로도 ..

도쿄, 장마가 다시 온 것일까~

지난 주말부터 계속 비가 오고 있네요. 장마도 다 지나갔는데 말이죠. 한 동안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도 간만에 내린 비에 흠뻑 물기를 먹어, 걷다보면 왠지 모르게 뽀송뽀송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파란 하늘을 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마냥 반갑게 느껴지네요. 덥지도 않고. 사진은 집 배란다에서 바라본 모습. 도쿄의 여름도 왠지 다 지나간 느낌이에요. 아침이면 이불 끝자락을 움켜쥐고 깨어나는 도꾸리. 이제는 가을을 준비해야 하는데, 아직 여름에 익숙해서인지 살짝 감기 기운이~.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요번주까지는 아무래도 비가 계속 내릴 것 같아요. 여행 오시는 분들은 비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도쿄에서 일일 기상리포터(?) 도꾸리였음다!!! ♡ 포스팅..

반값 라이프(?) - 일본에서 생활비 줄이는 방법~

국내 신문지상에서도 많이 소개가 됬지만, 한국이 일본 물가를 많이 따라온 편이죠. 두루마기 화장지 같은 몇 몇 종류의 제품은 일본을 앞지른(?)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물가는 비싼편이죠. 제가 있는 치바현에서 도쿄 시내(예를 들어, 신주쿠) 한 번 가려면 왕복으로 천엔이 넘어요. 동네 슈퍼에서 김치 만들기 위해 마늘 좀 살려고 해도 6개들이 한 봉지에 300엔이 넘더군요. 물론, 중국을 산다면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또한, 쇼핑센터나 슈퍼가 밀집된 곳은 자기들끼리 경쟁하느라고 값 싼 기획상품이 많이 나와 저렴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 집 주변에 슈퍼마켓이 딱 1 곳이라는 것. 이곳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군요. 결론은? 조금 ..

일본에서 애견 등록하기 - 쿠로는 2228호?

한국에서도 애견 등록제가 시행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일본의 애견 등록제를 소개합니다. 반려동물을 단지 귀엽고 예쁘기 때문에 기르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의미 처럼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기에 조금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한다는 취지에서 말이죠. 애견을 구청에 등록하면 유기견 문제와 같이 애견에 대해 무책임하게 행동하시는 분도 많이 사라질꺼라 생각합니다. 또한, 애견을 분실했을 경우에도 팬던트에 있는 번호로 쉽게 주인을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살고 있는 구청에 다녀왔어요. 외국인 등록증과 의료보험, 그리고 애견인 쿠로를 등록하기 위해서 말이죠. 저희가 살고 있는 마츠도시의 경우 애견을 기르기 위해서는 구청에 등록해야 합니다. 뒤에서도 소개하겠지만 등록을 하면 현관에 애견..

아내의 나라 일본

지금 집 근처 인터넷카페 입니다. 시간당 5천원 정도라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타이핑중...ㅋㅋ 드디어 모든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가구와 가전제품, 그리고 인터넷도 모두 인터넷은 다음 주 금요일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난 번에 이야기한 대로 인터넷은 신청에서부터 설치까지 거의 3주 정도 걸렸네요. 냉장고는 예정대로 다음주 목요일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소소한 것들이 다음주에 들어오면 일본 생활의 첫 단추는 대충 맞추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도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가이드북 작업 때문에 도쿄에 머물면서 느꼈던 것들이나 아니면 아내와 함께 일본 여행을 통해 얻게 된 여러 정보들을 말이죠. 앞으로는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단기 여행자에서 이제는 장기 주민의 입장에서 ..

일본 이사 완료 - 인터넷3주, 냉장고 2주...

지난 목요일에 드디어 이사를 했습니다. 일본에 오기전에 많은 준비를 해서 단기간 내에 집을 구해 이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에서 집구하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하게 하도록 할께요. 무사히 이사는 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인터넷과 냉장고... 인터넷은 일본에 오기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지만, 실상 경험하게 되니 답답하네요. 한국에서 전화 한통하면 다음 날 바로 설치가 가능한 곳도 많은데... 일본은 무려 3주 이상 걸리는 현실. 일단,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에게 신청서를 보낸 상황. 이걸 보고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언제쯤 설치 가능한지 연락을 줘야하는데, 아직까지 이 연락도 못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연락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지금부터 최소 2주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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